오늘도 덥습니다. 가을이 옴을 알리는 입추라네요^^ 내일은 말복이고.....

남자라는 죄로 혼자서 간인작업을 매일 하시는 그레츠키님... 오늘은 태양을 정면으로 맞서면서 하시네....
이렇게 시청앞에서 시작을 하는데 산행가시다 멈춘 할아버지 신문좀 달라신다... 촌에 사는데 신문이 들어오질 않는다네요..
배포준비 끝!

오늘은 더원님과 맹지골님 큰딸 고3 학생이 방학이라고 함께했네요^^ 연속3일째 함께하며 사진기사했던 중2 어린학생이 사람이 많아서
금방 돌리겠다며 기분좋아라 합니다. 어제 피곤하긴 많이 피곤했나봅니다.
어른도 지치는데 어린학생이 땡볕에서 힘들기도 했겠죠. 그래도 같이 하겠다고 따라 나선것을 보면 기특하긴 하네요

그레츠키님, 더원님은 각자 배포지역으로 출발

이쁜 촛불소녀는 처음이니 나랑 다니고... 방학기간이라 담주도 함께 하겠답니다... 이학생이 대학수시 면접때
언론에 대한 자기 생각을 당당하게 이야기했던 소녀랍니다. 얼굴공개를 꺼려서......

처음인데도 잘하네 ㅎㅎㅎ 식당에 들어가서는 일러주지도 않았는데 "시민이 배포하는 무료신문입니다. 많이 파세요" 식당주인이
어린학생을 마주하고는 이내 미소로 맞아줍니다...

정육점 주인아저씨 장사가 안된다고 울상이시네요.... ㅜ.ㅜ 오늘은 이천장날이라서 휴가기간동안 한산했던 길목길목 사람들이 넘쳐납니다.
사람냄새가 물씬 납니다...

슈퍼에 들렸다 나오는데 촛불소녀 할아버지랑 대화를 하네?? 나중에 물으니 할아버지가 학생 아고라가 뭐야? 하시더랍니다.
할아버지도 아고라는 궁금하셨나봅니다. ㅎㅎㅎ 그나저나 진실알리기 신문에 관심있는게 아니라 이천시민은 아고라가 궁금하신 분들이 많네요
신문엔 관심없고 어개띠에 쓰여진 이천아고라가 더 궁금덜 하신 모양입니다. 오늘 3분의2는 아고라가 설명하느라 정신없었음ㅜ.ㅜ

여기에서 이상한 일이 발견되어 우리 사진기사 어린학생이 "어! 이집 *선일보 있었는데 오늘은 없네" 하면서 사진을 찰칵...
어린학생이 "혹시 우리가 공짜로 넣어주니 구독거절한게 아닐까요? "이런다.ㅎㅎㅎ 순진한 어린학생의 생각으론 그럴수도....
그런데 난 다른 생각이다. 정말 신문을 끊은걸까? 아님 오늘 배달사고일까? 다음주에 살펴보면 알수있겠지 하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중간점검시간... 가져간 신문들도 다 배포되고. 겸사겸사 중간후기 보고를 하는데 모두를 한결같이 오늘은 장날이라서 그런지 신문이
금방 동난다고.... 그리고 아고라에 대한 질문만 쏟아진다고.. 다시 배포시작하는 더원님
한 슈퍼 아저씨가 내가 돌릴땐 아무말 없더니 우리의 개념충만한 촛불소녀가 가니 신문넣지 말란다.
그래서 실망하고 돌아서는데 마침 음료수 배달중이던 아저씨가 "어. 아고라네 학생 그신문 나 줘" 하시더란다.

그레츠키님 어떤 슈퍼냐고 물으셔서 왜 그러냐니까... 그냥 궁금해서..... 라며 그냥 웃는다.. 천진난만하게....
그레츠키님 오늘 매일가던 어떤 내과에 신문을 드리니 간호사가 들고 나오더니 도로 가져가란답니다. 참 씁쓸했다는 군요
내과이름을 들어보니 그 내과 원장 지역신문에 광우병찬성 입장에서 기고를 했던 사람입니다. (이천뉴스 기사검색하면 나옵니다)
물론 나도 광우병을 괴담수준으로 비하하지 말라는 특별기고로 맞섰고.....
그리고 어제의 미장원주인장은 오늘 역시 "혹시 아고라가 정연주KBS사장 지켜주는데냐고"...... "우리는 공영방송을 지키자는 것이다."
대답하니 노무현때 선임된 사장이면 당연히 바껴야제 하더랍니다. 아마도 노무현을 무진장 싫어하시는 분인가 봅니다.
노무현이 대저택에 산다는등... 촛불은 봉화마을가서 들어야 한다는등.....
더 황당한 것은 성경책을 펴면서 잠깐 기다리라더니 손님눈치를 보고선 담에 얘기하자고 하더랍니다..........................
무슨 성경구절을 이야기 하려 했을까요...

과일가게 아저씨 *선보고 계신다 진실알리기 신문을 드리니 내려놓고 받아드신다. 비교해서 읽어보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처음참석한 촛불소녀 참 씩씩하게 싹싹하게 잘도 돌린다.. 인사도 잘하고....

어른들도 견디기 힘든 더위를.... 즐기는 촛불소녀 아주 신난듯하다.. 노래도 부르고 이것저것 살피면서 질문도 많이하고 자기생각을 조잘조잘
잘도 주장한다... 내일 바다로 휴가떠난다더니 생각만 해도 좋은가보다 ㅎㅎㅎ

오늘도 2층으로 3층으로 열심히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시민들과 눈맞추려고 애써봅니다. 어린학생앞에서 엄살부릴수도 없고 어제의
후유증으로 다리는 몹시 아프지만 꿋꿋하게 2층은 내가가마 하면서....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된다며 자기가 앞장서는 어린소녀를 보면서
이아이들의 미래는 우리같은 삶이 아니여야 하는데........ 어른으로서 부끄럽습니다. 어린학생마저 치열한 생존경쟁을 해야하는 삶을
남겨준게... 조금이라도 다른 미래를 선물해줘야 하는데.... 나는 지금 이나이까지 무얼하며 살았는지.... 참 많이도 반성합니다.

사람냄새가 너무 좋네요^^ 이렇게 뭔가를 하기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에서 살아있음을 느끼고 실천한다는게 아름답다....

이렇게 더위를 맞서가며 오늘 진실알리기를 마감했습니다.
다음주를 기약하며 점심을 먹고 주인아저씨게 *선보는거 이유가 있어서인지 물으니 아니란다 그냥 보는
거란다. 그리곤 지국에 연락해서 선풍기 한대를 받았기 때문에 어쩔수없이 1년을 봐야 한단다.
돈이면 다 되는 세상, 돈이면 죄 짓고도 처벌안받는 세상, 경제성장되면 자기 파이가 커진다고 생각하는 세상.....
신문보면서 떡고물 얻었다고 의리 지키려는 어리석은 서민들의 삶속에서 우리가 이렇게 살수밖에 없는 이유를
하나 하나 알아나가고.....
이천 http://cafe.daum.net/vudemf3450 카페입니다.
많은 사람이 아니여도 이천에서 살면서 함께 소통할수있는 그런 카페입니다. 아직은 꾸민게 없지만 다들 함께
꾸미려고 기다리는 카페입니다. 이천에서 사시는 분이라면 그리고 우리가 같은 뜻을 가진 동지라면 대환영합니다.
기다리겠습니다.
그레츠키, 더원, 맹지골님 딸내미2 고생많으셨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우리의 이러한 열정과 노력이 세상을 갑자기 확 바뀌게 하진 않겠지만 아주 조금씩 천천히 바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화이팅!!!
첫댓글 비민주적이고 반사회적인 자본지배 세력에 맞서는 항거를 생각으로만 공감하거나 말로만 주장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렇게 차분하게 온 몸으로 실천하는 이천의 님들에게 존경과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이천은 전부 잠자고 있는 줄 알았더니 깨어 있는분들이 계시군요.
칭찬해드리고싶어 글남기고 왔습니다...
정말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세상에 이런분들도 계시는군요..정말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저 이천고등학교 출신 입니다.................영화배우 임창정이랑 동창인데...ㅎㅎ 암튼 넘넘 수고 많으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