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4 남아 어머니
Q: 학습적으로 부진하다거나 공부를 못 따라가는 건 아닌데 수업 시간에도 산만하다는 얘기를 듣습니다.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고 책을 볼 때도 작년에는 머리를 만지더니 올해 듣는 계속 코를 팝니다. 놀이할 때는 코 파는 일이 없는데, 책을 볼 때면 자동으로 손이 코하러 갑니다. 더 심해진 것 같아서 이비인후과도 가보려 하는데 비염 때문이라기보다는 습관성이 된 거 같습니다. 못하게 하면 부작용이 날까 봐 놔두었더니 더 심해진 것 같습니다. 좋아질 때까지 놔둬야 할까요? 끊임없이 움직이는 점, 외부 자극을 쉽게 받는 점, 자기 순서를 못 기다리는 점, 다른 사람을 방해하고 간섭하는 점 등이 테스트 문항에서 점수가 높습니다. 책을 읽을 때는 1시간 이상도 앉아 있고, 수학 문제 풀이도 문제없이 해결합니다. 레고 수업을 받고 있는데 주어진 미션을 끝까지 수행하는 데 최선을 다합니다. 자기가 즐거워하는 일은 집중도가 높습니다. 학습에 특별한 문제는 없어도 주어진 일을 성의 없이 끝내는 경우가 다반사고 좋아지지 않는 거 같아서 걱정됩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아이가 좋아하는 것에는 집중을 잘하지만 부분적으로 산만한 행동이 있어서 치료가 필요한지 문의하셨네요. ADHD아동들 대부분이 항상 충동적이고 산만한 것이 아니라 좋아하는 것을 할 때는 과제집중력이 좋은 편입니다. 그러나 자주 물건을 빠트리거나 행동이 과도한 편이거나 학교에서 수업에 잘 집중하지 못하는 행동을 보인다면 ADHD관련된 평가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원인을 잘 모르게 지적을 받는 것보다는 원인을 정확하게 알고 난 후 스스로 주의력을 교정하려고 노력을 하거나 전문적인 도움을 받으면 보이는 어려움이 빨리 완화될 수 있을 것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ADHD가 의심되는 아이, 건강한 사회성을 기르기 위해 어떤 방법이 필요할까요?
1. 사회적 환경 만들기
ADHD 아동의 사회성 발달을 위해서는 가정뿐만 아니라 학교와 또래 관계에서도 ADHD에 대한 이해와 협력이 이루어지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 교사, 또래가 함께 치료적 협력자의 역할을 하며 ADHD 아동을 지지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여러 관계에서의 접근인 다면적 접근이 ADHD 아동의 사회성 향상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DHD 아동이 사회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 또래 관계에서 보다 긍정적인 경험을 쌓고 건강한 사회성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2. 가정에서의 올바른 훈육 방식 적용하기
ADHD 아동의 사회성 발달을 위해서는 가정 내에서 일관된 훈육 방식이 필수적입니다. ADHD 아동은 감정 조절과 충동 통제가 어렵기 때문에 명확한 규칙과 예측 가능한 환경이 필요합니다. 부모는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차분하고 긍정적인 방식으로 훈육해야 하며, 아이가 부정적인 행동을 했을 때 즉각적으로 처벌하기보다는 올바른 행동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3. 사회성 함양 프로그램 참여하기
ADHD 아동의 사회성 발달을 돕기 위해서는 또래 관계에서 필요한 기술을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는 사회성 함양 프로그램이 효과적입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에서는 또래와의 대화 기술, 협력 활동, 감정 표현 훈련 등의 실습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ADHD 아동은 종종 사회적 상황에서 좌절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안전한 환경에서 연습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정서 조절 능력 향상하기
ADHD 아동은 충동적으로 반응하거나 감정을 통제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서 조절 능력을 키우는 것이 사회성 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감정을 조절하고 적절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면, 대인관계에서 갈등을 줄이고 보다 원만한 상호작용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명상, 심호흡 훈련, 감정 일기 쓰기 등의 방법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화가 날 때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10초 동안 깊이 숨을 쉬는 연습을 하거나, 불안할 때 몸을 이완시키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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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오정남 (2006), 다면적 접근을 통한 ADHD 아동의 상담사례, 학위논문(석사)
*사진첨부: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