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는 3년, 아기는 곧 백일 앞두고있는 초보엄마에요 아기땜에 받는 스트레스는 1도없는데 남편땜에 스트레스받아서.. 제가 예민한건지 봐주세요ㅠ
1. "알아서"가 안돼요. 맞벌이에(막달까지 일하고 육아휴직중) 가사분담을 했음에도 제가 시키지 않으면 안해요. 남편이 쓰레기담당인데 안버려서 제가 참다참다 버리라고하면 안그래도 버리려했다면서 역으로 화내고.. 조리원끝나고 집에 왔을때 남편 출산휴가를 썼어요. 새벽에 두세번정도 깨서 수유를 했는데, 기저귀갈고 분유타고 먹이고 트림시키고 어플에 체크하고 젖병 정리하는동안 남편은 옆에서 지켜보기만..ㅎㅎ 기저귀갈면서 "오빠 분유좀타줘", 트림시키면서 "오빠 젖병 좀 정리해줘" 해야 하더라구요. 그것도 몇번 반복되면 학습되서 말안해도 해야되는거 아닌가요? 말안하니까 안하더라구요
2. 1번이랑 연결되는건데, 모든일에 생색을 내요 쓰레기버리고오면 아고힘들다, 설거지하고나면 아고힘들다... 그때마다 저는 고생했어우쭈쭈 해주는데 반면 제가 대청소하고 말하면 그걸왜해? 라며 유난스럽다는 반응이니 이제 우쭈쭈도 해주기싫어요 평일에는 남편이 출근해야한다고 혼자 자는데, 제가 너무 힘들어서 주말에 하루 혼자 잤더니 다음날 피곤하다고 온갖 생색내면서 주말내내 낮잠,게임하면서 본인시간보내더라구요ㅎ
3. 이 글을쓰는 이유, 어제 일이에요. 저는 몇년전, 남편은 얼마전 일자목 진단을 받아서 둘다 목이 아파요. 부연설명을 하자면, 저는 아픔에 좀 예민한?편이고 남편은 평소에 저를 테스트하듯이 때리면서 이것도아파?와 너진짜 개복치다 너가 나만큼 아팠으면 죽었겠다, 제가 파스붙이면 "파스는 아픈데 붙여야 시원하다던데 너는 시원한느낌 안들지?"하면서 너가 아픈건 아픈것도 아니라는식으로 자주 얘기해요. 병원갈시간이 없으니 파스로 버티고있는데 어제 퇴근하자마자 또 아프다하니까 지치더라구요
-나 목이 너무아파 -그럼 물리치료를 받아 -별로 효과없는것같아 -그럼 운동을해 -힘들어. 내가 일자목이라 아픈거래 -응나도일자목이야 -목이 아프니까 머리까지아파 -응나도그래 -이러다 나 디스크오면어떡해? 이러는데 계속 자기말만하고 해결책을 제시해줘도 싫다하니까 짜증나서 대꾸안했더니 아프다는데 걱정도 안해주냐고 삐져있길래 걍 놔뒀어요. 그렇게 저녁내내 꽁기꽁기하게 있다가 자기전에 제가 파스붙이는데 또 "너는 많이 아픈게 아니라 파스붙여도 효과없을텐데..붙이면 시원한느낌이 나긴해?"라고 진짜 진지하게 물어보는데 진짜 질리더라구요... 그리고 아까 너무 아파서 반차내고 병원간다고 전화가 왔어요. 나도 반차내고 병원가고싶다고 말하려다가 또 싸움될것같고 이제 싸우고싶지도 않아서 그냥 잘했어 하고 말았네요.
남편은 칭찬과 인정을 바라기만하고 나한테 돌아오는건 없는데 그럼 난 누구한테 칭찬받고 인정받지? 하는 생각에 현타가와요 결혼하신분들이 남편이 아니라 큰아들 키우는거같다 라는 말 많이 하잖아요. 다들 이러고사는데 제가 예민한건가요 ......? ㅠㅠ
으 전남편도 저랬음;; 지가 하는일은 세상에서 존나 힘든일이고 내가 하는 육아나 일은 뭐대단한일이냐고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개같은 새끼...생각하니까 또 빡치네.. 헤어질때도 끝까지 자기는 잘못없다고 니말대로라면 나는 처음부터 쓰레기였냐고 그럼 쓰레기니까 내가 내다 버리는거지..어휴
첫댓글 또 이렇게 혼자 살아야 하는 남자를 누군가 가져갔다.....
하 보기만해도 개짜증남 놈편 혼자 냅두고 혼자 살아보라해야지 나같으면 한달정도 가출함
몸에서 사리 나올 거 같음
ㅋㅋ ㅎㅎ 진짜 맨날 징징거리는놈 기빨려
대체 저런 새끼들이 어떻게 결혼은 한 건지...
우리집 혈육이 약간 저런데, 진짜 가스라이팅 하듯 혼자 살라고 매일 말한다. 저런 것들은 무조건 혼자 살다 죽어야 해
연애중엔 티안나는건가 정녕 ㅠㅠㅅ 부럴
아 ㅅㅂ 이거 남자들이 유독 결혼하고 나면 저러는거같음... 저거 책임감을 가져야 할 상황에 놓였는데 그걸 못 견디겠어서 저러는거임
씨이발 갖다버려요
아 저런 거랑 결혼까지 어떻게 갔지
오 나 전남편이 저런면도 있었어 익숙하다했네ㅋㅋㅋㅋㅋㅋㅋ안고쳐짐 지가하는건 개고생이고 내가하는건 꽃길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거랑 같이 살다간 내가 뉴스에 나오겠는데..?
어유 씨발
진짜 싫어 저런 사람 ㅡㅡ
씨발 싸질러 놓을 줄만 알지;
가스라이팅 수법인가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는겁니다
군대에서 저지랄했겠어?
시키기 전에는 거수경례도 안하고 관등성명도 안대고 훈련도 참여 안하고?
발에 물집 잡히면 힘들다고 선임한테 하루종일 찡찡대고?
걍 만만하니까 저러는거야
제발 결혼하기전에 나라에서 인적테스트 좀 했으면 좋겠어..
극혐..저거 돌이킬수 없을텐데... 질리기 시작하면 숨쉬는것도 꼴뵈기싫어질텐데 우야노
와. 진짜 전남편이랑 똑같음. 시간 갈수록 더 심해짐. 만만해서 지랄육갑떠는 거에요
으 전남편도 저랬음;; 지가 하는일은 세상에서 존나 힘든일이고 내가 하는 육아나 일은 뭐대단한일이냐고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개같은 새끼...생각하니까 또 빡치네..
헤어질때도 끝까지 자기는 잘못없다고 니말대로라면 나는 처음부터 쓰레기였냐고 그럼 쓰레기니까 내가 내다 버리는거지..어휴
나왔다.....애 낳으니까......한남본색
자기연민 심한 남자 존나 극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