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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골치 아파, 행시(방장:푸른꽃님) 고승의 진영
수니 추천 0 조회 89 24.08.08 11:45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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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8.08 13:53

    첫댓글 수니님의 냄새가 폴폴 나는,
    수니님만이 쓸 수 있는 건강한 행시.
    잘 읽었습니다.
    미소를 지으면서.....

  • 작성자 24.08.08 14:11

    제 냄세 아시나봅니다.
    저도 지기님 냄세 좀 압니다요.
    이 여름
    건강 챙기셔요.

  • 24.08.09 00:21

    "내말에 속지마라"
    "나는 순 거짓말만 하는 사람이니까"
    성철스님께서 기자에게 하신 말씀이십니다.
    본래 '고승의 진영'은 우리 선종의 종조되시는
    임제 선사의 스승이신 황벽스님의 일화입니다.
    땔나무꾼인 가장 낮은 신분으로
    한 사찰에 계셨었는데 배휴라는 재상이
    그 절에 찾아와 사찰에 그려있는 옛 조사스님들의
    영정을 보고 물었답니다.
    '이 스님네들 지금은 다 어디 계시냐'고 ...
    시자가 말을 못하자
    황벽스님을 불렀답니다.
    스님께서는 "배상공" 하고 낭랑하게 부르시자
    배상공은 어떨결에 "네" 대답했지요.
    "자네 지금 어디있나" 하시자
    배상공은 퍼뜩 깨침이 있었다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조사스님네의 "아무개야 지금 어디있나" 하시는
    말씀을 알아들을 수만 있어도
    큰 깨우침이지 않겠나 하는 생각으로
    고승의 진영을 시제로 올려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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