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고꾸라지고.엎어지드래도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이있다면.그길이 보인다면
승
승승장구 하지않드래도
나만의 그길이있다면
나는 행복하리라. 행복할것입니다.
의
의기양양.
자기고집만 부리고.
자신의 뜻을굽히지 않은분들보면 조금은
안스럽습니다. .옆에가기가. .좀 버겁거든요.
진
진실과 거짓이 있죠
나는 진실만을 말한다.
나는 거짓말을 하지않는다.
이런말들은.. 다 부질없는말들입니다
시간 지나고보면.
영
영자.영숙.영식이.순식이.
지금은 다들 잘지내는지
그때.그날들. 그모든일들이
이렇게. . 가물가물 하네요.. .
첫댓글 수니님의 냄새가 폴폴 나는,
수니님만이 쓸 수 있는 건강한 행시.
잘 읽었습니다.
미소를 지으면서.....
제 냄세 아시나봅니다.
저도 지기님 냄세 좀 압니다요.
이 여름
건강 챙기셔요.
"내말에 속지마라"
"나는 순 거짓말만 하는 사람이니까"
성철스님께서 기자에게 하신 말씀이십니다.
본래 '고승의 진영'은 우리 선종의 종조되시는
임제 선사의 스승이신 황벽스님의 일화입니다.
땔나무꾼인 가장 낮은 신분으로
한 사찰에 계셨었는데 배휴라는 재상이
그 절에 찾아와 사찰에 그려있는 옛 조사스님들의
영정을 보고 물었답니다.
'이 스님네들 지금은 다 어디 계시냐'고 ...
시자가 말을 못하자
황벽스님을 불렀답니다.
스님께서는 "배상공" 하고 낭랑하게 부르시자
배상공은 어떨결에 "네" 대답했지요.
"자네 지금 어디있나" 하시자
배상공은 퍼뜩 깨침이 있었다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조사스님네의 "아무개야 지금 어디있나" 하시는
말씀을 알아들을 수만 있어도
큰 깨우침이지 않겠나 하는 생각으로
고승의 진영을 시제로 올려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