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www.fmkorea.com/5008283086
골드쉽.
우마무스메 모르는 사람들도 골드쉽은 안다고 할 정도로 희대의 지랄마로 악명(?) 높은 말이다.
표정 개그의 달인답게 예능력이 뛰어나다.
얘가 사진 찍히면 둘중하나다.
진짜 존잘의 백마가 나오거나, 골드쉽이 나오거나.
예능력도 뛰어난데 가끔씩은 500kg 거구로 좆간 처벌 겸 패악질을 부리기도 한다.
오죽하면
"이새끼는 발로 차니까 뒤에 서있지 마시오"의 뜻을 가진 빨강 꼬리표를 달고살았다
→↘↓ + LK
허나 그의 광기도 일족 중에서는 최약체라고 하니, 골드쉽 일족을 한번 알아보자.
사토노 재스민 2022 - 딸
(아직 이름 지어줄 시기가 안되면 엄마이름+태어난 해 붙임)
진짜 말 드럽게 안듣게 생겼다.
오르페브르 - 이복형
21전 12승
????? : 이케조에...(오르페브르랑 자주 함께 했던 기수)
황금빛 폭군, 오르페브르는 기수를 집어던진다.
젤 오른쪽 : 안함 던짐 ㅅㄱ
성질머리도 드러워서 이케조에(기수)가 지시를 내리자
곧바로 미드오픈을 시전하는 씹트롤러 기질도 갖고있다.
물론 실력은 출중해서 이케조에가 니 맘대로 해라를 시전하자
진짜 지 맘대로해서 2등했다.
이 외에도 일본 경마계의 영원한 꿈인 개선문상에서,
승을 눈앞에두고 앞말에게 레이디퍼스트를 시전하는 스윗말남의 기질도 갖고있다.
다만 기수를 집어던지는것이
"경주를 끝내고 등짐을 울타리에 던지면 이케조에가 나타난다. 보고싶었어!" 라는
알고리즘이 돌아가는 츤데레가 아닌거냐는 의혹도 있다.
(폭군이라는 이명과는 맞지않게 실제로는 겁이 존나 많다고한다. 일종의 방어기제라고...)
드림 저니 - 이복형
31전 9승
눈빛에서 또라이의 기질이 느껴진다.
오르페브르, 스윕토쇼같은 지랄마 전문 이케조에조차, 드림 저니에게만큼은 안전거리를 유지한다.
한 일화로, 이케조에가 드림저니에게 물렸다는 소식을 들은 구무원(목장 직원)은
"이케조에씨가 죽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스테이 골드 - 아버지
50전 7승
이쪽도 상당히 난폭하다.
일단 사행벽이라는 아주 나쁜 버릇이 있다.
사행벽은 굉장히 위험한 버릇인데, 이게 뭐냐면 일종의 진로방해다.
잘못하면 기수가 낙마해서 다치는 사고가 벌어지기에, 경마계에서 사행에 대해서는 바로 실격처리 시킬정도로
한 예로, 이새끼가 나리타 탑 로드에게 사행을 시도해서 상대말과 기수 둘다 부상을 입었을 정도...
더군다나 정신적으로도 더러워서,
" 코이츠, 사실 고기주면 먹을지도? " 라는 관리사의 평도 있고,
"목장에 사슴이 들어왔는데, 다른 말들은 도망칠때 홀로 사슴을 뒤쫓고 있었다." 라는 썰도 있다.
선데이 사일런스 - 할아버지
14전 9승
일본 지랄마의 집합체, 대종마 SS다.
얘도 참 썰이 많다.
마주 아서 헨콕이 가장 아끼고 좋아했던 말이라서, 회고록에도 SS에 대한 썰을 많이 남겼는데,
문제는 그 썰들이 하나같이 비범하다는 것이다.
" 그는 톰 타탐 목장에 있었는데, 목장주인인 톰은 그를 싫어했고, SS도 톰을 싫어했다."
"선데이 사일런스가 킨랜드 7월 세일에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그곳을 찾아갔다.
하비라는 직원에게 끌려나온 SS는 그 자리에서 하비의 등을 물어 뜯어 상처를 입혔고, 하비는 쌍욕을 내질렀다."
"... 한 번은 방목 중인 선데이 사일런스가 담당 직원을 들이박아 넘어뜨렸다. 직원을 일어서려고했고, SS는 일어설때마다 다시 돌아와서 들이박았다."
" 화가 난 직원 SS의 얼굴을 후려치자, 놀라서 달아나버렸다. 하지만, 그 직원이 일어서면 그새 돌아와서 들이박아 넘어뜨렸다."
" 사진작가에게 SS를 찍어달라고 요청했다. 나는 나뭇가지로 SS를 유인했고, SS는 나뭇가지를 물려고했다.
" 내가 나뭇가지를 못 물게하자, 이를 드러내고 귀를 뒤로 접었다.* "
(말이 귀를 뒤로 접었다 = 개빡쳤다.)
" 새벽 4시에 목장으로 와달라는 전화가 왔다. 전화한 직원은 '저 커다랗고 검은 개자식이 뛰어다니고 있어'라고 말했다. 그렇다. SS가 마방을 탈출해서 목장을 활보하고 있었다. 우리는 달밤아래서 목장을 뛰어다녔다. "
근데 이 성격이 유전되어서, 선데이 사일런스의 자식들은 하나같이 성격이 지랄맞았다고한다.
그나마 착한편인 사일런스 스즈카는 이렇게 게이트 밑으로 탈출하려는 미친짓을 감행했었고,
그나마 착한편인 스페셜 위크도 말년에는 PTSD가 도져서 갈색말만 보면 발광을 했다.
성질 드러운 애들은 말 안해도...
그렇다면 SS가 골드쉽 일족 광기의 진원지일까?
헤일로 - 증조할아버지
31전 9승
솔직히 눈싸움 하라하면 필자는 5초 내로 눈 피할꺼같다.
답은 아니다.
이 집안의 광기는 여기서부터 나온다.
골드쉽의 증조할아버지이자,
미국에서는 그놈의 성격때문에 아예 Devil 이라고 불리며, 얘 아들한테는 Devil's Bag이라는 이름을 지어준 경우도 있었다.
원래부터 성격이 개지랄맞았는데, 망아지 시절 훈련을 빙자한 학대를 받으면서 순수 싸이코패스로 성장해버렸다.
이새끼의 일화는 아주 비범한데, 무려 살인미수를 저질렀다.
"... 어느날은 헤일로의 편의를 위해 입마개를 제거하자, 옆에 있던 랜디 미첼(목장 직원)을 물고는 흔들어 제꼈다.
랜디는 허공에서 양팔을 휘저으며 버둥거렸다."
"그러자 헤일로가 무릎을 꿇어 랜디의 배를 이빨로 물어뜯기 시작했다.
비명소리에 주변에 있던 사람(버질 존스)가 헤일로에게 달려들어 헤일로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하고 나서야, 풀려났다."
<아서 헨콕의 회고>
헨콕의 딴 썰에서는 아예 내장이 보일 정도로 물어 뜯었다고 하니 이새끼가 얼마나 상또라이새끼였는지 바로 파악이 될꺼같다.
이새끼가 패악질부려서, 목장에서도 아들인 선데이 사일런스를 혐오했다.
선데이 사일런스를 작은 개자식(Little Son of bitch)라고 불렀을 정도...
(물론 마주도 또라이인게, 목장에서 '헤일로 아들이라 싫다'고하니까 밤중에 몰래 드랍시켜놓고 갔다.)
항간에는 고양이나 새 같은 작은 생물을 죽이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엘리자베스 2세(와인색 드레스)와 마주한 헤일로
다행히 사고는 안친듯 하다.
위싱 웰 - 증조할머니
38전 12승
유일하게 남아있는 경주 사진
참 운명적이게도, 헤일로도 유일하게 남아있는 경주 사진 마번이 10번이다.
이쪽도 상당하게 걸걸하다.
겁도 없이 주위 말들에게 먼저 시비를 털었고, 덩치가 크든 작든 상관안하고 일관되게 싸가지 없었다고한다.
마방 주변에 사람이 오려하면 물려고 시도하고, 조교사를 낙마시키는 경우도 잦았고,
교배할때도 숫말이 올라타지 못하게 깽판 치고, 뒷발로 찼다고 한다.
헤일로와 교배한 썰도 참 일품인데,
" 상대방이 우리에게 '우리 암말은 미쳤어(madness)'라고 말했다. 나(헨콕)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도 그런거 하나 있다.'"
" 위싱웰이 먼저 들어왔는데, 분노한것처럼 보였다.
" 뒤이어 헤일로가 들어왔다. 여타 암말들은 헤일로를 보고 겁을 먹고 그를 거부한다. "
" 하지만 위싱웰은 달랐다. 그들은 서로를 바라보더니, 달려들어 싸움을 벌였다. "
" 교배는 무사히 마쳤고, 모두가 지쳤다. "
음...
한줄 요약 : 골드쉽의 똘끼는 순화된 편이다...
첫댓글 가족에서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제일 순한 그 경우랑 같네...^^....
골드쉽의 부마가 체격이 작지만 성격이 개파탄자여서 하얗고 성격이 순하지만 덩치는 큰 말이랑 교배를 시켰는데 몸집이 크고 성격이 지랄맞은 백마가 나와벌인....웃지못할 이야기...☆
나 이 골드쉽 이야기만 보면 매번 봄 ㅋㅋㅋㅋㅋㅋㅋㅈㄴ 웃기고 신기해
고기 주면 먹을지도? 에서 씨발 족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대체 저 미친 성질머리를 어떻게 달래서 경기를 시킨걸까
아 ㅈㄴ웋겨 미친애들끼리 눈마주치자마자 격렬한 키스를 나눈거야
ㅋㅋㅋㅋ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