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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있는데 지방쪽이 본가인 여시의 경우
★직장인이고 차는 없고 본가도 수도권인 여시들의 경우★-전쟁 경보 발령으로 모두가 귀가하라는 안내 메시지를받고 서둘러서 회사 밖으로 나온 상태.차가 없는 여시는 집이 경기도이고, 직장은 서울임.대충 경기 성남죽전 쪽인데 직장은 삼성역 근처인 상황.
회사 밖으로 나오니 도로는 이미 교통체증이 심한 상태.게다가 성질 급한 몇몇 사람들이 접촉사고를 일으켜보험사를 부르고 있음. 이 사람들로 인해 도로는 더욱꽉 막혀있음.클락션 소리들 요란함.버스는 물건너 간 것 같음. 지하철 역으로 향하는데버스정류장엔 버스가 몇 십 분째 오지 않아서 발을동동구르는 사람들이 한가득.심지어 택시라도 잡아보려 하지만 택시조차 꽉막힌 도로 때문에 올 생각을 안함.지하철로 향하는 여시눈에 이미 지하철역 입구는사람들로 바글바글함.지하철 운행이 가능한지도 미지수지만 일단 내려가봄.다행히 운행은 함.2호선을 타고 강남역까지 가서 광역버스를 타거나신분당선을 타고 내려가야하는 상황인데 현재 2호선은사람이 너무 많아서 압.사 직전인 상황.매우 위험한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꽉 꽉 눌러타며밀지말라 소리를 지르고 욕을 하고 비명을 지르며 전철에 올라탐.여시도 시도해 보지만 첫번째 두번째 전철은 탈 수가 없음.이미 만차인 상태로 전철이 오기 때문임.직전 역인 성수, 건대입구, 잠실역에서 한가득 타고 오고이미 만차인 상태로 전철이 무정차하고 지나가는 상황까지발생함.사람들이 소리를 지르고 역무원에게 항의하는 사람 생김."야 걸어가자!" 하는 누군가의 말에 포기하고 걸어가기로맘먹은 사람들이 다시 지상으로 올라가는게 보임.여시 역시 고민 끝에 걸어가기로 결심함.한참을 걷는데 빌딩 전광판에는 속보가 뜨고 있음.
피난 행렬로 인해 중부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가 주차장이 된 상태라 서울에서 부산까지 10시간이 넘게걸릴거라는 뉴스와 기차표는 이미 매진이고이미 시외고속버스표도 매진인 상태에서 암표상까지나왔다는 기사까지 나옴.뉴스 우측엔 '실제상황, 전쟁경보발령' 이라는 문구가쓰여있음.여시는 걷고 걸어 강남역에 도착함. 광역버스 타는 곳은이미 몇백명이 줄을 서 있고 도로는 교통체증으로 인해아비규환. 이 와중에 신호를 어겨 여기저기 사고가 일어남.버스를 포기하고 신분당선 지하철을 이용하기로 한여시는 이미 신분당선 역시 엄청난 인파로 인해쉽게 탈 수 없을 거라는 것을 깨달음.울며겨자먹기로 1시간 이상을 기다려 겨우 신분당선에압.사직전으로 올라탄 여시는 멍하니 사람들 틈에 껴있는상태로 분당 또는 죽전까지 감.그동안은 부모님이 미친듯이 전화하고 어디냐고 성화에전화라도 안받으면 큰일 난줄 알았다며 다그치심.여시는 지친 목소리로 "어, 어...사람이 너무 많아서지하철도 겨우탔어..." 하며 한숨만 푹푹 내쉼.내려서 집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4시간이 지난 상태.평상시면 1시간 정도면 도착하던 집을 그 4배에 걸쳐서도착함.그 사이 부모님은 TV를 보시다가 여시가 도착하자왜 이렇게 늦었냐며 걱정했다고 말함.여시는 피곤해서 피난 가긴 글렀다 싶었지만방에 들어가 츄리닝으로 갈아입고 장농속에 쳐박아뒀던재난 가방을 꺼냄.
먼지가 가득 앉은 가방을 꺼내게 될 줄 몰랐다 생각하며서랍에서 처방약 봉투들을 닥치는대로 꺼내 가방에 담음.전쟁이 나면 물자 부족으로 약은 소중한 자원이 될거라생각하며 소화제 한알까지 모아서 담음.부모님도 이미 피난 가방을 싸놓은 상태지만 문제는이 많은 물건들을 가져갈 차가 없고, 설령 차가 있다하더라도 이미 도로란 도로는 모두 막히거나 통제되는상태라서 섣부르게 움직일 수 없음.캐리어에 겨울옷, 가디건, 반팔에 속옷까지 담으니너무 가득차서 다른 물건들이 잘 들어가지 않음.수건 한장도 아쉬워하며 담다가 순간 여권이 생각나황급히 여권을 배낭에 넣음.그러나 부모님은 해외로 나간적이 없어서 여권 없음.여시와 부모님은 배낭을 메고 캐리어를 끌며 인도를걸어가기 시작함.차가 없으니 차라리 걸어가기로 한 것.여시와 가족들은 걸어가는 사람들이 적을 것이라 생각했지만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걸어가는게 보임.심지어 도로위에 차를 그대로 세워두고 물건만 꺼내서머리에 이고 걸어가는 사람들까지 생김.그러다 보니 차를 세워뒀다 욕하고 시비를 거는 이상한아저씨들도 등장함.누군가 리어카를 끌고와 짐을 싣고 가는게 보이자 너도나도 주변에 리어카가 없는지 보기 시작함.누군가가 "마트 쇼핑카를 가져오자!" 며 이마트와 동네마트로황급히 뛰어가는게 보이고 너도나도 마트로 뛰어감.그렇게 길거리엔 쇼핑카에 짐을 싣고 걷는 사람들이늘어나고 핸드폰으로 길찾기를 하며 걷기 시작함.아마도 지방까지는 꽤 긴 여정이 될 것 같음.여기까지.차 없고 수도권인 여시들은 걸어갈지, 아니면 그대로 집에남을지 ...써봐유!
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익명회원 입니다
전쟁났는디..대중교통이 운행을 할까....?😂버스도 전철도없어서 걸어가야지뭐..
핵이면.. 핵쏘는거 미리 알아야 지하로 대피 가능한데 그거 모르고 있었다면 쏨-> 파악-> 보고-> 암튼 이 절차로 실제로 우리한테 주어지는 피신 시간은 2~3분 밖에 안된다고 들었..;;ㅠ암튼 걍 걸어서 집갈래ㅜ
칼들고 부모님 전원생활 하시는 충청도까지 걸어갈겨
걍 핵맞고 죽을게요
22
엄마아빠한테 가야하는데.. 어떻게 가지..
집에 가는게 아니라 근처 피난소로 이동하거나 아님 그냥 남쪽으로 가야할 것 같은데ㅠ
따릉이부터 잡아야지!!!!!!!!!!!!!
자전거 타야해..
겁난다.. 무서워 ㅠㅠ
무조건 따릉이부터 타고 집에가서 허버허버 짐싸고 다시 따릉이 타고 어찌저찌 피난길 ㅠㅠ
존버해야지뭐 우리 할머니도 서울 사람인데 6.25 때 서울에서 존버성공함 ㅎ;; 그냥 집에 있을랭
고양시는...어찌저찌 집 가면 이미 북한군들 내려와서 우리집 소파에 엄마 아빠랑 앉아있을듯ㅠ ㅆㅂ 살려줘요...
다들 집을 가는구나.. 우리집은 일단살아남자고해서 각자 최고의도피처 구하자함
강쥐가 커서 안돼.. 혼잔 못가집에 애기랑 있을래
자전거랑 집에 구루마챙기고 시골로 가기로 가족들끼리합의봄...
지금 자취방에서 집까지 걸어서 얼만가봤는데 10시간이네 좃됐다
시바 죽더라도 엄마아빠는 만나고죽어야지 일단집부터가야지
가족끼리 다같이 있을 때.. 핵 터지면 좋겠어 고통도 없이 슬픔도 없이
집에 있어야지…
일단 집가서 울댕댕 챙겨야해그런다음에 자전거 타고 시골 엄빠집으류 간다..댕댕은 바구니에 태울거야
이모나 고향같은친구차타고 튀기로함
평택 미군기지 담벼락으로 가자
걍 주거
강쥐한테 맛있는거 다 먹여주고 엄빠랑 맛난거 먹고있을래 집에서
자전거 사놔야겠는데;;;
오...경상도까지 어떻게 가지ㅠ
걍 집에 있을듯
아 무서워....
재난가방부터 사야겠는데
시발 ㅠㅠㅠ 좆됐슈...
난 경상도고 수원에 가족잇는데 난 역주행할거야…
와 리얼하다 걸어야지 뭐
근데 뭐 방법이 있나.. 걍 죽는거 기다려야지 뭐..
진짜어떡하지 내 댕댕이는 무슨일이있어도 안고가야되는데..
서울이라 그냥 바로 죽을듯 ㅠ 집에서 그냥 죽음을 맞이할래
와..걍 죽어야하나
그 2015년때었나 그때 진짜 전쟁날것같다고 분위기 안좋았을때 나는 강원도 부모님은 서울에 있었는데, 삼천리가서 자전거 산다음에 내려가려고했음
너무 무섭다.. 그리고 너무 현실적이야.. 재난가방 나도 꾸려아겠다 미리
https://www.joongang.co.kr/digitalspecial/230핵전쟁 생존매뉴얼 q&a인데..흐미..서울사람들은 그냥 다 죽는거아녀유
실제 생존주의 좋아하는 나여시 생각으로 전쟁나면 무조건 집 안에 있는게 좋은것 같음섣부르게 큰 짐 가지고 이동하면 약탈의 표적 되기 딱 좋고, 평소 대비가 없는 일반인들은 더 위험할 수 있어수도 시설등이 없는 바깥으로 나오는건 위험해.. 차라리 bug-in (안에서 짱박히는거) 대비하는게 훨씬 효율적
22 동감이야
본가가 울산인데... 울산이 위험할까 서울이 위험할까... ㅅㅂ 어디도 가지못해
이란 고민할 시간도 없이 다 죽을듯 핵전쟁이면 ㅎ..
ㅅㅂ 나 서울살고 죽전 집인데 ...ㅋㅋㅋ... 개도 두마리임동거인 외국인이니까 얘한테 어케 비벼서든 울가족 데꼬 가달라해야지 시바
근데 전쟁인데 보험사랑 택시랑 버스가 운행해..? 그 사람들은 피난 안가..?
무서워ㅠㅠ
전쟁났는디..대중교통이 운행을 할까....?😂버스도 전철도없어서 걸어가야지뭐..
핵이면.. 핵쏘는거 미리 알아야 지하로 대피 가능한데 그거 모르고 있었다면
쏨-> 파악-> 보고-> 암튼 이 절차로 실제로 우리한테 주어지는 피신 시간은 2~3분 밖에 안된다고 들었..;;ㅠ
암튼 걍 걸어서 집갈래ㅜ
칼들고 부모님 전원생활 하시는 충청도까지 걸어갈겨
걍 핵맞고 죽을게요
22
엄마아빠한테 가야하는데.. 어떻게 가지..
집에 가는게 아니라 근처 피난소로 이동하거나 아님 그냥 남쪽으로 가야할 것 같은데ㅠ
따릉이부터 잡아야지!!!!!!!!!!!!!
자전거 타야해..
겁난다.. 무서워 ㅠㅠ
무조건 따릉이부터 타고 집에가서 허버허버 짐싸고 다시 따릉이 타고 어찌저찌 피난길 ㅠㅠ
존버해야지뭐 우리 할머니도 서울 사람인데 6.25 때 서울에서 존버성공함 ㅎ;; 그냥 집에 있을랭
고양시는...어찌저찌 집 가면 이미 북한군들 내려와서 우리집 소파에 엄마 아빠랑 앉아있을듯ㅠ ㅆㅂ 살려줘요...
다들 집을 가는구나.. 우리집은 일단살아남자고해서 각자 최고의도피처 구하자함
강쥐가 커서 안돼.. 혼잔 못가
집에 애기랑 있을래
자전거랑 집에 구루마챙기고 시골로 가기로 가족들끼리합의봄...
지금 자취방에서 집까지 걸어서 얼만가봤는데 10시간이네 좃됐다
시바 죽더라도 엄마아빠는 만나고죽어야지 일단집부터가야지
가족끼리 다같이 있을 때.. 핵 터지면 좋겠어 고통도 없이 슬픔도 없이
집에 있어야지…
일단 집가서 울댕댕 챙겨야해
그런다음에 자전거 타고 시골 엄빠집으류 간다..댕댕은 바구니에 태울거야
이모나 고향같은친구차타고 튀기로함
평택 미군기지 담벼락으로 가자
걍 주거
강쥐한테 맛있는거 다 먹여주고 엄빠랑 맛난거 먹고있을래 집에서
자전거 사놔야겠는데;;;
오...경상도까지 어떻게 가지ㅠ
걍 집에 있을듯
아 무서워....
재난가방부터 사야겠는데
시발 ㅠㅠㅠ 좆됐슈...
난 경상도고 수원에 가족잇는데 난 역주행할거야…
와 리얼하다 걸어야지 뭐
근데 뭐 방법이 있나..
걍 죽는거 기다려야지 뭐..
진짜어떡하지 내 댕댕이는 무슨일이있어도 안고가야되는데..
서울이라 그냥 바로 죽을듯 ㅠ 집에서 그냥 죽음을 맞이할래
와..걍 죽어야하나
그 2015년때었나 그때 진짜 전쟁날것같다고 분위기 안좋았을때 나는 강원도 부모님은 서울에 있었는데, 삼천리가서 자전거 산다음에 내려가려고했음
너무 무섭다.. 그리고 너무 현실적이야.. 재난가방 나도 꾸려아겠다 미리
https://www.joongang.co.kr/digitalspecial/230
핵전쟁 생존매뉴얼 q&a인데..
흐미..서울사람들은 그냥 다 죽는거아녀유
실제 생존주의 좋아하는 나여시 생각으로 전쟁나면 무조건 집 안에 있는게 좋은것 같음
섣부르게 큰 짐 가지고 이동하면 약탈의 표적 되기 딱 좋고, 평소 대비가 없는 일반인들은 더 위험할 수 있어
수도 시설등이 없는 바깥으로 나오는건 위험해.. 차라리 bug-in (안에서 짱박히는거) 대비하는게 훨씬 효율적
22 동감이야
본가가 울산인데... 울산이 위험할까 서울이 위험할까... ㅅㅂ 어디도 가지못해
이란 고민할 시간도 없이 다 죽을듯 핵전쟁이면 ㅎ..
ㅅㅂ 나 서울살고 죽전 집인데 ...ㅋㅋㅋ... 개도 두마리임
동거인 외국인이니까 얘한테 어케 비벼서든 울가족 데꼬 가달라해야지 시바
근데 전쟁인데 보험사랑 택시랑 버스가 운행해..? 그 사람들은 피난 안가..?
무서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