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시 송파구 일대에 걸린 현수막 사진을 17일 페이스북에 올렸다. /배 의원 페이스북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에 내걸린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명의의 현수막 내용이 사실과 다름을 지적하며 “지역위원장들은 개망신당하든 말든 거짓말해보고 안 걸리면 장땡이라는 기조인 거냐”며 민주당을 비판했다.
배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에 서울 송파구 곳곳에 내걸린 현수막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그러면서 “도무지 이해 안 가는 짓을 이어간다. 그만합시다 민주당”이라고 했다.
사진을 보면 민주당의 송파을 지역위원장 이름으로 내걸린 현수막에는 “국민의힘, 서울 교육청 예산 5688억 삭감. 무석면 학교 검증예산 0원, 아이들 안전과 건강도 외면합니까?”라는 문구가 담겼다. 이 내용만 보면 국민의힘이 서울시교육청 예산을 올해보다 5688억원 삭감한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삭감의 기준은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한 예산안이다. 교육청은 당초 12조8915억원 규모의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지만, 시의회 상임위원회 심사 등을 거치며 5688억원이 삭감된 12조3227억원이 내년도 교육청 예산안으로 확정됐다.
이에 국민의힘 송파을 당원협의회에서 “작년보다 서울 교육청 예산 2조3029억 증가. 민주당 거짓말에 속지 않습니다”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추가로 내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서울시교육청 예산 10조5886억원을 기준으로 한다면 올해 16.4% 증가했다.
배 의원은 “당이 시켜서 뭣 모르고 현수막 거는 우리 민주당 지역위원장님이 안타깝다”며 “저희도 거짓말 그냥 두고 볼 수는 없다”고 했다.
올해 서울시교육청 예산을 두고 서울시의회는 진통을 겪었다. 민주당은 시교육청 예산 삭감에 반발하며 본회의장에서 퇴장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진보교육감 죽이기를 위해 미래세대 교육을 볼모 잡고 있다”며 “편가르기 정치에 매몰되어 시의원의 본분과 사명을 내팽개친 부끄러운 행태”라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서울시 교육 정상화를 위한 노력이 조희연 교육감을 죽이게 된다면 교육감의 교육행정이 비정상임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교육감의 치적사업에 아까운 혈세를 투입할 수 없다는 기조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
후조
2022.12.17 21:14:01
거짓말은 민주당 전매특허.
jojo
2022.12.17 21:31:45
민주당이 바른말 하면 그야말로 해외토픽감이지!
에노스
2022.12.17 21:33:27
그랬더니 진짜인줄 았았니 송파주민들아 ㅊㅊ
피노키
2022.12.17 21:53:12
김의겸의 거짓말이 다 민주당에서 배운 못 된 짓거리였군..
올드피터팬
2022.12.17 21:51:13
정치자금을 저따위 쓰잘데기 없는 짓거리에 펑펑 써 제끼니 나라꼴이 한심하네. 우리동네에도 허구헌날 민주당이 상대방을 폄하하는 플랭카드가 걸려있다. 이 인간들이 운동권이 하던 짓을 정치권에 들어와서도 똑같이 하니 정치가 투쟁구호가 난무하는 아스팔트판이 된거다. 하여튼 20년전 탄핵정국에서 주사파 운동권 출신108번뇌들이 떼거리로 정치권에 들어오면서 정치판이 돗대기 시장이 되었다. 그때 공천권을 행사한 한명숙이 정치를 이지경으로 만든거다.
최강북극한파
2022.12.17 22:02:36
어느 동네를 가나 현정부와 국민의힘 비난하는 현수막 걸려있더구만. 거짓말 그만해라. 선전 선동에 능한 좌파들이 점령한 민주당 답다.
UncleSsam
2022.12.17 21:56:58
강서을에 진성준이 헛소리로 현수막걸어대는것을 말하고 싶었는데 배의원이 먼저말을 해줬네요. 진성준 쓰레기자식이 빵간에 갈놈이라는것을 잘아는 구민들은 그놈말을 개소리로 듣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