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색은 한 가지가 아니야
열매반의 이미지를 해님에 비유했던 아이들과 해님의 색을 찾아갑니다.
하연: 열매반 해님은 노란색이 맞을 것 같아.
도율: 해님은 밝게 비춰주니까 당연히 노란색이지.
은우: 노란색은 따뜻해.
최윤: 근데 해님은 노란색만 있는 건 아니지. 주황색이랑 빨강도 있을 수 있지.
우주: 파란색이랑 하얀색도 있어.
현서: 그건 하늘과 더 어울릴 것 같아.
김봄: 빛나고 밝은 해님은 노란색이 더 좋을 것 같아.
하연: 내 옷에도 노란색이 있어.
현서: 윤이 머리끈도 노란색이고, 토마토 옷도 노란색이지만 다르잖아.
노란색은 한 가지가 아니야.
해언: 내 옷에도 노란색이 있는데 주황색도 조금 들어가 있어.ㅎㅎ
밝음과 빛나는 아름다운 열매반 해님의 이미지는 노란색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다양한 노란색 속 나만의 노란색을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납니다.
우주: 노란색에 흰색을 많이 했더니 우유처럼 되고. 주황색을 넣었더니 오렌지 주스가 됐어.
도율: 노란색 위에 하얀색을 섞고 주황색을 떨어뜨렸어.
색이 번지면서 여러 가지 노란색이 나오고 있어.
하연: 번지는 모습이 해가 지는 것 같다.
은우: 주황색을 섞으면 핑크색이 자꾸 나타나.
내가 좋아하는 핑크색
현서: 주황색은 아주 조금 필요해. 너무 많이 넣으면 완전 다른 색이 돼요.
김봄: 오렌지주스처럼 보이지만 내가 만든 노란색이야.
최윤: 처음에는 병아리색이 됐는데 살구색이 됐어.
그래서 다시 노란색이랑 하얀색을 섞었더니 다른 노란색이 나왔어.
또 주황색을 넣었더니 핑크색이 됐어. 나는 살구색이 좋은데..
그래서 다시 만들었어.
현서: 그런데 우리가 이렇게 하니까 과학자 같아요.
도율: 마법 실험실에 있는 것 같지.
김봄: 마법약을 만드는 마법사처럼..
오늘은 여러 가지 색을 사용하기보다는 도화지를 팔레트 삼아 노란색에 흰색과 주황색만을 사용하여 색을 조합하고 섞어보며 여러 가지 노란색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색 만들기 작업과 놀이가 충분히 이루어진 열매들은 물이 담긴 비커에 물감의 농도를 조절해 가며 '나만의 노란색'을 탄생시키고, 새롭게 탄생한 열매들의 노란색은 열매반 해님으로 재탄생해 갈 것입니다.
첫댓글 색깔마술사들이 채색의 기교가 들어가면 표현이 더 사실화되가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