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핼러윈 참사로 국가애도기간이 선포되면서 이태원 일대 상인들도 추모 분위기에 동참해 임시 휴업에 나섰다.
이 가운데 참사 현장에서 240m 떨어진 곳에 있는 한 빵집은 영업을 하진 않지만 밤늦은 시간까지 불을 환히 켜놓고 있다. 빵집 문 앞에는 ‘안타까운 참사로 돌아가신 분들을 애도하며 휴점합니다. 소방관, 구급대원, 경찰분들께 커피 및 음료 제공’이라 적힌 안내문이 붙어있다.
해당 매장 점주 A 씨는 2일 공개된 JT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애도하는 마음에서 문을 닫는 건 맞는데 소방관분들이나 경찰관분들이 어디 들어가서 잠깐 쉴 공간이 하나도 없지 않으냐. 여기 와서 인터넷도 쓰시고 잠깐 커피라도 한잔 드시고 가시라고 (매장을 열어놨다)”고 전했다.
A 씨는 “사고 당시 매장이 운영 중이었는데 비명과 울부짖는 소리가 들렸다”며 “현장에서 많은 사람을 구하려 애쓰시는 모습을 직접 봤기 때문에 모르는 체할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첫댓글 어쩐지 휴업이라는데 테라스에 다들 커피 마시고 노트북하고 있더라 좋은 일 하시네
따숩하고 위로가 된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