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일산동부경찰서 직장협의회장은 "이제 마약이나 성폭력 등에 너무 초점이 맞춰져서 오히려 경찰 기본 임무인 위험 방지에 대한 대비나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 안 됐던 건 아닌가 싶다" 면서도 "112 신고 이슈에 따라서 이태원지구대, 용산경찰서, 상황실 직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내부에서도 분명 경비 업무가 문제였다는 걸 알겠지만 그것은 곧 대통령을 저격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뇌부 누구도 말하지 못할 것
경찰서 간부 "지휘부가 사전에 골목마다 2명씩만 배치했어도"
혼잡경비 군중 정리의 4대 원칙 중 '이동의 일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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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대 경찰관 "정부가 책임 면피하려고 경찰 희생양"
"면밀한 조사도 없이 막무가내로 경찰서장 등을 대기발령하는 건 오히려 현 정부가 책임을 면피하려고 경찰을 희생양 삼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일선의 또 다른 경찰관도 "핼러윈데이 행사를 맞이한 이태원처럼 혼잡경비가 필요한 상황이면 서울시와 용산구, 경찰이 상호 대비계획을 철저히 세웠어야 했다"면서 "그러나 오세훈 서울시장은 유럽 출장을, 용산구는 제대로 준비를 못 했고, 경찰도 당시 촛불집회에 경력을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첫댓글 진짜 왜 경찰 탓만 하는데 경찰이 작년 까지 잘 하다가 올해 통제못한 이유를 찾아야지
맞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