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클린테크 시장 동향 보고
1. 개괄
2010년 5월 27일, 이스라엘은 OECD 회원국으로 가입하며 선진국클럽에 가입했음. OECD 가입으로 이스라엘은 경제 건전성을 인정받게 되었으며, 이는 경쟁력이 높은 생산 시설과 현대적인 금융인프라, 고등교육 제공에 따른 결과로 볼 수 있음. 2011년 기준, 이스라엘 경제는 인구 7백7십만 명, 1인당 국내총생산 31,000 달러, 4.6%대의 경제성장률로 세계 40위에 랭크되어 있음. 이스라엘은 높은 문화생활과 산업 및 테크놀로지 부문의 선진경제, 빠른 경제성장 수준이 특징이라 할 수 있음.
* 클린테크
지난 수 십 년간, 경제와 생태학은 별개의 개념으로 취급되었으나 오늘날은 그 상황이 바뀌었음. 원자재 고갈과 자연재해 증가와 같은 눈에 띄는 일련의 사건들에 대한 자각은 환경과 경제의 관계를 긴밀하게 만들고 있음. 환경과 경제, 이 둘의 관계는 불모의 땅으로 원자재를 가지고 있지 않은 이스라엘에서 더욱 공고하게 나타나고 있음. 자원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이스라엘정부는 R&D 투자와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에 골몰하고 있음.
2. 이스라엘의 클린테크
이스라엘은 청정 기술 부문 세계 선도국임. 2012년 2월, 환경보호단체인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은 «Cleantech Global Innovation Index »에서 이스라엘을 덴마크에 이어, 클린테크 분야에서 가장 혁신적인 나라로 선정했음. 덴마크, 이스라엘에 뒤이어, 스웨덴, 핀란드, 미국이 차례로 클린테크 혁신국으로 손꼽혔음.
이는 지속적이고 점증적인 R&D 투자의 결과라 할 수 있음. 이스라엘정부는 R&D를 활발히 실시하는 기업들에게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2007년~2010년 사이 보조금 지원은 140% 가량 늘어났음(2007년 기준, 보조금 지원액은 1억6백만 달러 상당). 이 같은 R&D 활동 지원은 전분야에 걸쳐 이뤄지고 있음. 이스라엘은 매년 국내총생산의 4.9%를 R&D 분야에 재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됨.
- 3개 핵심 산업
a. 신재생에너지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 가장 핵심산업으로 손꼽히는 것은 태양열산업임. 실제로, 이스라엘은 세계에서 일조량이 가장 풍부한 나라로, 365일 중 300일 가량 화창하며, 일일 평균 일조시간이 8시간 가량에 달함. 일사량은 19 Mj/m2 상당임. 이스라엘 남부에 자리하고 있으며, 이스라엘 국토면적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네게브 사막은 거주인구가 전체 인구의 8%에 불과하지만 수많은 야외 연구소가 자리해 있음.
이스라엘정부는 2011년 말,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전기생산에 최초로 영구허가를 승인했음. 현재까지 중소규모 발전소에 200여 개 허가가 승인되었으며, 그 규모는 330MW에 이름. 대규모 프로젝트 역시 현재 구상 단계에 있음.
2020년까지 전력생산 증대를 전망하며, 이스라엘 정부는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전기 생산량을 전체 전력의 10%로 하고 에너지 관리 및 에너지 효율성 개선을 통한 에너지 절약을 이행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이같은 이스라엘의 에너지 정책에서 태양에너지는 풍력, 수력발전, 바이오연료, 바이오매스와 더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 현재 100여 개 혁신 벤처기업이 동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음.
b. 재활용
2011년 기준, 이스라엘 폐기물 가운데 13%만 재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 하지만, 다소 뒤쳐진 감이 있는 동 시장은 빠른 변화를 보이며 이를 만회하고 있음.
쓰레기산업은 2008년, 쓰레기산업을 고용창출과 성장 동력이 될 다이내믹한 시장으로 손꼽으며 야심 찬 정책을 추진한 환경부의 지원을 받고 있음. 약 8억 달러 규모의 예산이 로컬 당국과 민간부문에 책정되어, 쓰레기 분리 및 처리 시설을 늘리는데 지원되었음. 쓰레기처리와 관련된 공개입찰과 노하우에 대한 니즈는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음. 지자체와 로컬 당국은 환경산업에서 이스라엘이 뒤쳐진 것을 만회하고 적합한 인프라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국제 공개입찰에 눈을 돌리고 있음.
c. 물산업
이스라엘은 척박한 땅과 수자원 부족으로 인해, 일찌감치 이스라엘 전역에 수자원을 분배하고 물 활용을 최적화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였음. 동 분야에 대한 연구 노력 덕분에, 오늘날 이스라엘은 물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기술과 기록을 보유하고 있음. 이스라엘은 폐수의 91%를 수거 및 처리하고 있으며, 75%를 농업 부문에서 재사용하고 있음. 이스라엘의 혁신적이고 선진적인 마이크로 관개기술은 현재 전세계에서 활용되고 있음. 식수의 경우, 2011년 기준, 가정에서 사용하는 물의 40%가 해수를 이용한 것임. 이 수치는 2013년에는 80%, 2020년에는 10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 이스라엘은 세계 최대 규모의 역삼투압 방식을 이용한 담수공장 2개를 보유하고 있음. 또한, 상하수도 망의 누수율이 12%로 세계 최저 수준임(프랑스 26%, 유럽연합 24%, 중국 52%). 2011년 기준, 이스라엘의 물 관련 기술시장은 약 25억 달러 상당의 수익을 창출하며 이스라엘에서 가장 중요하고 전도유망한 산업으로 손꼽히고 있음. 동 시장은 연 28%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쾌속 성장 중 임.
3. 공공 및 민간부문 주도의 혁신시장
공공부문
이스라엘은 산학협력이 밀접하게 이뤄지고 있음. 이를 통한 기술이전 플랫폼 덕분에 대학과 민간대기업의 공동프로젝트들이 이행되고 있으며, 벤처기업 설립이 용이한 상황임.
또한, 뛰어난 연구인력을 확보할 수 있고 대학들이 추진하는 프로젝트들의 자금확보가 용이함. 세계적으로는,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는 하나의 거대한 연구소로 여겨지며, 점차 성장주도 시장으로 변모해 가고 있음. 이는 이스라엘정부가 장기적인 환경정책을 통해 신재생에너지를 장려하고 있을뿐더러 R&D 프로젝트 이행이 혁신적인 신기술의 상업화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하는 효율적인 기술이전 메커니즘이 존재하기 때문임.
이를테면, 물분야의 경우, 이스라엘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NEWTech – Noval Efficient Water Technologies (효율적인 물관리를 위한 혁신기술) 프로그램이 동 부문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했음.
이스라엘은 과학계와 대학의 우수성으로 인해 세계적인 연구 프로그램들에 참여하고 있음. 일례로, 이스라엘은 유럽 40개국과 유럽위원회가 참여하고 있는 유럽첨단기술연구개발계획(EUREKA, 기업과 연구소간 민간분야의 첨단기술개발의 긴밀한 협력을 조장하고자 마련한 계획)에 2년 연속 의장국으로 참여하고 있음.
민간부문
이스라엘은 100여 개 민간기업이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 왕성하게 활약하고 있음. 이들 기업 대부분은 태양에너지 전문 기업들이지만 풍력, 수력, 바이오연료, 바이오매스 산업에도 역시 참여하고 있음.
물산업의 경우, 현재 250개 기업이 동 시장에 참여하고 있음. 이들 가운데,
- 80% 기업은 물관리, 관개솔루션, 폐수처리, 담수화, 위생안전 분야에서 탁월한 기술을 보유하고 수출 지향 활동을 하고 있음.
- 나머지 20%의 창업 기업들은 적하시비법(적하식 관수장치의 물에 비료분을 섞는 기술), 원거리모니터링, 멤브레인 필터링, 바이오테크놀로지 솔루션, 흡수-여과 시스템과 같은 선진 기술 분야에 참여하고 있음.
이스라엘의 물산업 기술은 해외로 수출되고 있음. 지난 2월 29일, 이스라엘과 중국은 이스라엘의 농업 부문 기술판매에 대한 3억 달러 규모의 협정을 체결했으며, 같은 달, 이스라엘과 인도는 물관리, 폐수처리, 배수 부문의 물처리 기술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음.
이스라엘이 보유한 신재생에너지 부문 노하우 역시 해외로 수출되고 있으며, 그 예로, 이스라엘의 AORA Solar社는 2012년 2월, 스페인 남부 지중해 연안의 항구도시인 알메리아(Almeria)에 태양 열역학 발전소 건설을 완료했음.
이스라엘의 지열발전 전문기업인 Ormat Technologies은 미국과 케냐, 과테말라, 니카라과에 지열발전소를 건설했으며, 담수화 기업인 Tahal은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물처리 발전소 건설과 관련된 여러 프로젝트에 참여한바 있음.
이스라엘의 관수기업인 Netafim 역시 112개국에 32개 자회사를 두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음.
※ 첨부파일 참조 ※ 출처 : 프랑스대외무역진흥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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