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곶감의 명성과 참맛
소설가 수필가 홍재석
우리나라 각처에서 매년 개최되는 지역특화행사는 그 나름의 특색이 있다. 하지만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선정한 6년 연속 우수 축제로 상주 곶감 축제가 인정받기는 성공적이 아닌가. 곶감의 명성과 참맛이 돋보인 결과이었다. 더욱이 시대적 역사성에 입각한 문화행사를 민 과 관이 혼연일체로 하나의 구심점을 찾아왔다. 동양의학처럼 심신일여(心身一如)의 정신을 현 시장님의 확고한 용단으로 앞장서주셨기에 이루어진 불변의 업적이다.
제1회에는 면 단위 행사로서 외남면과 곶감 발전 협의회 주최로 개최하였다. 주관은 과수협회 등 사회단체에서는 행사 기간 떡국 급식 무료봉사를 했다. 대한노인회 외남분회장은 임금님께 진상재현 시나리오를 창작하고 마을 노인회장들의 배역으로 재연 연극을 감독까지 했든 추억이 새롭다. 올해 7월에 연극시나리오의 지적재산인 저작권을 외남면에 기증하였다. 이제 명실공히 외남면 상주 곶감 축제는 제6회까지 j 시의원의 많은 시련과 노력으로 맺어진 보람된 황금빛이 더욱 빛날 일이다.
2016년도 예종임금 외남 상주 곶감 진상 재현 행렬을 앞세운 퍼레이드의 상주 곶감 축제는 본래의 뜻대로 하나로 뭉친 문화행사로서 발돋움하였다.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로 “곶감이랑 놀자”는 더욱 풍성한 축제마당을 펼쳤다. 전국 각지에서 운집해 오신 많은 분의 승원에 힘입었다. 앞으로 세세연년 상주의 특산물인 명품 곶감 생산의 의무와 수출길을 열어가야 할 책무는 주어진 일이로 각고의 노력을 요구한다.
여기까지 이끌어주신 각계의 협조와 재정경제부 2005-23호로서 외남면 곶감 특구지정의 첫 단추를 잘 키웠다. 이곳은 상주시 외남면 흔평리와 소은리 총 405필지 17만여 평과, 남장동 334필지 12만여 평을 곶감 특구지정을 받았기에 오늘날 영광된 명성과 참맛을 보고 있다. 특구 지역 법 제23조 및 43조에 의거한 감나무 과원 확대조성, 곶감 산업화기반조성, 곶감 생산 기반시설, 상주 곶감 명품화 상표 사업을 할 법적 뒷받침이 되어있다.
첫해에 약 22억 원을 투자하였다. 연이어 100억 원을 지원금으로 곶감 고원의 “감 낙원” 조성을 하였다. 특히 상주는 옛 삼백(三白)의 특산물인 흰쌀은 상주 함창 공갈 못의 신라 시대 동요가 증명하고 있다. 누에고치는 은척면 두곡리 300여 년 수령의 뽕나무가 증명했다. 상주 남촌 외남면의 곶감은 750여 년 수령의 하늘 아래 첫 감나무 보호수가 증명하고 있다. 이는 세계적인 유실수로 국보급이며 부렌드 가치가 대단히 높다.
이곳은 호랑이보다 무섭다는 옛 동화 이야기의 발상지이다. 더욱이 예조 임금님께 상주 곶감을 목사님이 진상한 기록의 역사성도 있다. 또한, 예부터 감과 곶감을 이용한 한약상의 발달로 전국에서 최초인 민간종합병원설립도 의국(醫局)의 산실로서 존애원(存愛院)의 옛터가 외남면에 있다. 상주의 역사책인 상산지(商山誌)에 8가 성 씨께서 설립하였다는 명확한 기록이 있다.
그뿐인가? 상주의 감과 곶감은 전국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명성 지로 농가소득이 높은 지역이다. 2천여 년의 역사성과 유서 깊은 얼이 서며 있는 옛 문화의 웅군(雄郡)으로 전국에서 가장 큰 면적을 가지고 있다.
감나무과 감나무 속(학명 Diospyor L.)은 문헌상으로 190여 종이 있다. 그중에서 과수 재배 품종은 상주 둥 시(柿)를 위시한 10여 종이 있다. 우리나라 감 재배지역은 서해안은 평안남도 용강 해안지이다. 동해안은 함경남도 북청 해안까지로 연평균 기온이 8〜10도의 등고선 이남 지역이다. 그중 최적지는 경상북도 상주시 외남면이 기후 풍토의 최적지이다.
고려 명종 때(1284〜1351)에 농상집요(農桑輯要)에 농사법과 감 재배 누에치기 기록이 있다. 고려 고종 때(1236)에 쓴 향약구급방(鄕藥救急方)으로 감은 구급약의 기록이 전한다. 조선조 성종 때 (1474)에 감과 곶감을 제사상에 올렸다. 또한, 현종 때(1660)는 구황촬요(救荒撮要)에 감과 곶감의 이용방법을 기술해 놓았다. 동양 최고의 명의인 우리나라 허준(許浚) 선생이 연구 집필한 전질 25권의 동의보감(東醫寶鑑)이다. 이 책은 선조 29년(1596)부터 광해군 2년(1610)까지 14년간의 각고로 탄생한 세계적인 의보(醫寶)이다.
한국, 중국, 일본에서 최고의 한의학성전(漢醫學聖典)으로 지금까지 높이 평가하고 감에 대한 기록이 많다. 감과 곶감은 약과(藥果)로 더없는 천연 친화적인 치료 약제로 알려졌다. 이로써 예종 임금님께도 (1468, 음11, 13) 양력으로는 12월 22일임에 진상하였다. 이날로 상주 곶감 축제를 개최하게 된 역사성이다.
감과 곶감 감꽃 감잎 감 꼭지의 효능은 설사, 복통, 만성기관지염, 허 바늘, 딸 국질, 고혈압 야뇨, 내장해독, 피로 해소, 숙취예방, 혈뇨 예방, 기미 미용, 비염 치료에 탁월한 효험이 있다. 과학적 분석상 영양 면에서도 사과에 비하면 비타민 A는 470배 C는 28배 구연산은 150배 높다. 이로 보아 감과 곶감은 인간에게 준 최적의 효자 나무이다. 예부터 할아버지들의 돈 쌈지를 두둑이 채워주었다.
이제는 자연 친화적인 안전식품 농산물로서 곶감의 자리매김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선호하는 명품 곶감 만들기에 가일층 분발함은 상주 곶감의 책무이다. 중국산 곶감의 둔갑을 근절되어야만 상주 곶감의 발전하는 길이 되리라.
2016, 12, 22일부터 5일간 상주 곶감 축제장을 다녀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