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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생활정보) 스크랩 제라늄에게 알맞은 흙&화분&비료
金館長 추천 0 조회 766 17.11.04 13:39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제라늄에게 알맞은

흙(분갈이)&화분&비료

 

 

산림청 파워블로거 / 산타벨라

 

 

 은 분들이 좋아하는 실내화초 제라늄 예쁘게 키우기, 오늘은 그 두 번 째 시간으로, 제라늄에게 알맞은 '흙 & 화분 & 비료'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실내 원예용 흙 가운데 제라늄에 적합한 흙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어서 일반 흙을 그대로 쓰면 됩니다.
단, 습한 토양을 싫어하는 제라늄의 특성상 흙의 통기성 확보를 위해 약간의 신경을 써준다면 아주 좋아요.


일단, 사진을 보실까요?

 

 

 

꽃집에서 판매하는 제라늄은 대개 이런 비닐 포트에 담겨있지요.
포트에서 식물체를 빼내어 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다른 식물도 마찬가지지만, 비닐포트 안의 흙은 대부분 피트모스 성분이 많은 흙이 사용됩니다.
피트모스는 보습력이 아주 우수한 흙으로 한 번 물을 주면 화분의 흙이 오랫동안 축축하지요.
피트모스 자체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고요, 한 번 물을 주고 난 뒤, 흙속의 수분이 빨리빨리 배출되어야 하는 제라늄에게는 위험한 흙이라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흙을 바꿔주어야 하는 거지요. 

 

 


다른 흙에 심기 전에 먼저 뿌리에 붙어 있는 흙을 제거합니다.
줄기 제일 아랫부분을 잡고 바닥에 툭,툭 치면 흙이 떨어져 나오는데
나는 손가락으로 뿌리 안쪽에 붙은 흙까지 긁어내어 최대한 많은 흙을 털어냅니다.
떨어져 나온 흙은 재사용하지 말고 버리세요.
자, 여기까지 정리해 보면
제라늄은 물빠짐이 잘 되고 통기성이 좋은 흙을 좋아한다 이겁니다.


그렇다면, 그런 흙은 어케 구하냐???
일반 실내원예용 흙에 아래 녀석들을 2 : 1 비율로 섞어 사용하면 됩니다.

 

 

펄라이트(흙속의 하얀 덩어리)

난석

바크(나무껍질)

하이드로볼

 

위 녀석들의 공통점은 가볍고 통기성이 좋다는 것이에요.
한데, 펄라이트는 일반 꽃집에서 구하기 어려운 편인데다 먼지가 많이 일어난다(구입하실 때 참고하시길)는 단점이 있고, 난석은 비싸지요.
그나마 바크와 하이드로볼이 구하기도 쉽고 가격도 괜찮은 편이네요.

그 흔한 마사토 얘기는 왜 빼먹냐, 궁금하시다구요?
무거운게 단점이지만 마사토도 좋아요.

 

 


나의 경우, 마사토를 사용할 때는 입자가 굵은 것으로 선택해서
일반 흙과 마사토의 비율을 1 : 2 정도로 한답니다.
마사토의 비율이 더 많지요.
단,
조심할 것은 처음 마사토를 구입할 당시의 봉지 안에 섞여있는
흙가루를 최대한 없애고 사용
하는게 좋아요.
고운 흙가루가 많이 들어가면 물빠짐이 나빠지기 때문에 그래요.

 

 

 화분

 


제라늄에게 알맞은 화분이 따로 있는 건 아니에요.
플라스틱, 철제, 옹기, 도자기.... 등등
화분의 재질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랍니다.

 

 

 

그래도!
산타벨라가 강력하게 추천하는 화분은 테라코타팟(토분)이에요.
테라팟은 어떤 화학적 처리도 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흙 성분으로서
흔한 표현을 빌자면, '숨을 쉬는' 화분이기 때문에
화분안에 담긴 흙의 수분을 바깥으로 배출하는 힘이 탁월
하답니다.
물빠짐과 통기성이 좋아야 하는 제라늄에게는 아주 안성맞춤인 거지요.
그런데, 제라늄을 심을 화분의 선택에 있어서
이보다 더 중요한 게 뭔지 아세요?
아래 사진들을 잘 보고 감을 잡아보시지요 ~

 

 

 

 

"제라늄 몸집에 비해 화분이 좀 작은 거 아냐?"라고 생각했다면
빙고!!!!
제라늄의 경우, 다른 식물에 비해 화분의 크기 선택이 중요하답니다.
일반적인 분갈이 방법에서화분의 크기는
먼저 화분보다 약 1.5 ~ 2.5 배 정도 큰 것을 쓰라고 하지만
제라늄의 경우에는
작은 포트의 것을 옮겨 심을 경우, 화분의 지름이 약 2-3cm 정도 큰 것,
중간 크기의 경우, 약 3-4cm 정도 큰 것,
대형이라도 5cm를 넘지 않는게 좋답니다.

왜 큰 화분을 쓰지 않느냐구요?
화분이 크면 당연히 그 안에 들어가는 흙의 양이 많아지기 때문에
물을 주고 난 후, 물이 마를 때까지의 속도가 그만큼 느려지기 때문
이랍니다.
특히 여름철의 경우,
높은 온도와 습도를 잘 이겨내려면
아주 중요한 문제이니 꼭 이렇게 하시길 바라요~

 

 

비료

 

 


비료(영양제)라는 것은 원칙적으로 식물의 성장기인 봄과 가을에만 주는 것이 좋답니다. 나는 이 점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어요(다른 식물도 마찬가지).
봄과 가을에 2주일에 한 번 씩 액체비료(액비)를 물에 타서 줍니다.
액체비료는 영양분이 빨리 흡수되는 대신 효과가 오래가지 못하고 비싸다는 단점이 있어요.

액비가 아니라면,

 

 

 

작은 알갱이형 비료를 봄에 한 번, 가을에 한 번 화분의 흙 위에 올려두면 돼요.
물을 줄 때마다 천천히 녹아들어 몇 달 동안 효과가 지속적으로 나타난답니다.

 

 


작은 감자알만한 고체형 비료를 흙위에 올려 두어도 되는데,
이 녀석은 물주기에 따라 몇 달에서 거의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무쟈게 천천히 녹아들어요.
비료는 원칙적으로 봄과 가을에 주는게 좋다고 했지만,
이 고체형 비료의 경우에는 그 효과가 워낙 조금씩 천천히 나타나기 때문에
여름과 겨울에 화분의 흙 위에 올려진 채로 있어도 문제없어요.


아참, 한 가지 더!! 

 

 


친환경 비료로 많이 쓰이는 달걀 껍데기, 제라늄에게는 쓰지 마세요.
제라늄은 약한 산성의 흙을 좋아하는데, 달걀 껍데기 성분은 알칼리성이라서
흙을 알칼리 쪽으로 만들어 주기 때문이랍니다. 이해되셨죠??

 

 

 

 

 

산림청의 소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공감이 되셨다면 VIEW를! 가져가고 싶은 정보라면 스크랩을! 나도 한 마디를 원하시면 댓글을!
여러분의 의견을 모아서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Follow me 친해지면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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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7.11.05 11:25

    첫댓글 정보에 감사
    자세한 설명에 더더욱 고맙습니다 님의 정성에 이쁘게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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