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기 잘 안되는 조리실서 쉬지 않고 일해” 급식실 노동자 19.9% 폐암 등 질환 호소 “노동 환경 개선·적정 인원 배치 필요” 교육 장관 등 고소 예정...25일 총파업
“1300명의 급식을 위해 굽고 튀기고 부치는 일을 2인 1조로 반복하다 보면 생선을 두 차례만 깔아도 안경이 다 거무스름해집니다. 환기 시설도 좋지 않은 곳에서 이렇게 14년 급식 조리사로 일한 결과가 폐암입니다.”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일하는 급식 조리실무사 박모씨는 3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열린 학교급식노동자 폐암 산재 증언대회에서 급식실 노동자들의 현실을 전하며 울먹였다. 박씨는 “얼마 전 폐 CT검사를 하고 폐암 1기 판정을 받았다”며 “우리는 서서히 병들어 가고 있다. 정부와 교육청이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이날 증언대회에서 학교 급식실 노동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건강검진 전수조사의 중간 집계 결과를 설명했다. 조사에 따르면 광주·대구·울산·경북·충남·전남 등 6개 시도교육청 소속 노동자 중 검사를 받은 8301명 가운데 61명이 폐암이 의심됐다. 이들을 포함한 검사자의 19.9%(1653명)은 폐에 양성 결절 등 이상 소견을 보였다.
노조는 “급식실 노동자 중 폐암의심자가 61명이 나온 것은 55∼59세 일반인의 암 발생률과 비교했을 때 약 11배 높은 수치”라며 “산재 인정을 받고 사망한 학교급식 노동자가 이미 5명”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2월 학교 급식실 노동자가 폐암을 산재로 첫 인정받은 후 17개 시도교육청에서는 경력 10년이 넘거나 55세 이상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폐암 건강검진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상담신고센터 직업성·환경성암119가 접수한 현황에서도 학교 급식실 노동자들은 폐암 비율이 높았다. 지난해 5월부터 올 9월까지 직업성암 접수자 180명 중 급식실 노동자는 73명(41%)이었고, 이 중 폐암이 45명(61.6%)으로 가장 많았다.
첫댓글 진짜일하다암걸리는건 좀 아니지않니 세상아
노동환경개선좀 해줘라 ...ㅠㅠ
환경개선좀해주라 특히 여성노동자많은 직업ㅜㅜ
건물청소 해주시는 분들도 그렇고, 여초 직업 환경 너무 열악한데 항상 제대로 조명도 못 받는 게 안타깝고 화남...
메뉴짜는 영양사들도 미치려하더라..여사님들은 자기들 암걸리니 메뉴에 전,튀김넣지마라하고, 그럼 피급식자들은 튀김,전좋아하니 그런거 안나오면 영양사 무능하다 식자재값 빼돌리고 뒷돈챙긴다고 욕함. 시설팀은 오븐넣어달라 환기안된다해도 무시하고ᆢ^^ᆢ
대체…여초노동자들에 대한 처우 아니 신경조차 안쓰는 거 같아
왜 근데 폐암을 많이 걸리시는 걸까ㅠㅠㅠ아 환기문제때문이 크려나
환경개선 정말 필요한 곳 많은데 ㅠㅠㅠㅠㅠ 너무 속상해
최소한 환기는 잘되는게 기본아닌가...노동환경개선 시급하다ㅜ
충격적이다 진짜.
제발..
여초직업군 개선 시급하다.. 얼마나 작업 환경이 열악하면 폐암이..
여초 직업군들 목소리 좀 많이들 들어줬음 좋겠다 너무 속상햐
여초직업군 너무 안쓰러워
인원 늘리고 환경 개선 좀 해라
19퍼면 진짜 엄청난 비율인데..여성근로자들 인권 하루빨리 개선됐으면 좋겠어ㅠㅠ남초직군은 하루가 멀다하고 개선되더니...
진짜 중노동일텐데...
총파업 지지해야겠다
ㅠ
11배.. 생각만 해도 진짜 고된 노동인데 환경까지 안좋다니.. 이런 일 어떻게 보상해야돼 정말
여초 직업군 노동환경 진짜 너무 처참해 제발 여자 말 좀 들어라 이건 진짜 말이 안된다
여초직은 임금이 진짜;;;;
실태조사 및 조치 시급하다 진짜...
최악이야 바뀌지도않음..
진짜 개선 시급함
진짜 고된 노동인데 왜 처우를
아 이거 진짜 문제 심각해.. ㅜㅜㅜㅜㅜㅜㅜㅜ
여초직종도 처우개선해주라고 ㅡㅡ
와... 얼마전 고기집 앞 지나가면서 막연하게 직원들 건강 생각했는데 정말 중요한 문제다...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