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502장 (구 259장) / 에베소서 5 : 1 - 10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 찬송가 502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에베소서 5장 1절 – 10절입니다. 함께 봉독하겠습니다.
1. 그러므로 사랑을 받는 자녀 같이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
2.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희생제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
3. 음행과 온갖 더러운 것과 탐욕은 너희 중에서 그 이름조차도
부르지 말라. 이는 성도에게 마땅한 바니라.
4. 누추함과 어리석은 말이나 희롱의 말이 마땅치 아니하니,
오히려 감사하는 말을 하라.
5. 너희도 정녕 이것을 알거니와 음행하는 자나 더러운 자나 탐하는 자,
곧 우상 숭배자는 다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나라에서
기업을 얻지 못하리니,
6. 누구든지 헛된 말로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라.
이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가 불순종의 아들들에게 임하나니,
7. 그러므로 그들과 함께 하는 자가 되지 말라.
8.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9.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10. 주를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 아멘!
하나님께서 만물의 영장으로 지으신 인간과 그 지배 아래 있는 동물이 다른 점은 우리 사람은 인생의 값지고 소중한 것을, 먼저 사람을 통해서 배웁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사람은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들을 통해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랑하는 법을 배웁니다. 그리고 자신이 진심으로 존경하고, 본받고 싶은 사람들을 통해 존경 받는 삶이 어떤 삶인가를 배우게 됩니다. 부모가 존경스러울 때, 마땅히 부모를 본받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영혼을 가진 존재이기에 우리가 마땅히 하나님을 닮아 영의 존재로 살아가야 할 도리를 하나님에게서 배웁니다. 오늘 본문 1절과 2절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사랑을 받는 자녀같이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가 희생제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 - 그래서 하나님을 본받기를 원합니다. 이렇게 우리가 하나님을 본받기를 원한다면 예수님의 사랑을 받아봐야 합니다.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예수님의 그 크신 사랑을 받아봐야 합니다. 예수님을 본받는 것이 하나님을 본받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 하나님을 본받는 사람이 되려면, 먼저 우리 자신의 신분을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우리 자신의 신분을 정확히 알아야, 그 신분에 걸 맞는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지금 우리의 신분은 무엇입니까?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변치 않는 두 가지 신분이 있습니다. 하나는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하나님을 닮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나는 선한 목자다.”(요 10:11). “내가 생명의 빵이다.”(요 6:35) 라고 말씀하신 대로, 갈바를 알지 못하는 양과 같은 우리를 위하여 기꺼이 당신의 생명을 버리셨습니다. 우리를 위하여 자기 몸을 십자가에 내주시며, 죽기까지 사랑하신 것입니다. 사람들의 이기적이고, 변덕스럽고, 집착하는 사랑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주님의 사랑은 무조건적이며, 발전적인 사랑입니다. 이 사랑은 받아본 사람만이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으로부터 이런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았다는 뜨거운 감격이 오면 영혼 사랑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오늘 본문 2절 말씀은 우리가 예수님의 무조건적인 십자가의 사랑을 받은 것 같이, 다른 사람을 사랑하며 살라는 말씀입니다. 십자가 사랑을 받아 본 사람은, 받은 대로 사랑해보겠다는 갈망이 생겨납니다. 그러나 사랑을 하면 할수록 “나는 사랑이 부족한 사람이구나.” 하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데, 오히려 이를 시인하면, 더 큰 사랑의 역사를 이루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가 예수님으로부터 이런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았다는 뜨거운 감격이 오면,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과 함께 감사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아닌 사람들은 본능에 이끌려 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 3절, 4절에 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까? “음행과 온갖 더러운 것과 탐욕은 너희 중에서 그 이름조차도 부르지 말라. 이는 성도에게 마땅한 바니라. 누추함과 어리석은 말이나 희롱의 말이 마땅치 아니하니 오히려 감사하는 말을 하라.” 더러운 것은 입에 담지도 말며, 오히려 감사에 찬 말을 하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본 사람은 영혼을 사랑하게 되고, 자연히 감사가 넘칩니다. 그러다 보면 점점, 하나님을 닮아 가는 사람으로 세워지게 돼 있습니다.
◈ 하나님을 본받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우리가 알아야 할 두 번째 신분은 우리가 하나님나라의 상속자라는 사실입니다. 음행이나 온갖 더러운 행위나 탐욕이 있는 자들은, 하나님나라를 상속받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나라를 상속받을 권리가 있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나라의 상속은 죽으면 없어지는 허망한 유산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늘나라의 시민권자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가져야 합니다. 누가 뭐래도 당당해질 수 있는, 든든한 빽이 있는 하나님나라의 상속자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나라는 죽어도 사라지지 않는 영원한 유산입니다.
우리는 하나님나라의 상속자로서, 결코 헛된 말에 속에 넘어가선 안 됩니다. 더러운 사람들과 짝을 해서도 안 됩니다. 왜 그렇습니까? 속아 넘어가면, 하나님나라의 신분을 잃어버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또 그들에게 물들면, 그간의 수고가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신분에 걸 맞는 말과 행동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늘나라의 시민권자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빛 가운데 살아가야 할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에베소 교인들을 향하여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예수님은 우리를 향하여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5:14-16)
예수님 자신이 빛입니다. 태양으로부터 빛이 이 땅에 왔듯이 하나님으로부터 예수님의 빛이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빛이시기에 우리에게 빛 된 생활을 하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빛을 세상에 전달하는 방법에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거울처럼 예수님의 빛을 세상에 전달해야 합니다. 거울은 빛을 받게 되면 그대로 반사하듯이, 우리도. 예수님의 빛을 받아 그대로 전달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우리는 프리즘처럼 예수님의 빛을 세상에 전달해야 합니다. 거울은 태양 빛을 받으면 그대로 반사합니다. 그러나 프리즘은 태양 빛을 받아서 영롱한 일곱 가지 빛깔인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남색, 보라색 등 7가지 색깔로 아름답게 만들어서 반사합니다. 화려하고 찬란한 빛을 발합니다. 예수님이 완전히 내 안에 들어와 녹아져서 더 멋지게 반사하는 프리즘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볼록렌즈처럼 예수님의 빛을 세상에 전달해야 합니다. 태양광선을 볼록렌즈를 통과시키면 불이 날 정도로 뜨거워집니다. 그리스도의 빛을 받아 뜨거운 삶으로 승화시키며 사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제 좀 더 구체적으로, 그러면 빛의 자녀는 어떻게 살아야 빛 된 생활을 할 수 있을까요? 먼저 말로 빛을 발해야 합니다. 결코 오늘 본문 3절 - 6절 말씀처럼 “음란한 말, 더러운 말, 탐욕의 말, 누추한 말, 어리석은 말, 희롱의 말이 아니라 감사하는 말” 을 많이 해야 합니다. 우리를 건강하게 하는 말 “사랑해요.” “고마워요.” “제 잘못이에요.” “도와주세요.” 을 많이 해야 합니다. 이런 말들은 하는 나도 듣는 사람들도 행복하게 만드는 빛을 발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빛의 자녀들은 삶의 자리도 밝아야 하고, 가치관도 밝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빛 되신 주님을 닮아 빛의 자녀가 되었으니 빛의 자녀답게 정말로 잘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말과 삶의 자리와 가치관에 주님의 빛이 들어 있어 9절 말씀에 나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 이라는 빛의 열매를 풍성하게 맺는 착한 성도, 의로운 성도, 진실한 성도,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