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APEC에 가장 한국적인 것으로 세계를 놀라게 한다
세상 사람은 어울려야 아름답다
함께 해야 행복하고
같이 해야 사랑스럽고
더불어 해야 아름답다
한국은
‘참되고 진실하다
선하고 인자하다
사랑한다
아름답다
감사하다’이다
경주 APEC에 가장 한국다움을 선 보인다
신라의 미소, 만파식적, 성덕대왕신종, ‘조선 순조 무자년 연경당 진작례 복원 공연’
한국은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임을 알린다
일찍이 황금시대 빛나던 코리아
미소로 피리로 촛불을 다시 켜자
평화와 번영의 미소
화합과 공명의 피리소리
인류공영과 신덕의 은은한 종소리
자유와 평화의 춤
세계를 포용하는 다정다감함을 세계만방에 펼쳐보자
신라의 미소와 만파식적과 경주 APEC
신라의 미소는
'수막새'에 붙은 이름이다. (수막새의 '수'는 수놈을 뜻하는 말).
'암막새'도 있다(암막새의 ‘암’은 암놈을 뜻한다)
지붕 아래는 부부가 웃는 곳이다
다정다감이 넘친다
행복의 미소가 넘치는 곳이다
사랑이 넘친다
아름답다
삼국시대 수막새는 보통 연꽃무늬와 도깨비 얼굴(귀면) 무늬를 많이 썼다.
평화와 안정을 기원하면서 재앙을 물리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웃는 얼굴'인 이 수막새는 '웃는 얼굴로 재앙을 물리치겠다'
신라인의 소박한 바람을 반영하고 있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
평화와 번영의 상징 이다
수막새 장인이 당시 평화와 번영의 상징이었던
선덕여왕 얼굴을 새긴 것은 아닐까?
'모나리자의 미소'가 은은하고 신비롭다면
'신라의 미소'는 소박하면서도 다정다감하다.
APEC은 세계인의 축제로 신라의 미소로 평화와 번영의 길을 가자는 뜻이다
KOREA인는 아름다운 미소를 가진 민족이다
세계인 축제에 친절의 미소, 정의 미소, 평화와 번영의 미소로
다정다감한 코리아의 브랜드를 세계만방에 알리자
신라의 미소로 경주 브랜드 가치를 높이자
APEC에 천상의 종소리로 세상을 일깨운다
에밀레종으로 알려진 성덕대왕신종 제작에는 8세기 통일신라의
첨단 금속공학과 음향학이 총동원됐다.
18t 넘는 구리와 주석을 섞어 섭씨 1000도 고온에 녹여 만든 종이
1200여 년 지난 지금도 아름다운 소리로 세상 사람들을 매혹시킨다.
온 누리에 은은히 울려 퍼진다 아름다움의 극치이다
그 품질을 현대에 만든 종이 따라가지 못한 일화도 있다.
제야의 종 타종 때 쓰던 옛 보신각종은 세조 때 만들어졌지만 노후화로
1985년 타종이 중단됐다.
대신 그 자리에 성덕대왕신종을 본뜬 모조 보신각종이 설치됐다.
그런데 막상 쳐보니 소리의 질이 크게 떨어졌다.
성덕대왕신종을 비롯한 한국 범종은 중국·일본 종과는 확연히 다른 특징을 갖고 있다.
종을 매다는 용 모양의 고리인 용뉴(龍鈕)만 해도 우리 것은 용 한 마리가
종의 무게를 감당하지만 중국과 일본 용뉴는 두 마리 용이 종의 무게를 버틴다.
우리 종은 연꽃무늬로 장식한 당좌(撞座)를 당목(撞木)으로 쳐서 소리를 내는데
가장 맑고 아름다운 소리가 나는 지점에 당좌를 새긴다.
중국 종엔 이 당좌가 없고, 일본 종에는 있지만 꽃무늬가 단순하다.
종을 칠 때 내부에서 발생하는 여러 주파수 중 고주파 잡음을 빠르게 외부로 배출하는
종 상부의 관을 음통(音筒)이라 하는데 이것도 우리 종에만 있다.
성덕대왕신종은 용뉴가 이 음통을 감싸고 마치 승천하듯 몸을 비튼 자태로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용과 연꽃이 장식되고 음통을 용이 감싸 하늘로 승천하니 천상의 소리가 맑고 아름답다
성덕대왕신종의 소리는 단일한 톤이 아니라 여러 음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복합음이다. 처음 종을 칠 때의 타격음이 사라지면 이후 64㎐의 깊고 은은한 저음과
168㎐의 높은음이 만나며 장엄하면서도 신비로운 소리를 만든다.
이 소리가 3초 주기로 커졌다 작아졌다 반복하며 1분 이상 이어지는데 이를 맥놀이라 한다. 그 소리가 하도 아름답고 애절해 어린 아기를 제물로 썼다는
인신 공양 설화까지 만들어졌지만 과학적 근거는 없다.
국립경주박물관에서 24일 에밀레종 소리가 다시 울렸다.
종소리의 상태와 내부 구조 변화 등을 확인하기 위해 총 12번 종을 쳤는데
공개 타종 행사는 2003년 이후 22년 만이다.
가장 최근은 2023 타종이었지만 그때는 비공개였다.
박물관은 이 자리에서 종을 별도로 보관·전시하는 신종관 건립 계획도 밝혔다.
육중한 무게를 감당하기에는 구조적으로 취약한 용뉴를 보호하기 위해
바닥에 내려놓고 전시한다.
대신 매달았을 때는 볼 수 없었던 종의 윗부분을 관람할 수 있다고 한다.
중단됐던 정기 타종 행사를 재개할 계획도 있다니 천상의 종소리를 다시 들을 기대가 크다.
경주 APEC에도 천상의 종소리로 세상을 일깨운다
APEC에 한국문화의 극치인 효와 충을 춤으로 선 보인다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북 경주의 첨성대 앞에서 선보일
'조선 순조 무자년 연경당 진작례 복원 공연' 중 '영지' 공연 모습.
네모난 연못에 비친 달 그림자를 감상하는 신선의 춤이다.
조선의 예의인 충과 효로 세상을 놀라게 한다
효명세자(1809~1830)는 순조 27년(1827년) 말에 건강이 악화된 부왕 대신
대리청정을 맡았다.
이듬해 부친 순조와 모친 순원왕후의 탄신을 경하하기 위해 창덕궁 연경당에서
존호를 올리는‘진작례(進爵禮)’를 열고 이를‘순조 무자 진작의궤’에 기록했다.
효명세자의 효(孝)와 충(忠)의 마음을 조선 왕실 무용의 정수에 담은 것이다.
효명세자에겐 이는 단순한 잔치가 아니라,
엄격한 예법을 통해 군신 간 위계질서를 재구축함으로써 세도가의 전횡으로 약화된
왕권을 바로 세우려 한 ‘예악(禮樂) 정치’의 수단이었다.
이 행사를 고증하고 복원한 춤이‘조선 순조 무자년 연경당 진작례 복원 공연’
(이하‘연경당 진작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