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1/5 Bloomberg> 한화 임혜윤
1) 달러-원 1440원대
달러-원(REGN) 환율은 전일대비 9원 가량 오른 1440원 마감. 쉼 없이 달려온 코스피 랠리에 제동이 걸리고 외국인 자금도 빠져나가면서 4월 이후 고점. 거주자들의 해외주식 투자를 비롯해, 반등 중인 달러 지수(BBDXY)도 달러-원에 상방 압력. 아문디 투자 인스티튜트는 달러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상향 조정. 장기적으로 달러는 부진이 예상되지만, 단기적으로는 끈질긴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완화 속도 지연에 달러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
2) 월가 CEO들, 높은 밸류에이션에 조정 경고
월가의 수장들은 향후 12~24개월 내 주식 시장이 10% 이상 하락할 수 있으며, 이러한 조정 국면은 긍정적인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 캐피털그룹의 Mike Gitlin는 기업 실적이 양호하지만 “밸류에이션이 문제”라고 지적. 모간스탠리의 테드 픽은 시장이 상당한 멀리 왔지만 미국 내 “정책 오류 위험”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밝힘. 시타델의 켄 그리핀은 시장은 강세장의 정점과 약세장의 바닥에서 가장 비이성적으로 움직인다며 “현재 우리는 강세장의 매우 깊은 단계에 있다”고 경고
3) 美 정부 셧다운 35일째, 이번 주 타결?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가 35일째 이어지며 역대 최장 기간 경신을 앞두고 있음. 존 튠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이번 주 안에 셧다운이 끝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밝힘. 다만, 하원에서 통과되었으나 민주당이 거부한 임시예산안의 21일 마감 시한은 더 이상 충분하지 않다며, 일단 이번 주 기한이 조금 더 긴 임시지출안을 표결에 부친 뒤 연간 예산안 협상 시간을 벌 계획이라고 설명
4) ‘빅쇼트’ 마이클 버리, 엔비디아와 팔란티어 풋옵션 공개
영화 ‘빅쇼트’로 유명한 마이클 버리의 사이언 자산운용이 엔비디아와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에 대한 풋옵션을 매수했다는 내용을 공시. 전일 연간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팔란티어는 밸류에이션 우려 속에 화요일 한때 10% 넘게 급락. 오픈AI, 엔비디아 등 인공지능(AI) 중심 기업들을 중심으로 거미줄처럼 얽힌 순환적 투자와 계약 형태가 AI 붐을 인위적으로 부풀리고 있다는 지적 속에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수개월간 고조돼 왔음
5) 미국 기업들, 유럽서 하이브리드 채권 발행
미국 기업들이 하이브리드 채권 발행을 확대하면서 앞다투어 유럽 시장까지 문을 두드리고 있음. 소식통에 따르면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즈는 2056년 만기인 후순위 채권을 22.5억 유로(약 26억 달러) 규모로 발행했으며, 이는 역대 유로화 표시 하이브리드 채권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 중 하나. 지난해 무디스가 평가 기준을 변경해 하이브리드 채권의 일정 부분을 자본으로 인정함에 따라 하이브리드 채권 발행이 본격화. 하이브리드 채권은 미국 내 우선주 시장을 대체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
(자료: Bloomberg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