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부 2차피해 예방문화 조성
2025년 성폭력 안전실태조사 결과
‘2차 피해 방지’ 정책 요구 가장 높아
8월 둘째 주부터 온라인 홍보 콘텐츠 배포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 [연합]
[헤럴드경제=김도윤 기자] 성평등가족부가 지난해 실시한 성폭력 안전실태조사에서 2차 피해 방지 정책의 필요성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결과를 반영해 여성폭력 피해자의 2차 피해 예방 문화 조성에 적극 나선다.
성평등가족부는 8월 둘째 주부터 카드뉴스와 웹드라마를 통해 2차 피해 방지 표준안을 쉽게 풀어낸 온라인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카드뉴스에는 2차 피해의 개념을 비롯해 ▷조직의 예방 책무 ▷예방교육 ▷사건 처리 절차와 피해자 보호 등의 내용이 담긴다.
여성폭력방지기본법은 2차 피해를 여성폭력 피해자가 사건 처리와 회복 과정에서 입는 정신적·신체적·경제적 피해는 물론 집단 따돌림, 폭언, 온라인상 괴롭힘, 신고를 이유로 한 인사상 불이익 등까지 폭넓게 규정하고 있다.
성평등부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2차 피해 예방 웹드라마도 제작해 선보일 예정이다.
관련 콘텐츠는 중앙행정기관과 시·도교육청 등 각 기관의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예방활동은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만 19~64세 남녀 1만1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성폭력 안전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조사에서는 성폭력 문제 해결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2차 피해 방지 정책’(45.7%)이 꼽혔다.
이어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33.0%), ‘피해자 지원 서비스 강화’(32.2%), ‘가해자 재범방지 처분 강화’(28.7%) 순으로 나타났다.
성평등부 관계자는 “피해자를 향한 비난과 신상 노출, 온라인 악성 댓글, 사건 처리 과정에서의 부적절한 언행 등 무엇이 2차 피해에 해당하는지 정확히 아는 것은 국민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라며 “일상에서 2차 피해 예방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