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소염전
부안군 진서면 진서리에 위치한 곰소염전은 우리나라에서 몇 안 되는 천일염 생산지로 조선시대에는 줄포만에서 곰소만까지 화염을 만들었다고 한다. 지금의 곰소염전은 일제 말기에 만들어졌으나 해방 이후부터 천일염을 생산하였다. 소금은 보통 4월에서 10월까지 생산되는데 5, 6월에 소금 생산량이 가장 많고 맛도 좋기 때문에 이 시기가 염부들에게는 수확의 계절이기도 하다. 곰소염전 일대를 포함하여 채석강에서 고창까지 이어진 연안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갯벌이 발달해 있으며 곰소만의 입지 조건상 바닷물에 미네랄이 많기 때문에 소금의 맛을 더욱 풍부하게 만든다.
곰소염전
곰소염전은 전라북도 부안군 진서면 곰소리에 위치한 국내 대표적인 천일염 생산지 중 하나이다. 서해안의 온화한 기후와 넓은 갯벌 덕분에 품질 좋은 천일염을 생산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곳은 특히 해 질 녘 노을이 반짝이는 염전 풍경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 명소이기도 하다. 또한, 근처에는 곰소항이 있어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으며, 곰소젓갈 시장도 유명하여 젓갈을 구매하려는 방문객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이다.
곰소항 젓갈도매시장
전라북도 부안군 진서면 곰소리에는 곰소젓갈도매시장이 있다. 줄포면 줄포항이 토사가 쌓여 폐항되면서 대안으로 곰소항이 생겼고, 줄포항의 주요 기능이 옮겨졌다. 곰소 젓갈은 곰소 염전의 천일염을 기반으로 숙성을 거친 젓갈로, 1990년대 이후 교통이 좋아져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덕분에 곰소젓갈도매시장은 젓갈의 산지로 급부상하며 국내 3대 젓갈시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낙지젓, 새우젓, 명란젓 등 다양한 젓갈류를 취급하며 매년 곰소젓갈발효축제도 개최해 먹거리와 볼거리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시장이다.
부안군 진서면의 중심 마을, 곰소리
전라북도 부안군 진서면 곰소리에는 곰소젓갈도매시장이 있다. 곰소리는 동, 서, 북쪽으로 진서면 진서리와 인접해 있으며 남쪽으로는 황해와 접해 있다. ‘곰소’라는 명칭에 대해 두 가지 설이 전한다. 예전에 소금을 곰소라고 불렀다고 전해지는 것과, 곰소 지역의 해안이 곰의 모양처럼 생긴 데다 작은 연못이 있어서 그렇게 불렀다는 것이다. 곰과 연못을 한자화한 웅연(熊淵), 웅소(熊沼) 등의 지명이 옛 지도에 나타나기도 한다.
곰소리는 어업과 염전의 일을 주로 하고 있다. 진서면사무소를 비롯해 농협, 보건소, 곰소시외버스터미널, 변산중학교 등 주요 기관이 자리하고 있는 진서면의 중심 지역이다. 곰소리 곰소만에는 곰소항이라는 어항이 있다. 일제강점기 때 줄포면에 있는 줄포항이 토사가 쌓여 수심이 낮아지면서 폐항하게 되었다. 그 대안으로서 일제가 제방을 쌓아 만든 곳이 곰소항이다. 곰소리는 줄포항의 기능을 옮겨 계획적으로 조성된 곳으로 잘 정비되어 있는 마을이다.
서해안 지역 젓갈의 산지, 곰소젓갈도매시장
곰소만에서 젓갈이 만들어지고 판매된 것은 사포나 줄포 같은 포구에서 시작되었다. 1930년대 2, 30가구가 젓갈을 직접 만들어 도매와 소매업을 경영하였으며, 1960년대까지도 40여 개의 점포가 젓갈을 판매했다고 한다. 1970년대에 접어들면서 줄포항처럼 토사가 쌓이게 되자 줄포의 젓갈 판매도 쇠퇴하게 되었다. 이후 젓갈을 만드는 데 필수적 요소인 소금을 공급해 줄 염전을 가지고 있는 곰소항으로 젓갈 제조와 판매의 기능이 옮겨졌다.
그렇게 해서 1970년대 이후 곰소항에서 젓갈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업자가 늘어났으나 이전의 줄포항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였다. 1980년대에는 곰소항의 어종이 부족해 다른 항구나 포구에서 젓갈을 사오거나 담아와서 판매하였다. 교통 상황이 좋아지고 변산반도 등 주변 관광지가 활성화되면서 곰소를 찾는 발길이 많아지자 자연스레 곰소 젓갈이 홍보되었다. 1990년대 접어들면서 곰소 지역이 서해안 젓갈의 산지로 인식되며 유명해지자 젓갈 제조 공장과 판매점을 분리하여 곰소 젓갈 단지가 형성되었다.
국내 3대 젓갈 시장인 곰소젓갈도매시장과 곰소젓갈발효축제
곰소젓갈도매시장은 논산 강경, 보령 광천과 함께 국내 3대 젓갈 시장으로 유명하다. 곰소 염전의 소금을 기반으로 한 90여 개의 젓갈 생산업체가 성업 중이다. 새우젓, 멸치젓, 밴댕이젓 등의 젓갈류와 명란젓, 낙지젓, 오징어젓, 어리굴젓 등 양념으로 무친 젓갈류 등 다양한 젓갈류를 제조하여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도 마른 멸치나 마른 새우 등의 다양한 건어물과 대구포, 아구포, 김 등도 취급하고 있다.
곰소리에서는 매년 9월에서 10월경 곰소젓갈발효축제를 개최한다. 곰소만 인근의 어종과 곰소 염전의 천일염으로 발효한 곰소 젓갈을 홍보하고자 2004년부터 시작되었다. 곰소 젓갈 담그기, 곰소 젓갈로 김치 담그기, 삼색 소금 만들기 등 소금과 젓갈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곰소젓갈도매시장에 방문해 짭조름하게 입맛 당기는 다양한 젓갈도 맛보고, 곰소젓갈발효축제도 즐겨보기를 추천한다.
곰소항
곰소항은 부안군 진서면 진서리 일대에 위치하고 있다. 군산항 다음으로 두 번째 큰 항구이다. 줄포항이 토사로 메워져 폐항이 되자 1938년 진서리 앞바다의 곰섬을 중심으로 동쪽의 범섬과 연동, 서쪽의 까치섬과 작도리를 잇는 제방을 쌓아 만든 항만이며 서해어업의 전진기지항이다. 곰소라는 말은 곰처럼 생긴 두 개의 섬이라는 말과 그 섬 앞바다에 깊은 소가 있어 생긴 이름이며 “곰소 둔벙 속같이 깊다.”라는 속담이 있다. 위도와의 여객선이 운항된다. 곰소항은 하루에 130여 척의 어선들이 드나들 정도로 활성화된 어항이다. 곰소항 주변으로 대규모 곰소염전이 있고, 대한민국 최대의 젓갈시장인 곰소 젓갈시장과 수산시장, 건어물시장이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염전이란 말 그대로 ‘소금을 만들어 내는 밭’이라고 할 수 있다. 소금은 염전에서 바람과 햇볕에 바닷물을 말려서 만들어 내는데 이것을 천일제염이라고 하며 공장에서도 소금을 만들어 내는데 이것은 화학소금이라고 부른다.
소금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염전은 크게 저수지 → 증발지 → 결정지로 나누어진다. 저수지에서는 밀물 때 바닷물을 저수지에 저장해 놓았다가 긴 수로를 따라 바닷물을 증발지로 보낸다. 이때 바닷물은 5%의 소금기를 담고 있다. 증발지에서 또 7∼8일을 증발시킨다. 결정지(일명 소금밭, 항아리 조각 타일을 붙인 밭)로 바닷물을 보낸다. 소금밭 1개소에 기존의 소금 30㎏정도와 증발수를 혼합하면서 거품이 많이 나도록 하면, 거품이 떠다니면서 증발되는 염기가 거품에 부착되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가라앉는다. 이때 바닷물은 약 25%의 소금기가 들어있는 짠물이다. 이 결정지에서 바람과 햇볕에 2∼3일 말리면 소금이 만들어진다. 그러면 고무래로 소금을 긁어모아 소금창고로 간다. 이렇게 만들어진 천일제염으로 만든 특산물인 곰소젓갈은 전국적으로 유명하여 곰소를 찾는 사람이면 누구나 곰소젓갈에 대한 구매력을 느낀다.
[곰소항&곰소젓갈도매시장&곰소염전]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