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들이 여리고 감성적이라 잘 울어요 ㅠㅠ
세월호때도 학교에서 영상보여줘서 펑펑 울었던 아이구요, 어렸을 때부터 아프리카애들 굶주리고 있다는 영상 나오면 울었어요. 한국에 데리고 와서 맛있는거 먹이자구요.크면 나아질 줄 알았는데 사소한일에도 눈물 글썽은 여전해요....
초6인데 여리고 감성적이니 여자친구들과 친하고 싶어하고 남자인 친구들은 조용한 아이들이거나 대할 때 좀 긴장하는게 느껴져요. 말이 험하거나 욕하는애들 싫어하구요. 이제 중학교 가야할텐데 괜찮을런지...
그래서 제가 걱정이 많았어요. 일부러 험한 애들 묶어서 놀게하고 운동도 꾸준히 시켰어요. 별로 효과는 없었어요. 그래도 요령없고 운동신경 없지만 성실하게 검도 1급까지 따고 1단 준비하고 있어요.
항상 예쁜말쓰고 다정해요.
명절때 할머니에게 맛있는음식 하시느라 고생많으셨겠어요~감사합니다~
장거리운전한 아빠에게 운전하시느라 고생많으셨어요~담임선생님께도 뭐 도와드릴거 없나요? 챙겨요.
여동생한테도 다정하고 늘챙겨요. 우리딸도 오빠같은 오빠는 세상에 없다고 해요.
저에게도 집안일 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세요~엄마 힘들죠?하고 챙겨요. 그럴때마다 힘든적도 있었지만 늘 엄마 안힘들다고 웃어주거든요~그런데 어느날 제가 코를 좀 골았나봐요~담날 시를 지어주더라구요. 엄마 코고는데 안쓰러워서 눈물이 살짝 났다면서요..
저 청소기 밀고 걸레질 하는 그림보고 빵 터졌잖아요~
그림에서 잠도 얼마나 곤하게 자는지 ㅋㅋㅋㅋㅋㅋ
엄마는 집안일 중에서 뭐가 제일 싫냐고 해서 화장실 청소라고 했더니 변기청소 꼼꼼히 해주는 아들입니다.
우리 엄마는 뭐 좀 해달라고 하면 짜증내는 딸 두었었는데
나는 다정한 아들을 두어서 엄마한테 좀 미안하네요..
꼭 너같은 딸 키워보라고 저주도 내리셨는데...ㅋㅋㅋ
아들 네가 엄마보다 낫다
그리고 엄마...미안해 ㅠㅠ ㅋㅋㅋㅋㅋㅋ
얼마전 남편욕하러 글썼는데
오들은 아들자랑하러 글씁니다.
달곰님, 게시판을 잘 찾으셨나요??
여기는 달콤씁쓸 응접실입니다.
응접실 / 글작성 완료 전 확인!!
① 오른쪽 하단 ⚙️✔️
② daum / kakao 검색 서비스공개 여부 ✔️🔒
탐난다탐난다
사돈맺어요 우리ㅋㅋ
너무너무너무 예쁘고 사랑스럽네요♡♡
아우 저 울어요ㅠㅠㅠ 어쩜 저렇게 맘도 곱고 글쓰도 이쁘고 그림도 잘그리나요ㅠ 시를 짓다니요ㅠㅠㅠ 유니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