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가직 본부 산하기관 청단위에서 근무 중인 기술직 9급입니다.
현재 부처는 기피부서는 아닙니다. 오히려 인식도 좋고, 성적도 상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현재는 서무업무를 보고있습니다.
본래 외업이 잦고 민원.비상대기가 많은 직렬인데, 서무를 보다보니 업무상 장점은 크게 느끼는 상태입니다. 부서마다 다르지만 현재는 민원이 없는 부서에 있습니다.
문제는 기관인원이 적어 다소 폐쇄적이고, 또 지역인구가 매우 적은 지방에 머물러야한다는 점이 걸립니다.
아직 미혼여성이고 결혼도 고려하는 중인데, 또래 혼기적령자도 없구요.
순환근무가 없는 부처에서 근무중인지라, 소속기관에서 근무하다가 본부로 가서 정착할것같습니다.
올해 서울시 기술직렬로 공채를 붙고 나니 고민이 많네요. 본가는 수도권이고, 서울로 통근 가능한 거리이며 자취도 염두에 두고있는 상황입니다.
국가직도 자취중이긴한데,임대료가 싼 공무원 아파트가 있다보니 주거비용은 적습니다만...
나이가 더 들기전에 서울로 옮겨야할지 고민입니다.
선배님들께서 각 선택지의 특성을 보고 조언이라도 한마디 해주신다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1. 진급 빠르고, 비상대기 없고, 현재 부서 사람들도 정말 좋은 국가직. 급여 적음.
대신 부서와 사람은 로테이션을 돌고, 민원 많은 부서도 있음.
지방생활해야함. 본가와 2~3시간 거리. 교통 안좋고 물가 비싼 편. 주거비용은 싸게 해결 가능.
2. 진급 느리고, 비상대기 많고, 모임이나 동문회가 많은 서울시. ( 많은 사람들 만나는 것 좋아합니다.) 급여 상대적으로 많음.
대도시생활이란 장점이 있고, 젊을 때 서울생활을 누려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본가와도 가깝구요.
주변 기혼자분들은 남자만나려면 서울 가라는 조언도 종종 해주시네요. 현직분들 의견은 어떠신지...
자치구 순환근무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음. 교통 좋고 물가 비쌈.
현재로썬 일이나 사람 맘에 드는 국가직에 남을까 싶다가도 어디가서 술한잔.식사한번 자유롭게 하기도 소문 신경쓰이는 지방 생활이 갑갑하기도 하고...
친구나 가족도 수도권에 있다보니 이 부분도 걸리네요.
진급 빠른 국가직에서 계속 근무하다가
승진하고 나서 강임 감수하고 서울시로 교류하면 강임복직도 빠르고, 교류도 쉽다는데 혹시 이부분 잘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선택하려니 많이 망설여지네요..
첫댓글 비상대기많으면 항상 맘이 불편하실텐데요 평일에 비상대기서고 주말에 행사동원당할 생각하면 끔찍......
여자분이면 독신으로 살기로 결심하지 않은 바에는 결국 서울생활하시게 될겁니다.
서울이 좋다는게 아니라 특정 지방에 정착해 사는것을 선택하실수 밖에 없더군요
그리고 기술직이라시면 국가직에서 승진테크타다가 서울시 교류전입하기 굉장히 힘드실겁니다. 사람을 못찾아요
님과 바꿔줄, 그러니까 진급느린 지방직에서 계속 근무하다가 나이먹고 나서야 국가직으로 전입해
전국 지방을 돌며 비상대기하려는 직원이 있을까 생각해 보시면 답 나옵니다.
어떤 선택을 하던 지금 선택한 기관에 뼈를 묻겠다 라고 생각하심이 낫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1.07 12:03
지방직은 님이생각하는 나쁜점 생각하면 맞습니다. 악성 민원, 직장내 고인물,꼰대들..일은 국가직에 비해 쉬울수 있는데.. 대신 그것을 상쇄할 거주의 안정성 이런거땜에 늘러붙어있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