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기분이 좋아진다.
제 나름대로는 계획적이고 생산적인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고, 원대한 목표에 하루씩 다가간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사소한 나태함과 크고 작은 목표 달성 실패에서 오는 죄책감이 찝찝하게 조금씩 쌓여 가슴이 답답할 때가 있습니다. 먼지처럼 쌓인 그런 고민들이 안개처럼 마음의 눈을 가려오면 가끔 주저앉고 싶을 때가 있는데 며칠 전 제게 또 그 고비가 찾아왔습니다. 그래서 속는 셈 치고 확신의 말을 실천해봤습니다. 놀랍게도 처음 써내려가는 중에 벌써 가슴 벅찬 설렘이 찾아왔습니다. 지금은 확신의 말을 아침저녁으로 읽으므로써 가고자 하는 방향을 매일 재확인하고, 또 고쳐가고 있습니다. 이전에도 연간, 월간, 주간, 일간 목표를 세우고 적었었지만 모두 너무 성과지향적인 것들이어서 스스로를 초조하게만 만들 뿐이었는데 확신의 말이 일종의 지침서가 되어 이 성과지향적 목표를 향에 서 있는 제 두 발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둘째, 잠들고 일어나는 데에 도움이 된다. 하루를 올바르게 시작하고 마감한다.
저자는 잠들기 전, 일어난 직후 확신의 말을 소리 내 읽으라고 합니다. 잠자기 전에 읽어야 할 확신의 말도 따로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읽고 나면 방금까지 산만하던 머릿속이 차분해지며 지금 무슨 생각과 행동을 해야 할지 정리됩니다. 또, 기상 직후 더 자고 싶은 마음에 사로잡힐 때, 이 확신의 말을 꺼내 읽으므로써 잠도 깨고 몸과 마음이 마치 육상 선수의 스프린트 자세로, 활시위마냥 당겨집니다. 전에는 잠을 깨고자 웹툰이나 인터넷 가십거리 등 오락적인 내용을 꺼내들었다가 잠은 깼는데 그걸 몇십 분 동안 보고 있는 한심한 짓을 자주 했습니다. 마음의 활시위가 정신 유흥을 향에 당겨졌으니 그 방향으로 나아가는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이제는 아침에 확신의 말을 읽음으로써 하루의 시작과 동시에 마음의 화살을 성공으로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셋째, 자기 확신으로 꼿꼿한 상태가 되어 하루를 보낼 수 있다.
확신의 말은 끊임없이 수정됩니다. 저자는 책에서 좋은 문구를 보거나 좋은 생각이 나면 확신의 말에 추가하며 수정해나가라고 하는데요, 사실 실천하다 보면 시키지 않아도 이렇게 됩니다. 확신의 말은 일종의 빨간 주머니 파란 주머니가 되어 마음이 혼잡할 때 꺼내어 볼 수 있고, 또 그렇게 꺼내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읽지 않을 때에도 마음의 의지할 곳이 되어 든든함을 줍니다. 그리고 좋은 글귀나 새로운 생각이 보이면 당장 내일 아침의 나에게 ‘너 이것도 읽어보면 좋겠다’고 들이밀고 싶어지는데, 그렇게 확신의 말은 거의 매일 수정됩니다. 저의 경우 블로그에 공지글로 설정하고 폰에서 수시로 드나듭니다.
[확신의 말]
위 링크는 제가 매일 아침저녁으로 소리 내 읽는 저의 확신의 말입니다. 친절히도 저자의 확신의 말이 수록되어있어 그대로 차용하거나 일부만 수정한 부분도 많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제 확신의 말은 매일 수정을 거치며 맞춤형 확신의 말로 발전 중입니다. 행크 회원 여러분도 저자의 것이든 저의 것이든 참고하셔서 한 번 써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