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썩이는 시원한 파도 소리를 듣고 드넓게 펼쳐진 에메랄드빛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속까지 청량해집니다.
이번 여름, 시원한 동해 바람을 맞으며 힐링할 수 있는 강원권 해변 여행지 3곳을 소개합니다.
★ 강원 해변 추천 여행지 ★
- 속초해수욕장: 다채로운 볼거리와 랜드마크 대관람차가 반기는 속초 대표 해변
- 사근진해변(사근진해수욕장): 알록달록한 방파제와 해변 전망대가 어우러진 강릉의 명소
- 하평해변(동해): 기찻길과 바다가 어우러진 고즈넉하고 한적한 힐링 해변
속초해수욕장
푸른 하늘과 바다가 그림 같이 어우러진 속초해수욕장
속초고속버스터미널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을 만큼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하는 속초해수욕장은 사계절 내내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강원도의 대표 명소입니다. 터미널을 나서자마자 마주하는 맑고 투명한 에메랄드빛 바다는 속초 여행의 출발을 알립니다. 부드러운 모래사장을 따라 천천히 거닐며 파도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이곳은 완벽한 여름 휴가지입니다.
가까이서 바라본 속초아이 대관람차
속초해수욕장의 랜드마크 '속초아이 대관람차'는 국내 유일의 해변 관람차로, 아파트 22층 높이에서 속초의 절경을 감상하는 탁월한 개방감을 자랑합니다. 사방이 통유리로 제작된 캐빈에 탑승하면 약 15분 동안 탁 트인 동해 수평선과 속초 도심 전경, 설악산 울산바위의 능선까지 조망할 수 있습니다. 지상에서는 볼 수 없던 속초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속초의 대표 먹거리인 대게 조형물
동해안에 떠오르는 태양을 형상화한 조형물과 '#속초여행' 포토존
속초해수욕장에 설치된 이색 조형물들은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속초의 명물인 대게를 입체적으로 표현한 대형 조형물부터 동해안 위로 솟아오르는 태양을 형상화한 작품까지 저마다 독특한 볼거리를 선사합니다. 여기에 푸른 동해와 무인도 '조도'의 풍경을 한 폭의 그림처럼 담아내는 조도 프레임 조형물, 방문을 인증하기 좋은 '#속초여행' 포토존이 어우러져 동해를 배경으로 다채로운 추억과 사진을 남기기에 제격입니다.
활기찬 동해 파도 속에서 피서를 즐기는 방문객들
노을빛으로 물드는 바다를 바라보는 가족
여름철 속초해수욕장은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 속에서 튜브를 타고 피서를 즐기는 사람들로 활기가 넘쳐납니다. 낮에는 푸르른 바다를 배경으로 청량한 사진을 찍고, 해 질 녘에는 황금빛 노을로 물드는 백사장을 거닐며 한적하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강릉에는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특별한 풍경을 자랑하는 사근진해변이 있습니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 바다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알록달록한 파스텔톤의 방파제입니다.
백사장에 마련된 전화부스 포토존
해중공원전망대로 향하는 방문객들
기존의 칙칙한 콘크리트 구조물에서 벗어나 알록달록 색옷을 입은 방파제는 새파란 바다와 대비를 이루며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백사장에 놓인 파란 지붕의 공중전화부스 포토존은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 좋습니다. 해변에 마련된 해중공원전망대에 올라서면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파스텔톤 방파제와 투명하게 빛나는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붐비지 않고 색다른 추억을 남기고 싶은 여행자들에게 강력히 추천하는 명소입니다.
푸른 사근진해변을 배경으로 둔 그네
바다를 보며 운동할 수 있는 야외 운동존
사근진해변에는 특별한 공간들이 더 있습니다. 바다 앞 백사장에는 손가락 하트 조형물을 중심으로 목재 그네가 설치되어 있어 연인들의 다정한 포토존으로 사랑받습니다. 또한 야외 운동존에는 다양한 운동기구가 갖춰져 있어, 관광객과 현지인 모두 바닷바람을 맞으며 여유롭게 이용하기 좋습니다.
화려한 관광지보다는 오롯이 바다의 소리와 풍경에 집중하고 싶다면 동해시 평릉동에 위치한 하평해변으로 떠나보세요. 유명 해변들에 비해 비교적 덜 알려져 있어 고즈넉하고 청정한 동해의 매력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숨은 보석 같은 곳입니다. 하평해변의 가장 큰 특징은 백사장 바로 뒤편으로 철길이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운이 좋으면 바다를 배경으로 유유히 지나가는 열차의 낭만적인 모습을 포착할 수 있습니다.
파도 소리를 들으며 걷기 좋은 산책로
산책로에서 자전거 타는 사람과 뒤로 보이는 마을
해안가를 따라 산책로가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어 바다 옆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하기 좋습니다. 시원한 파도 소리를 들으며 천천히 산책을 즐기거나 자전거를 타며 바닷바람을 맞기에 제격입니다. 탁 트인 바다와 그 뒤로 펼쳐지는 정겨운 마을 전경이 어우러져 편안하게 쉬어가기 좋은 해변입니다.
절벽 위에 자란 소나무 숲과 하평해변
풀이 무성하게 자란 철길
하평해변은 바다와 기차가 어우러진 이색적인 풍경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사람들의 손을 많이 타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멋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시끌벅적한 유명 관광지에서 벗어나 호젓하고 차분한 동해의 진짜 매력을 느껴보고 싶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