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가꾸고 재능을 키우는 원주 무실초교(교장:피정학)가 다양한 동아리 활동으로 어린이들의 소중한 잠재력을 계발하고 있어 화제다. 한 사람의 꿈도 소중하게 여기는 동아리 NIE(신문활용교육)부 회원은 모두 6명. 동아리 활동으로 NIE부를 개설하고 신청을 받았을 때 신청인원은 1명 뿐이었다. 신문으로 공부한 다는 것이 생소한 탓인지 4학년 여학생 1명이 고작이었다. 원일섭 체육전담교사는 1명이라도 신청한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신문스크랩 활동부터 시작했다. 2주가 흐른 뒤 체육 수업을 수강하는 6학년 여학생 2명이 추가 신청해 본격적인 NIE부의 활동이 시작됐다. 먼저 아이들이 신문(NIE)과 친해지는 데 중점을 뒀다. 5월이 되자 6학년 남학생 1명이 들어오게 됐고, 신문사진을 보고 육하원칙에 맞게 기사문을 작성하는 활동을 접목했다.
비록 적은 수이지만 매달 늘어나는 아이들과 늘어가는 NIE활동 모습은 분명 단 한명의 꿈도 저버리지 않는 결과이다.
원 교사는 학생들과 NIE수업을 하면서 제인 블루스틴의 `내 안의 빛나는 1%를 믿어준 사람' 책의 글귀가 생각난다고 한다.
나는 교사다/ 교사는 누군가를 이끌어 주는 사람이다/ 여기엔 마법이 있을 수 없다/나는 물 위를 걸을 수 없으며 바다를 가를 수도 없다/ 다만 아이들을 사랑할 뿐이다/
원 교사는 “1명의 꿈도 가꾸며 키우다 보면 더 많은 아이에게 꿈의 씨앗을 뿌릴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는다”며 “신문활용교육은 글쓰기는 물론 자기계발 등 꿈을 키우는 진로교육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시민기자 정영화 원주 단계초 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