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289장 (구 208장) / 에베소서 5 : 22 - 33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 찬송가 289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에베소서 5장 22절 – 33절입니다. 함께 봉독하겠습니다.
22.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23.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 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과
같음이니, 그가 바로 몸의 구주시니라.
24. 그러므로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자기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
25.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26.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27.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라.
28.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자신과 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
29. 누구든지 언제나 자기 육체를 미워하지 않고 오직 양육하여
보호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에게 함과 같이 하나니,
30. 우리는 그 몸의 지체임이라.
31. 그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32. 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33. 그러나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신 같이 하고,
아내도 자기 남편을 존경하라. 아멘!
오늘 본문 말씀은 아내와 남편들에게 주는 교훈입니다. 가정의 가장 기본적인 단위는 부부입니다. 그러므로 가정의 모든 문제는 잘못된 부부 문제에서 비롯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오늘날 이혼한 가정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혼은 하지 않았지만 많은 부부들이 서로의 갈등과 부조화 속에서 아이들 때문에, 체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부부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렇다면 현대 부부들의 불행한 삶의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입니까?
첫째로, 결혼의 목적이 잘못 되었기 때문입니다. 물질문명이 발달함에 따라서 일반적으로 결혼의 목적을 자신이 조금 더 편안하고 안일한 삶을 살기 위한 것에 두고 있습니다. 여기에 실패의 근본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그래서 배우자가 자기가 생각했던 것처럼 자신을 이해하지 않으면 상처를 받게 되고 서로 간에 불편한 관계를 맺어 오다가 드디어 갈라서게 됩니다. 결혼은 내가 더 편안해 지고 행복해 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배우자를 더 행복하게 해 주겠다는 사랑과 헌신의 마음을 갖고 서로를 위해 희생을 아끼지 않을 때, 행복한 부부가 되는 것입니다.
둘째로 인간의 죄성 때문입니다. 죄는 반항과 비판과 공격과 무질서와 분쟁을 일으키는 사탄의 도구입니다. 죄는 우리 인간들을 온갖 불행과 멸망으로 몰고 가는 근본 요인이라는 할 수 있습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부부간의 가장 기본적인 윤리가 있습니다. 그것은 서로 존경하고 높이는 것입니다. 만약 부부간에 서로 존경하는 마음이 없어지고 배우자를 무시하고 경홀히 여기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하면 그 부부는 결코 행복한 삶을 살 수 없을 것입니다.
셋째로, 현대 부부들의 불행한 삶의 원인은 교만 때문입니다. 성경은 교만을 모든 죄 중에 근본적인 죄요 가장 무서운 죄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엄밀히 파헤쳐 본다면 인간의 모든 불행은 교만에서부터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어느 누구나 교만한 자를 좋아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부부간에도 예외 일 수 없습니다. 배우자를 무시하고 없이 여기는 남편이나 아내를 만나면 그 부부는 결코 행복할 수 없습니다. 서로 겸손해야 행복한 부부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행복한 부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됩니까? 첫째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행복한 부부가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의 행복을 위해서 기록했기 때문입니다.(신 11:26) 인간의 모든 아름다운 삶, 행복한 삶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할 때 가능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이 복 받고 잘 살도록 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여 복 받고 잘 되기를 간절히 바라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떠난 인간의 행복은 결코 있을 수 없습니다.
둘째로, 하나님께서 부부에게 주신 말씀을 생활에 실천해야 행복한 부부생활을 할 수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말씀은 서로 실천해야 할 부부생활에 대해서 정말로 잘 말씀해 주고 있음을 볼 수가 있습니다. 즉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여 주면서 교회를 사랑하심과 같이하고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하되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처럼 하라는 부부에 대한 하나님의 명령을 부부는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진정 행복한 부부가 되기를 원한다면 마음에 맞든지 맞지 않든지, 좋든지 좋지 않든지, 내 생각과 같든지 같지 않든지 하나님께서 부부를 위하여 주신 말씀대로 살아 갈 때에 그곳에 참다운 행복한 부부의 삶이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행복은 거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아무리 힘들고 어렵고 또 희생이 되어도 복종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의 바른 자세입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에 순종하고 따르는 자에게 축복해 주시는 것입니다. “남편들아! 너희 아내를 사랑하라.” - 여기서 말씀하는 사랑은 무엇입니까? 오늘 주신 말씀에서 바울 사도는 분명히 밝혔습니다.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 - 이 얼마나 귀한 말씀입니까?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는데 끝까지 사랑하셨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혀 죽기까지 사랑하셨습니다. 이것이 참사랑입니다. 남편이 아내를 죽기까지 사랑한다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있겠습니까?
예수님은 교회에 관심이 깊으십니다. 교회의 가능성을 아십니다. 그는 교회가 완전해지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이것이 주님이 그의 신부인 우리를 향해 갖고 계신 열망이요, 사랑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자기중심적이고, 자기만을 생각합니다. 그러나 참사랑의 특징은 자기를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주님은 자신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주님은 교회를 위해서 죽기까지 교회를 사랑하셨습니다. 희생이 사랑의 특징입니다. 이 사랑은 주는 사랑입니다. 이 사랑은 언제나 가지려는 것은 생각지 않고, 다른 이의 유익을 위해서 삽니다.
“남편들아! 너희 아내 사랑하기를 주께서 교회를 사랑하신 것같이 모든 것을 주는 사랑을 하라.” - 구체적으로 사랑하세요. 이처럼 아내가 남편에게 사랑으로 복종하고, 남편이 아내에게 사랑으로 모든 것을 줄 때,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이 될 것을 믿습니다. 우리의 모든 가정이 이렇게 주 안에서 서로 사랑해서 행복이 넘치는 건강한 가정이 되기를 원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정말 그리스도의 도우심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한 철학자는 “부부는 서로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고 같은 방향을 바라보아야 행복한다.”고 말하였습니다. 부부는 서로 그리스도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부부가 함께 진정으로 예수님을 믿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있으면 이기적인 마음들이 사라집니다. 그리스도께서 부부 사이에 있게 되면 에로스의 사람이 아가페 사랑으로 바뀝니다. 그리스도를 믿으면 예수님의 사랑으로 생각이 달라지고, 마음과 행동이 달라지고 서로 섬기려고 하여 진정한 사랑의 연합이 가능하게 됩니다. 서로 좋은 부부가 되기 위해 기도하고, 세워주고 나누어야 합니다.
그래서 모든 삶의 열쇠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가정에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 물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여러분의 가정의 주인으로 모신다면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서로 섬기며 사랑하며 사는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다시 한 번 말씀으로 돌아 갈 때에 그곳에 행복은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자기 아내를 자기 몸 같이, 예수님께서 자기 교회를 사랑하셔서 십자가에 죽으신 것 같은 희생적인 사랑으로 사랑할 때 행복한 부부가 되어 집니다. 남편에게 하나님을 경외하듯 범사에 섬기고 복종할 때 화목한 부부가 됩니다. 우리 모두 자신의 인간성, 죄성, 교만성을 깨뜨려 버리고 겸손함으로 서로 존경하고 사랑해서 행복한 부부로서의 복된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