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6;">학창시절 탁구를 접하고 열심히 동네 탁구(?)만 치다가 8년 전쯤 6개월 가량 레슨 받고 한동안 탁구를 못치다가</span><br></div><div>작년 말부터 다시 레슨 받으며 요즘 한참 탁구에 빠진 40대 초보 입니다.</div><div>아직 실력은 부족하지만 최근 사용했던 어쿠스틱 라켓과 러버 조합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을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div><div><br></div><div>1) 어쿠스틱 (ST) + MX-P</div><div>- 다시 레슨 시작하며 이전에 사용하던 어쿠스틱에 붙어있던 안드로 록손450 이 너무 오래 되어서 러버 교체</div><div>- 부드러운 5겹 합판과 단단한 러버 조합을 생각하고 MX-P 선택</div><div>- 파워/스피드/회전 모두 만족 하였지만 다소 딱딱하고 단단한 느낌으로 다가옴</div><div>- 그래도 어쿠스틱의 울림이나 감각이 좋아서 충분히 만족하고 사용</div><div>- 이후 카페 글들을 접하며 용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며 - 각종 합판과 특수소재 블레이드에 대한 사용기 등 - 블레이드 교체에 대한 욕심이 생김</div><div>- 해서 와이프를 탁구의 세계로 입문시켜 어쿠스틱 건네주고 상대적으로 이질감이 덜할 것으로 생각되는 어쿠스틱 카본 구입</div><div><br></div><div>2) 어쿠스틱 카본 (ST) + MX-S</div><div>- 어쿠스틱 카본으로 교체 하면서 MX-P 보다 반발력은 줄어들고 회전이 강화 되었다고 판단되는 MX-S 조합</div><div>- 이전의 어쿠스틱과 비교하여 울림이나 타구감이 좀 다르긴 하지만 차이가 크지 않음. </div><div>- 어쿠스틱이 "통~" 거리는 느낌이면 어쿠스틱 카본은 살짝 "탕~" 거리는 느낌</div><div>- 블레이드 차이 때문인지 반발력도 이전 MX-P 사용시 보다 약하지 않고 안정감 - 오버가 상대적으로 줄어듬 - 이 더해진 느낌</div><div>- 특히 포핸드 드라이브 시 회전과 끌림은 MX-P 보다 좋다고 느낌</div><div>- 문제는 고려하지 못했던 라켓 무게로 레슨 받고 1~2시간 치고 나면 팔, 어깨 등에 살짝 무리가 옴 (아직 스윙 폼이 좀 큰 탓도 있는 듯 함) </div><div><br></div><div>3) 어쿠스틱 카본 (ST) + 퀀텀S</div><div>- MX-S 의 무게 문제로 인해 가벼운 러버 중 하나로 보이는 퀀텀S 로 교체</div><div>- 이전의 에볼루션 MX-P 와 MX-S 와 비교하여 확실히 부드러운 느낌으로 컨트롤이 편하다고 느낌</div><div>- 특히 백핸드 쪽은 이전 러버들에 비해 편하게 느껴짐</div><div>- 다만 그 편안함이 다소 밋밋한 느낌으로 다가옴 - 공은 잘 들어가는데 뭔가 쫙~ 하는 끌림이나 딱~ 하는 느낌이 조금 덜한 정도</div><div>- 그렇다고 회전이나 스피드가 부족하다는 느낌은 없었으나 반발력은 조금 떨어져서 동일한 느낌으로 블럭 등 할 때 덜 나감 </div><div>- 레슨 중 코치님으로 부터 그립 문제 - 약간 백핸드 그립 형태에 손에 지나치게 힘이 들어감 - 지적 받고 그립 교체 고려</div><div><br></div><div>4) 어쿠스틱 카본 (LGFL) + 에어록M (전면) + 에어록S (후면)</div><div>- 이 곳 장터를 통해 동일한 라켓 FL (LG TYPE) 그립을 구하고 러버도 에어록 M/S 조합으로 교체</div><div>- 러버 교체시 매장에서 최대한 가벼운 개체 골라서 부착하고 무게도 퀀텀S 사용시와 비슷하게 맞춤</div><div>- 에어록 M : 퀀텀S 에 비해 단단한 느낌이나 조금은 다른 편안함이 있고 MX-S 의 쫙~ 하는 끌림 하고는 다른 착~ 하는 끌림 있음</div><div>- 에어록 S : 퀀텀S 에 비해 부드러운 듯 단단한 느낌인데 블럭 / 커트 등의 컨트롤도 좋고 조금은 더 잘 나가는 느낌</div><div>- 전체적으로 에어록 시리즈 조합은 MX-S 와 퀀텀S 중간 어디쯤에서 조금 MX-S 쪽으로 가까운 느낌이 있고 전반적인 컨트롤도 잘되는 느낌</div><div>- 특히 이전에 비해 하회전 볼에 대한 드라이브 성공률이 많이 올라감 (아마 꾸준히 레슨 받으면서 조금 좋아졌을 수도~)</div><div><br></div><div>5) 결론</div><div>- 울림이 있는 부드러운 합판 라켓에서 파워를 보태기 위한 특수 소재 라켓으로 변경시 어쿠스틱 카본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생각</div><div>- 러버 조합에 있어서는 64형 보다는 05형 러버가.. 05형 중에서는 반발력이 강한 파워형 보다는 끌림이 좋은 스핀 중시형이 저에게는 좋다고 느낌</div><div>- 현재 개인적으로 어쿠스틱 카본과의 조합시 포핸드 쪽은 에어록 M 이 딱 인듯 하고 백핸드 쪽은 에어록S 도 좋으나 조금은 더 반발력이 있는 에어록 아스트로S 는 어떨까 고려 중.. 다음 교체시 한번 사용해 볼 예정</div><div><br></div><div>요즘 한창 탁구의 재미에 빠지면서 흔히들 얘기하는 용품 방황을 시작한 듯 한데.. 이 또한 탁구을 알아가는 또 다른 재미인 듯 합니다.</div><div>부족하지만 개인적인 느낌이라 생각하고 감안하고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div><div><br></div><br><br><p><br></p></div><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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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저는 애멀타트에 에어록 아스트로S를 사용하고있는데 전체적 기술의 발란스가 아주 좋아진 느낌이네요.
잘보았습니다. 어쿠스틱카본 사용해보고 싶네요~~
사용하신 것이 그냥 일반 어쿠스틱 카본인가요? 어쿠스틱 이너카본인가요? '이너' 언급이 없었으니 그냥 어쿠스틱 카본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