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딸은 수원에 살고 있어서
한번 함께 만나기가 쉽지가 않다
열차를 타고 와서 서울역에서 만나야
이른 점심을 함께 나누고
부랴 부랴 초딩3년인 시은이를 픽업하러
가야한다
오전11시에 세모녀가 만났으니
이 보다 더 즐거울 수 가 없다 모
계절밥상에서 만나
이거 저거 가져다 먹고
12월8일이 시은에미 생일인데
앞당겨 우리끼리 약소하게 모인자리다
다인에미가 지 동생 생일 선물로
비싼 파카를 사서 오늘 전달식을 하였다
담소도 나누고
다인에미도 유치원 에서 귀가 하는
애 픽업하러 가야하는 평일이다
이번에 다인아씨 사립초등
추첨얘기에 모두 극적드라마 라고
마지막 한자리 번호 남기고
안 불러져서 아 아니구나 하고
다인 에미가 눈에 눈물이 앞을 가리고 있는데
마지막에사 다인아씨 번호가 불려져서
환호소리로 바뀌면서
폭풍눈물을 쏟았다고....
직장맘인 에미는
다인이가 사립을 가야지
학교 파하고도 특기와 취미 교육이 자동으로
연결되는 사립초등이라야
맘놓고 직장을 댕길수가 있기 때문이다
내년 1월1일 짜로
복직을 하는 에미맘이 번호가 안불리니까
낙담이 되어
우짜꼬?
하고 있다가
극적으로 반전이 일어났으니 원
사립초등 도 수업료가 만만치 않다
월 백만원이 든다고 한다
지금 댕기고 있는 사립유치원도
월 80만원이 든다
애들 교육비가 장난이 아니다
하지만 하나만 낳아 잘 길러겠다고
맞벌이 부부 들의 마음은 한결같다
시은이 나 다인이
모두 하나만 이다
얼마전에 다인이 학예회 한다고
팝방 정모도 제끼고
다인이에미, 에비랑
아람제에 갔더마
생 전 첨으로 하는 학예회라 서인지
다인아씨보다
우리가 더 설레고 기대만땅이 되었으니....
드뎌
막이 오른까
다인이만 뒤로 돌아 보고 우릴보고 빵긋 웃는다
그란까 대번에 애를 찾겠는데
치어리더니 부채춤이니 추는데
40대 중반인 에미 에비가 감동받아
눈물을 글썽~
느지막히 낳아 길른 하나 딸의 재롱에
감격을 한 얘기도
하더마
식후 나가는데 번호표들고 기다리는 손님들이
꽈악 차 있다
쇼핑을 하다가
시은에미가
세모녀 기모 일상복 집에서 입는거
사주더마~
모두 각자 헤어져서 가고
나는 남대문시장으로 향했다
삼익상가 가서 무대복 구경도 하고
거금주고 모자 두개 사고
가발구경도 하고
무대 속눈썹도 사고
반코트 하나 사고
쥐포 눌린거 한포 사고
활명수 5병 사고
남대문에서 뻐스를 탔다
뻐스가 거진 우리집 근처에 내려준다
귀가 해서는
요거 조거 꺼내서
입어 보고 써보고
쇼핑 해 온거
꺼내 보는 재미가 쏠쏠 했다
내 선물로 시은 에미가 존 장갑을
준거도 껴 보아시다
딸 둘이가 외모도 에미가 보기에도 괴안치만
외모보다는 마음 씀씀이가 곱다
딸은 친구도 되지만
서로 믿고 의지하며
나누며 가는 좋은
가족인 것이다
아들은
지 앞가림만 잘해 주는 거로 만족해야지
살갑기를 하나
인정스럽기를 하나
내만 조아라 하는 영원한 짝사랑
인거라~
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오늘 세 모녀 회동~
라아라
추천 2
조회 497
19.11.28 17:04
댓글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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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들은 짝사랑 대상
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딸들은 알뜰살
뜰 부모를 챙겨 줍니다.
옛날부터 딸은 사람 밑
천이라고 하는 말씀이
실감납니다.
남대문시장까지 가셨
네유.
가족들의 아름다운 이
야기 재미있게 잘 읽고
갑니다.
오늘도 남은 시간이
편안하시고 행복하시
기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법도리님
댓글의 왕 이십니다
댓글로 봉사 하시는 겁니다
오늘 맛나는거 마니 먹고
다정다감한 담소도 나누고
남대문 시장가서 쇼핑도 하고
신났습니다
@라아라 라아라님 고맙습니다.
편안한 밤이 되십시요.
세모녀의 회동 아름답네요~^^
여물님
세 모녀가 만나니까
기분이 넘 좋더라고요
키울때 살갑게 잘해 주지도 못하고 키워서 짠
한데
결혼 하고도 꾸준히 친구 처럼
어미를 챙겨주는 두 딸이 사랑스럽고
고맙기만 하죠
@라아라 딸은 크면
친구처럼 하니 좋아요
오래토록 따님과 함께 하세요~^^
시은.다인 ㅎㅎ
차칸딸들이야요
글구 행복해 보여좋고 ㅎㅎ
다인이는 내가 돌보는 맏 딸의 딸이죠
시은이는 수원사는 작은딸의 자녀죠
가족여행 갈때도 삼대 모녀 5명이 같이 가지요
행복이 따로 있나요.
이런 삶이 행복이고 즐거움이죠. 글 고마워요.
유곡가인님
글쵸
이런 삶이 행복인거죠?
감사합니다!
하루 알차게 보내셨네요..
건강유지 잘하시구요...^_
네
조정환님
하루가 즐거움 이었습니다
다정한 대화와 맛나는 먹거리
쇼핑한 물건들 꺼내서 보는 재미가 쏠쏠 합니다
가족들이 그저 건강하게들 살아가면 행복...
늘 좋은날 되셔야죠 ? 화이팅~!!
가족들이 건강하게 화목하게
지내는게 최고 행복이지요 모
축하해요.
다인이가 사립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었군요.
다인이가 복이 많아요. 좋은 부모 할머니도 만나고 학교도 잘 들어가구요.
얼마나 흐뭇하실까요.
다인이의 사립학교 추첨 성공은
극적 이었습니다
실감나게 에미가 들려주더군요
우리는 다인이가 복이 많으니께
감사라요
알콩달콩 세모녀와 손녀들의 이야기에 귀가 쫑끗해집니다. 모녀3대의 단짠단짠이야기 계속 고대합니다. 여경(자손에게 미치는 복)의 복을 가득하시길요~♥
오모나
자하님이 삶방까지 오셨네요?
아구 방가바라!
올드팝방 에서 맺은 인연인 자하님!
자하님의 무궁 무진한 팝 실력에 부럽사옵니다
삼대 모녀 5명의 베트남 나드리는
넘 신바람이 났습니다
오늘 또 미주 가족여행 계획을 꺼내더라고요
착한 딸이 둘이니~~ 든든하시겠습니다. 이넘은 딸은 없구 아들하나인데? 장가보내버리고나면? 목탁이나 두드리면서 염불이나 하렵니다.
ㅎㅎ
군고구마님
딸이 있으면 좋긴한데
없는걸 우짭니껴?
어차피 자식들은 우짜다가 만나지 는거라요
5060 까페서 끼리 끼리 노는게
젤 이랍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목포댁님 이야말로
엄니와 늘 여행 댕기시는 효녀 이십니다
지금껏 엄니가 계시니 복 이십니다
복이 터지고 참기름 고소미가 나는건
라아라나 목포댁이나
비스무리 라요 ㅎㅎ
라아라님 행복한 일상 보니 좋으네요.
수원에 따님이사시니 수원도 종종
오시겠군요.
멀어서 못갑니다
빈센트 앞에 사는데요
멀리 가는건 멀미를 해싸서 못갑니다
요리로 이사 나오라 캤습니다
@라아라 네
아들은 영원한
짝사랑의 대상 맞아요.
그래도 밉네 곱네
해싸도 김장 겉절이 먹고싶다니
총각김치랑 살코기한우
육전 만들고,동태전
만들고,파김치 담아놓았네요.
빨간오징어무침
애들처럼 그걸 잘 먹으니요.
세 모녀의 행복 바이러스가
저에게도 전해집니다.ㅎ
다인이 합격 축하드려요.
여자의 쇼핑은 무죄~!!!
땅ㆍ땅ㆍ땅
미지님의 주옥같은 댓글을 대할때면
기분이 짱 좋습니다
마음씨가 고우시니까 고운댓글을 조목조목 잘
대입하여 써주시니
댓글 땜시도 미지님은 인기가
참 좋으십니다
오늘쇼핑 한것
가발 쓰고 속눈섭 붙이고 패션모자 쓰고 화려한 드례스 입고
완전 변신한 모습으로 송년회서 부를 사랑의테마곡을 열심히 연습할
일만 남았네요^^
넵~
연습 넘 마니 해도 목이 잠기니까요
시작할때 응원의 박수 소리만 커면요
사력을 다해 부를것입니다
ㅎ 즐거운 만남을 가지셨군요
딸은 나이들면 친구같아 진다고 하죠
시집간 딸보면 그런걸 저도 느낍니다
무대의상도 구매 하신건가요 ㅎ
송년회가 며칠 남지 않았네요
무대의상 맞춤집에서 2주전에
맞춰야 한다고 해서요
황금빛 이브닝드레스가 해외서 오기 땜시
아직 도착을 못해서요
십일이 넘었는데도요
사입는 의상은 내겐 길이가 쬐금 짧아서죠
갖고 있는 의상으로 입어야죠 모
대학생보다 돈이더 많이든다는 말 맞군요...^^
네
글습니다
맞벌이 부부다 보니
방과후 수업까지도 있는 사립이라야
맘놓고 복직을 하게 되지요
애도 딱 하나 만 낳아 길러잔아요
추첨결과와 동시에 복직신청을
했다잔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