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인의 징비]
“말로만 백성을 위한다고
하지 마라”
토정 이지함의 교훈
** 토정비결' 저자로 알려진 토정 이지함 무덤 **
충남 보령에 있다.
----이지함은 성리학에 젖은 여타 선비들과 달리
'구체적이고' '실효적인' 정책을 실천한
지방관이었다----
< 박종인 기자 >
*** 유튜브 https://youtu.be/sQeS9qvqNLo 에서
동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율곡 이이,
“나라 꼬라지가 나라가 아니다”
요즘은 매력이 많이 사라졌지만,
양력이든 음력이든 해마다 설 무렵이면
길거리에 나타나는 책이 있다.
바로 ‘토정비결’이다.
짧은 글로 한해 운세에 대해 미리 힌트를
얻고 위안을 삼거나 경계를 하라는
책이다.
이 토정비결 저자로 알려진 사람은
토정 이지함이라는 선비다.
사람들은 무명씨가 무명씨를 이어
써내려간 도참서적보다 ‘선비 이지함’이라는
저자가 있는 서적에 더 큰 신뢰를 준다.
하지만 각종 도참서가 그러하듯,
이지함이 토정비결 저자라는 확정적인
증거는 없다.
토정 이지함은 임진왜란 전인 명종과
선조 때 인물이다.
그리고 ‘토정비결’과 달리 냉정하고 실천적인
행정가였다.
절친한 벗 가운데 안명세라는 사관(史官)이
있었다.
그 안명세가 명종 때 당쟁에 휘말려
처형당하자 이지함은 세상을 등지고
초야에 묻혔다.
그러다 1573년 나이 쉰일곱에 포천현감으로
첫 관직을 얻었다.
이어서 1578년 아산현감을 두 번째
관직으로 일하다가 죽었다.
재직 기간은 불과 두 달이었다.
그때 친구인 율곡 이이가 선조에게 올린
상소 시리즈가 있었다.
‘나라가 마치 오래 손보지 않은 1만 칸
큰 집처럼 옆으로 기울고 위로 빗물이 새고
대들보와 서까래는 좀이 먹고 썩어서
구차하게 아침저녁을 넘기고 있는 것 같다.’
(이이, ‘옥당진시폐소’, 1569)
‘200년 동안 저축해 온 나라가 지금 2년
먹을 양식도 없다.
나라가 나라가 아니다(國非其國·국비기국).’
(이이, ‘진시폐소’, 1582) ‘지금 나라는
1년도 지탱하지 못한다
(今之國儲 不支一年·금지국저 부지일년).
’(1583년 2월 15일 ‘선조실록’)
1569년에 엉망진창이라고 했던 그 나라가
1583년에는 비축된 국고가 1년치도
안되는 황당한 나라로 변해 있었다.
그런 상소를 하는 친구 율곡에게 토정은
“나는 할 일이 많아서 성리학 공부를
하지 못한다”
고 말했다.
자기는 구체적이고 실효적인 방법으로
성을 구하겠다는 것이다.
이지함은 ‘서울에 있는 창고는 한계가
있고 궁핍한 고을의 요청은 무궁하다’고
했다.
‘가난 구제는 나라도 못한다’
는 말은 틀렸고, 공무원이 백성이 스스로
가난을 탈출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고위공무원 이지함의 실천:
부패 척결과 현실적 복지
이를 위해 이지함은 두 가지를 실천했는데,
첫째는 부패 척결이다.
1578년 충청도 아산현감으로 부임한
이지함은 원망의 대상이던 양어장을
메꿔버렸다.
주민을 위해 주민이 만든 양어장이
관청 상납용 잉어 기르는 데 쓰인 것이다.
부패를 일소한 뒤 그가 벌인 작업이
‘공짜 복지’ 철폐와 지속 가능한 복지였다.
마침 역병이 팔도에 돌아서 아산에도
거지들이 들끓었다.
그러자 이지함은 관아에 ‘걸인청(乞人廳)’
을 만들었다.
단순하게 죽이나 쌀은 주는 기관이
아니었다.
능력에 따라 단순노동을 시키고 그 대가로
옷감을 지급하는 기관이었다.
세상에 공짜는 없고, 먹거나 입으려면
노동을 해야 한다는 지극히 당연한 상식에
따라 만든 기관이다.
훗날 정약용에 따르면
‘두 달 만에 아산 주민 먹고 입을 것이
해결됐다.’
‘임금이 덕을 쌓고 은혜를 베풀면 백성이
행복해진다’ 따위 탁상공론이나 공허한
윤리가 아니었다.
구체적이고 실효적이며 현실적인
행정을 통해 이지함은 지역사회 경제를
회복시켰다.
그가 썼다고 알려진 토정비결과는 전혀
상관없이 현실적 실천과 현실적 분석으로
공동체를 경영했다.
그게 500년 전인 16세기 봉건 조선에서
지방직 공무원 토정 이지함이 한 일이다.
21세기 공화국 대한민국은 어떤가.
국부(國富)는 대한민국 시민사회를 지탱시킬
만큼 튼튼한가.
혹시 500년 전 이율곡이 지적했듯
‘나라 꼬라지가 나라가 아니게’
나라가 굴러온 것은 아닐까.
혹시 그 국부를 시드머니로 삼지 않고
원금을 야금야금 갉아 지역 주민들에게
선심을 쓰는 지방관은 없는가.
말로 치국(治國)을 하고 나랏돈을 자기
돈인 양 써버리고 그걸 부패로 생각하지 않고
당연한 권한이라고 생각하는 그런 공무원은
없을까.
계묘년 설에 떠오른 토정 이지함
이야기였다.
박종인 선임기자
[출처 : 조선일보]
[100자평]
서광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만든 문재인놈이
멀쩡하게 살아서 큰소리 치는게 더 문제다.
지놈들 패당끼리 사기치고 나랏돈 빼먹기로
나라살림을 거덜내고도 거짓과 사기, 조작과
선동으로 국민들을 호도하는 더불어사기당놈들은
하루 빨리 처단해야 한다.
나라구하기
인민의 낙원! 공산주의나라의 어느 통치자도 인민을
위해 단 한치의 희생도 하지않고...오로지 옆에꺼
빼앗아 우선은 제것을 챙기고 남는거 1/n한다!!
모든 인민한테 그짓하니 자기몫은 산더미가 되고
인민은 풀칠하기 바쁘다!!
불만은 곧 반역이니 국가의 이름 곧 인민의이름으로
처단한다!!
이재명을 보라
! 조국을 보라!
문재인을 보라!
김대중을 보라!
그들은 생산이 뭔지 모른다!!
아는것은 오로지 인민의 마음을 호려서 그손의것을
갈취하는것이다!! 끝 없이....!!
공짜 복지는 마술사의 손재주에나 있는
깜짝쑈일 뿐이다!!
beaboss
그런데 똑같이 "이게 나라냐?"라고 했던
"한때의 한성판윤 원숭이는 입만 번지르르~~~
쪼까 거시기 했어라!!!"
정치하는 걸레유족
걸핏하면 불법과 폭력을 일삼는 벌레같은 노조와
거기에 가입한 구데기같은 놈들이 백만 이상이야...
버러지같은 한국인들이 득시글하다구 ㅋㅋㅋ
duduqls
딱 말로만 서민들을 위한다는 양산죄인,
이재명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꼭 이 귀중한 글을
특히 마지막 부분을 잘 읽어보고 반성하길.
서울 性醫學 설현욱
이지함.. 1517년 생.. 56세 종6품..
유가 도가 사상..
호가 토정이지만 土亭비결의 저자일 가능성은
거의 없고..
단 화담 서경덕의 제자였고(대단힌 기문둔갑의
동국기문의 거의 원조,
황진이하고의 스캔들이었던 분)..
기본적으로 三災운운(절간에 가면 흔히 이런 애기
주로 한다며..?)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명리학
좀 배운 사람들 수준으로 보면 초등학생 수준..
Robert Lee
싱가포르 CPF 제도처럼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퇴직연금들을 모두 하나로 통합하여
납부하게 하고, 자신이 납부한 금액한도 내에서
의료, 학자금, 실업급여, 건강보험 그리고
주택 구입시 자율적으로 사용하게 하는 것이
무분별한 지출을 절제하게 되고 재원고갈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전주에서 국민연금 직원들의 돈
잔치하는 자금으로만 사용되다가 무책임하게
고갈되게 될 것입니다.
빛이있으라
조선에서는 유교가 죽어야 했고 현재에는
사회주의가 죽어야 희망이 있다.
공짜로 미혹하려는 정치꾼들은 당장 제거되어야
한다
hkim
하늘이 스스로 돕는자를 돕듯이 국민이 스스로
벌어들여 충족한 세금을 내야 나라가 빈곤층을
도울 수 있다.
사월
바로 그런 놈이 문개가 아닌지요?
죄명이란 작자가 그 뒤를 잇겠다고 나섰다가
지금 뜻대로 안되고 있는 게 찬만다행이다만.
무수옹
문재명이 바로 끝판왕이다.
별그네
임금이 덕을 쌓지 못하면 백성이 피폐해져
서로를 탓한다.
선암
이걸 좀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읽게 하고 시험을 봤으면 속이 다 시원하겠네
타일랜드
그동안 21c 현대판 貪官汚吏들로 인하여 나라
꼬라지가 엉망이된건 사실인데도 아무런 죄책감도
없이 아직도 제잘났다고 얼굴 내미는걸 보면
세상 참 요지경이 맞는 말이구먼?
충청인
조선 시대 이지함과 같은 이가 희귀했지만
그 당시 일본에는 이런 관리가 일반적이었다.
조선이 망한 이유는 성리학을 공부한 철학자들을
관리로 임명하니 경제가 뭐고 경영이 뭔지
알았겠는가.
오히려 현실을 잘 아는 칼잡이 사무라이가 그 당시
일본을 경제 강국 무력 강국을 만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