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제 : 이석민 목사(대민성결교회 담임목사, 기독교이단대책협회 사무총장)
[서론]
세간에 ‘베리칩(Veri Chip)’을 받으면 지옥에 간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간혹 나타나 세상을 혼란케 한다. 최근 미국이나 한국의 교회에서 가장 뜨거운 논란거리는 ‘베리칩’이다. 유튜브나 카페, 블로그를 찾아다니다 보면 성경에서 말하는 ‘짐승의 표(666)’를 ‘베리칩’이라고 주장하는 자들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또 어떤 사람은 ‘베리칩’이 문제는 없어 보이나,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우면 받지 않으면 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오늘날도 우리 주변에 무차별적으로 종말론과 관련해서 ‘베리칩’이 ‘666’이라는 전단지가 뿌려지고 있다. 주로 이단과 사이비 단체들이 종말과 시대 징조를 강조하여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는 수단으로 삼아 예수그리스도의 재림이 임박했다며 긴장감을 조장 비성경적인 종말론을 내세우고 있다. 이러한 설이 난무한 가운데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베리칩’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그래서 ‘베리칩(Veri Chip)’과 ‘666’의 관련 여부에 대한 그리스도인들의 확인 요청과 이에 대한 분명한 지침서의 필요성 때문에 연구.발제하게 된 것이다. . ,
. [본론]
1. ‘베리칩(Veri Chip)’이란 무엇일까?
‘베리칩(Veri Chip)’은 ‘베리피케이션 칩(Verification Chip)’의 약자인데 ‘확인 칩’이란 뜻이다. 이것은 곧 사람의 몸속에 이식 가능한 각자의 정보를 담은 쌀 알 한 톨 만한 칩을 말한다. 이 칩에는 각자의 정보를 담은 메모리와 안테나, 배터리가 들어있다. 배터리는 사람의 체온에 의해 충전된다고 한다. 이 ‘베리칩’은 1990년대 후반에 잃어버린 애완동물을 찾기 위해 동물의 피부 속에 넣기 시작했는데, 2001년에는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람에게 이식하기도 하였다. 그러다가 미국의 오바마 행정부가 추진하여 통과된 의료보험법에 의하면, 2013년 3월까지 모든 미국 시민이 ‘베리칩’을 이식 받아야 한다고 되어있다 라는 보고가 있었다. 이렇게 논란이 되고 있는 ‘베리칩’은 인체에 삽입이 가능한 일종의 무선 식별 장치(RFID,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를 말하는 것인데, 요즘 이와 유사한 형태로 대량으로 유통되는 상품들에, 그 제작과 물류와 유통이라는 전 과정을 쉽게 통제할 수 있도록 만든 바코드, QR코드 그리고 심지어 무선 식별 장치가 부착되어 있다.
2. ‘베리칩(Veri Chip)’ 이외 과학발전의 산물
(1) 컴퓨터(computer)
전자회로를 이용한 고속의 자동계산기. 숫자 계산, 자동 제어, 데이터 처리, 사무 관리, 언어나 영상 정보처리 따위에 광범위하게 이용된다.
(2) 신용카드(credit card)
특정의 회원에게 상품·서비스 대금의 회수를 일정기간 유예하는 증명으로서 발행되는 카드
(3) 바코드(bar code)
컴퓨터의 데이터 입력 방식 중 한 방법으로 고안된 막대형의 정보 기호라 정의 할 수 있다. 막대(Bar) 형태의 검은 바와 바사이의 흰색 간격(space)의 조합 또는 각각의 비율로서 데이터를 만들고 그것을 광학식 판독기(바코드 스캐너)로 판독하여 컴퓨터에 데이터를 입력하는 자동인식기에 사용하는 기호나 이를 사용하거나 활용하는 모든 시스템을 의미하기도 한다. 또한 줄무늬 컴퓨터 코드로 ‘만국통상부호’라고 번역된다. 상품의 종류와 가격 등이 만국 공통언어로 거기에 들어가 있다. 이 줄무늬는 세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그 나뉜 구분 선이 두 줄씩으로 약간 밑으로 쳐져 있다.
(4) QR코드(QR code)
QR코드(QR code)는 흑백 격자무늬 패턴으로 정보를 나타내는 매트릭스 형식의 이차원 바코드이다. QR코드는 주로 일본에서 많이 사용되며 명칭은 덴소 웨이브의 등록상표 Quick Response에서 유래하였다. 종래에 많이 쓰이던 바코드의 용량 제한을 극복하고 그 형식과 내용을 확장한 2차원의 바코드로 종횡의 정보를 가져서 숫자 외에 문자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3. ‘베리칩(Veri Chip)’의 특징
(1) ‘베리칩(Veri Chip)’의 강점
‘베리칩(Veri Chip)’이 보편화되면 세상살이가 편해질 것이다. 병원에서는 환자의 차트를 일일이 찾을 필요가 없이 팔에 스캐너만 가져가면 그 환자의 병명과 나이 입원한 날짜 복용하는 약의 이름과 복용한 회수를 빠르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미아가 된 어린아이의 팔에 만약 이 칩(Chip)이 이식이 되었다면 위치를 파악하여 그 어린아이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범죄자들에게 이 칩을 이식하여 범죄자의 범죄 유형과 전과 회수와 그리고 도주했을 때에 도주한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군대에서 전 병사들에게 이 칩을 이식하고 훈련 도중 부상을 당하거나 전쟁터에서 전쟁을 하다 사망할 경우 위치를 파악하는 데 유용하게 쓰인다. 앞으로 모든 사회적인 구조가 ‘베리칩(Veri Chip)’이 없으면 이 세상에서 살 수 없는 구조로 변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나중에는 ‘베리칩(Veri Chip)’이 통장을 대신한다. 신분증도, 신용카드도 사라진다. 앞으로 세상은 반드시 변해간다. 더 신속하게, 더 안전하게, 더 편리하게 말이다.
(2) 베리칩(Veri Chip)의 악용과 위험성
현대인들에게 있어서 가장 큰 관심은 ‘경제’이다. 즉 돈이 현대인들을 지배하게 되는 것이다. 돈의 발달사를 보면 과거로 올라갈수록 돈의 무게가 무겁고 그 사용이 불편한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가볍고 대량화되고 편리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인간의 관심사는 어떻게 하면 편하게 살까하는 데 삶의 목표가 고정되어 있다. 이러한 편리 위주의 삶이야말로 오히려 가장 경계해야할 독소로 다가올 수 있다. 이에 ‘베리칩(Veri Chip)’이 오용될 경우 심각한 문제가 야기될 수도 있다. 건강적인 측면에서는 생체 칩(Chip)을 이식한 쥐에서 종양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으며 개인에 대한 식별을 넘어 쉽게 개인의 활동을 추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생활 침해 및 정보의 유출에 대한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 특히 개인의 건강이나 병력기록과 같은 신상 정보의 유출은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할 위험이 있다.
4. ‘베리칩(Veri Chip)’에 대한 논쟁과 주장
(1) 미국에서 발표된 ‘건강보험개혁법’에 나타난 논쟁 미국에서 ‘건강보험개혁법’ 관련하여 인체에 삽입 가능한 무선식별장치(RFID)를 시술한다는 소문에서 논쟁이 시작된 듯하다. 즉 ‘베리칩(Veri Chip)’은 정말 ‘짐승의 표(666)’인가? ‘베리칩’을 이식받는 사람들은 사단 숭배자가 될 뿐 아니라 구원을 얻지 못하고 영원한 심판을 받게 된다는 등의 논쟁이다.
(2) ‘베리칩(Veri Chip)’을 받으면 지옥에 간다고 하는 자들의 주장 지금 교회 안팎으로 문제가 있는 것이 있다. 그 문제는 ‘짐승의 표(666)’가 ‘베리칩(Veri Chip)’이니 그것을 받지 말라고 하는 것이다. ‘짐승의 표(666)’를 받으면 지옥에 가니까 그것을 받지 말라고 말한다. 그래서 아예 ‘666 베리칩(Veri Chip)’을 받지 말라며 세상을 시끄럽게 하고 있다.
5. ‘베리칩(Veri Chip)’에 대해 문자적으로 보는 견해
자기 자신을 자칭 선지자나 타칭 전도사, 목사, 강사 등으로 호칭을 하는 자들 중에서 소위 극단적 세대주의자들이 하나같이 주장하는 것이 바로 ‘짐승의 표(666)’는 곧 ‘베리칩(Veri Chip)’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들은 ‘베리칩(Veri Chip)’이 계 13장에서 말하는 ‘666’이며 ‘짐승의 표’가 확실하다고 억지를 부린다. 이들의 터무니없는 주장을 살펴보면 ‘베리칩’은 상징적인 것이 아니고 문자 그 자체가 실제 현실에서 벌어지는 상황이라면서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미국의 Applied Digital Solutions(ADS) 라는 회사가 있다. 이 회사는 사람의 몸에 넣어 신분을 확인하는 신분증인 ‘Verichip(베리칩)’을 개발하는 회사이다. 이 칩은 쌀 알 크기정도로 주사기를 이용해서 사람의 몸에 넣게 되어 있다. 이 칩은 인공위성 추적 장치가 있어서 인공위성으로 사람의 위치, 이름, 혈당 등이 모두 추적이 된다. 이것이 요한계시록 13장에서 말하는 ‘666(짐승의 표)’이다. ‘베리칩’을 받으면 적그리스도의 때가 되면 ‘베리칩’을 받은 자들의 감정을 조정하고, 예수님을 배반하게 만든다. 즉, 반은 기계, 반은 사람이 된다. 하나님을 섬기는 마음이 사탄에게 굴복하게 된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마음이 하나님을 훼방하는 마음으로 변한다. 선한 마음이 완악한 마음으로 변한다. 착한 마음이 거친 마음으로 변한다. 사랑하는 마음이 살인하려는 마음 등으로 변하게 된다. 눈에 보이는 표는 Verichip(베리칩)이고, 보이지 않는 표가 666이다. 중요한 사실은 현재도 사람의 몸에 넣고 있다는 사실이다. 베리칩을 받았다가 빼내면 상관없는 것 같지만 마귀가 영혼에 666을 찍기 때문에 지옥에 들어가게 된다.”
또한 이들은 다음과 같은 주장을 하기도 한다. “성경은 666이 사람의 숫자라 했다. 즉 한 인격체를 의미한다. 그가 통치자이다. 다만 이 베리칩은 그를 추종하게 만드는 수단으로 표로 간주되는 베리칩이 있어야 물건을 사고 팔수 있다. 성경에는 베리칩이 없다. 이마와 손 안에서 그 표를 받는다고 표현하고 있다. 현재의 베리칩이 생체 칩으로 몸 안에 삽입하는 장치이다. 이것이 그 표가 아닌가 보고 있는 것이다.”
6. ‘베리칩(Veri Chip)’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자세
‘베리칩(Veri Chip)’은 단지 컴퓨터가 인식하는 기호에 불과하다. ‘베리칩(Veri Chip)’의 기능을 살펴보면 크게 세 가지이다. 첫째는 ID 기능이다. 앞으로는 모든 ID가 이 ‘베리칩’에 다 포함 될 것이다. 둘째는 위치 추적이다. 지금 이 용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이미 ‘베리칩’이 주입되고 있다. 셋째는 의료용으로 병원의 모든 진료기록을 저장해 두는 것으로 사용될 것이다. 이것이 오바마 건강보험법에 나와 있는 ‘베리칩’에 대한 내용이다. 그러므로 ‘베리칩’은 결코 ‘짐승의 표’가 아니며 ‘666’이 아니다.
‘베리칩(Veri Chip)’은 정보 유통을 위한 산업의 발달과정에서 나오는 과학적 산물 ‘베리칩’일뿐이다. 그래서 ‘베리칩(Veri Chip)’은 하나님께서 오늘날 이 시대에 주시는 다양한 일반은총 중에 그 하나이다. 이 말은 국가나 기업에서 ‘베리칩 시술 정책’을 실시하더라도 ‘베리칩’은 ‘베리칩’ 기능으로서만 활용하게 된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베리칩(Veri Chip)’을 계 13장에 등장하는 ‘짐승의 표’로써 ‘666’이라고 하는 것은 성경 본래적 의미와 무관한 왜곡인 것이다.
7. 거짓이 입증된 ‘베리칩(Veri Chip) 종말론’
수년 전부터 미주 지역 한인 교계를 중심으로 퍼진 ‘베리칩’ 논란... 이 ‘베리칩’이 요한계시록 13장에 나오는 ‘짐승의 표’인 ‘666’으로서 이 칩을 받으면 구원을 받지 못한다는 것이 ‘베리칩(Veri Chip) 종말론’이다. 그 소문의 내용은 오바마 행정부의 의료 법안에 환자의 병력을 추적하기 위해 환자의 몸에 붙이거나 삽입할 수 있는 장치를 언급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이것이 바로 ‘베리칩’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2013년 3월 31일 이전에 베리칩 이식이 마무리 되고, 2014년부터는 베리칩을 맞지 않으면 벌금형에 처해지고, 2017년부터는 강제적으로 맞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
그런데 지금은 2014년 6월이다. ‘베리칩(Veri Chip)’ 이식이 마무리 된다던 2013년 3월 31일부터 벌써 1년 3개월이나 지났다. 과연 그들의 교설이 현실이 됐는가? No! 아무 일 없이 지나갔다. 아직 조짐조차 없다. 그들의 주장이 처음부터 거짓이었음이 여실히 입증된 것이다. 그렇다! 애초부터 그들의 주장은 전혀 근거 없는 거짓이었다.
오바마 행정부의 의료보험정책 개혁안에는 ‘베리칩(Veri Chip)’이라는 단어도 없을 뿐더러, 피부 속에 삽입한다는 강제규정도 없다. ‘베리칩(Veri Chip)’의 강제 이식이 미 의회에서 통과되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2010년 3월 미국 상.하원을 통과한 오바마 건강보험법의 최종안 H.R. 3590 &H.R. 4872 에는 베리칩 종말론자들이 근거로 내세우는 것들은 들어있지 않다. ‘http://cafe.daum.net/ALILANG/FkWP/98’홈페이지의 동영상에서 캡쳐 [capture]한 아래 사진의 영문번역의 일부는 그들의 주장이 얼마나 허무맹랑한 거짓이란 점을 증명해 준다.
(상기 사진의 영문번역은 ‘http://cafe.daum.net/ALILANG/FkWP/98’홈페이지의 동영상에서 캡쳐 [capture]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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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666’과 ‘짐승의 표’에 대한 성경적 입장
(1) ‘666’은 무엇인가?
요한계시록 13장16-18절에 보면 말세에 사단이 “사람들의 오른손에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는데 이 표는 짐승의 수요 사람의 수니 666 이니라” 라는 말씀이 있다. 여기에서 ‘666’은 예수그리스도를 끝까지 거부하고 믿지 않는 자들에게만 해당되는 상징적 표식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은 하나님의 소유라는 증거로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인을 치셨다(계 7:2-3). 그리고 요한계시록 9:4절에서도 보면 하나님의 인 곧 성령의 인을 받은 자들은 마귀가 해하지 못하도록 하셨다. 그러므로 사단은 하나님의 인을 받은 구원 받은 사람에게는 결코 손대지 못하고 하나님의 인을 받지 않은 자들에게만 사단의 소유라는 표시로 인을 치는데 그것이 666인 것이다.
(2) ‘짐승의 표’는 무엇인가?(What is the Mark of the Beast?)
‘짐승의 표’는 요한의 계시록의 수신자인 1세기 교회의 신자들에게 던지는 경고였다는 점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 황제숭배를 강요당하는 현실에서 그것을 거부하는 고대의 참 신자들이 박해를 받던 1세기 역사적 상황에서 ‘짐승의 표’를 이해할 수 있는 단서를 찾아야 한다. 역사적인 콘텍스트 안에서 본다면 ‘짐승의 표’는 분명히 절대적인 권력자였던 로마 황제에 대한 충성과 숭배를 뜻하는 외적인 표였다.
실제로 ‘표’라는 말은 당시 로마황제의 이름을 명시한 공식문서에 찍는 ‘인장’을 뜻하는 것이었다. 이렇게 본다면 ‘짐승의 표’란 하나님의 지위와 영광을 찬탈하고자 하는 사악한 시도에 동조하는 행위를 드러내는 ‘외적인 증표’라고 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짐승의 표’가 황제를 신으로 숭배하는 ‘우상숭배의 외적인 표’였다는 점에서 그것은 보편적으로 각각의 시대마다 활동하는 ‘거짓 선지자와 적그리스도에 대한 복종이나 배교’로 이해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짐승의 표’는 단지 과거 기독교 박해시대에 등장했던 독재적 인물과 연계하여서만 이해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우리 시대의 기술문명의 이기(利器)와 동일시하는 것은 더 더욱 터무니없는 시도이다. 그것은 지상교회가 영광에 들어가기 전까지 직면하게 될 항구적이고 보편적인 신앙의 위협이나 배교로서 이해되어야 한다.
이 시대에 출현하는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들이 현대의 과학기술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들을 믿음에서 멀어지도록 유혹하고 우상숭배로 이끌어 들이는 수단으로 삼을 수는 있다. 그러나 신학적인 의미와 동떨어진 어떤 새로운 기술 자체(=일반은총)를 요한계시록의 ‘짐승의 표’와 동일시하는 것은 완전히 빗나간 것이다. 다시 말하면, ‘짐승의 표’를 가시적이고 물질적 원리의 범주에 속하는 것과 동일시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말이다.
믿음은 오직 성령의 부르심과 중생으로 말미암는 것이며 개인의 자유로운 의지와 양심에 지배를 받기 때문에 결코 가시적이고 물질적인 원리와 동일시 될 수 없다.
한편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36회 정기총회에서는 2012년 ‘베리칩에 대한 교단의 입장’발표를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의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음으로 주어지는 것이고, 한번 구원 얻은 사람은 결코 구원을 빼앗길 수 없다.(요5:24, 롬5:8, 롬8:31-39). 베리칩을 받으면 구원을 놓치기 때문에 받으면 안 된다고 주장하는 것은 극소수 극단주의적 종말론자들의 비상식적인 발상임으로 베리칩이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를 좌우 할 수는 없다.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음으로 이루어지는 것임으로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을 경계하고 교류하지 마시기 바란다.”
이어서 ‘예장 합동’(총회장: 안명환 목사, 교단신학교: 총신대학)은 2013년 9월 23~27일 수원과학대 라비돌리조트 신텍스컨벤션에서 열린 제98회 정기총회에서 “666과 베리칩을 동일한 것으로 연관 짓는 것”은 “비성경적”이라며 666과 베리칩을 연관 지어 활동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배격하기로” 결의했다.
[결론]
‘베리칩(Veri Chip)’ 을 666이라고 주장하는 자들은 하나같이 구원관이 불분명하다. 그리고 종말에 대한 시각도 바르지 못한 자들이다. ‘베리칩(Veri Chip)’을 받으면 지옥에 간다는 억지 주장을 늘어놓으며 한국교회를 어수선하도록 선동하기 위해 가만히 들어 온 불량한 자들이다.(갈 2:4; 요일 4장을 보라)
성경을 왜곡하는 불량한 그들이 ‘베리칩(Veri Chip)’을 계 13장의 ‘짐승의 표’로 간주하고, 그것을 받는 자는 구원에서 끊어질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해당본문에 대한 오해와 광신 이데올로기, 그리고 주관적인 상상력에 지배를 받은 억지스러운 해석의 결과물이다.
결국 계 13장에 등장하는 ‘666’과 ‘베리칩’을 동일한 것으로 연관 짓는 것은 분명히 비성경적임을 확인한다. 따라서 ‘666’과 ‘베리칩’을 연관 지어 생각하거나 활동하는 자들을 성경에 정통한 교회에서는 그 불량한 자들을 철저히 배격해야 마땅하다.
왜냐하면 그 불량한 자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인하여 오직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는다(엡 2:8,9)는 믿음에 확신이 없는 자들로서 성경적 구원의 진리를 거부하고 산업 발달의 산물인 ‘베리칩’을 단순히 받느냐 안 받느냐의 여부로 구원이 결정 날 수 있다는 주장으로서 갈 1:6-10절에 등장하는 다른 복음을 전하는 거짓 선지자들처럼 다른 구원관을 제시하는 매우 불량한 배교자이기 때문에 배격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성경적으로 건강한 그리스도인이라 하면 ‘짐승의 표’를 받지 않아야 된다는 주장보다는 ‘베리칩’이 ‘짐승의 표’가 아니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 받은 사람은 누구든지 간에 영적인 것이든 물질적인 것이든 짐승의 표를 받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누가 뭐라 해도 바르고 확실한 구원관은 성경 66권의 말씀이 말하고 있는 우리의 죄를 대속해 주신 주 예수 그리스도 구속의 은혜를 믿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그리스도를 믿고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이 산업의 발달로 나타난 물질적 산물인 베리칩이나 바코드를 받았다 하여 구원을 받지 못한다는 주장은 성경이 아니다.(요 5:24, 롬 5:8, 롬 8:31-39)
사실 ‘신용카드’나 ‘바코드’나 ‘베리칩’은 모두 다 하나님께서 내려주신 일반적 은총으로서 인간이 편리를 따라서 만든 것이요 인간을 위한 물건에 불과하다. 그런 것은 하나님의 자녀가 사용할 수도 있고 세상 사람들이 사용할 수도 있다. 버스와 지하철을 하나님의 자녀들과 세상 사람들이 함께 사용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다시 말하면 ‘신용카드’나 ‘바코드’나 ‘베리칩’은 하나님의 일반은총 아래에 있는 선물이다. 예수 그리스도 구속의 은혜를 무시하며 이미 구원받은 자의 구원을 좌우할 수 있는 능력이 ‘바코드’나 ‘베리칩’에게 있다고 믿겠는가? 그것은 결코 성경적인 가르침이 아니다.
그러므로 ‘베리칩’이나 ‘바코드’에 대한 문제로 두려워하고 공포에 떨고 있는 사람을 바른 성경 해석으로 충분히 도와주어야 한다. 그 ‘베리칩’은 ‘짐승의 표(666)’가 될 수도 없으며 설령 그것이 ‘짐승의 표’가 된다 할지라도 구원 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그 ‘짐승의 표’가 구원에 관한한 그 어떤 영향력을 끼칠 수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그런 것으로 인하여 시간을 낭비하지 말기를 바란다. 이제 다시 강조하는데 기록된 성경말씀의 바른 해석을 벗어나 제 3의 이야기들의 유혹에 이끌려 이리 저리 따라 다니지 말며, 오직 성경에 기록된 말씀의 터 위에서 최선을 다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을 담대히 살아내야 할 것이다.
~ 목회와 진리를 수호하는 ‘기독교이단대책협회’ 2014년 6월 세미나 발제에서 ~
2014-06-27 20:11:07 |
첫댓글 이글 하나로 베리칩과 짐승의 표에 대한 결론이 명확해 졌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글을 보고 깨닫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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