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MC' 故 송해, 달성 송해공원 부인 곁에 영면
나팔꽃 인생 송해(宋海; 본명 宋福熙)
생이별한 어머니를 생각만 해도 울보이던 90 아이...........
가요무대 - 송해 - 아주까리 등불
2019 03 18
아주까리 등불
1941
조명암 작사, 이봉룡 작곡
피리를 불어주마 울지마라 아가야
산넘어 고개넘어 까치가 운다
고향길 구십리에 어머니를 잃고서
네 울면 저녁별이 숨어버린다.
노래를 불러주마 울지마라 아가야
울다가 잠이 들면 엄마를 본다
물방아 빙글 빙글 돌아가는 고향길
날리는 갈대꽃이 너를 부른다.
방울을 울려주마 울지마라 아가야
엄마는 돈을 벌러 서울로 갔다
바람에 깜빡이는 아주까리 등잔불
저 멀리 개울 건너 손짓을 한다
첫댓글 회한이 많았던 인생을 송해 선생님은 스스로 나팔꽃 인생이라며 자위하고
가슴에 남은 쓰라린 슬픔을 안은체 전국노래자랑길에서 전국을 돌며 날려버린체
그저 우수갯 소리와 웃음과 격려로 무대의 장을 마느시어 뭇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시며 사셨네요.
이제 다시 못 올 곳을 가셨다 해도 늘 우리들의 마음에 남아 있습니다. 함박산 자락에서 부인과 함께 고이 잠드소서............
한평생을 두고온 북녁 고향 재령땅
어머니와 툇마루 누이모습...
한평생 떠돌며 가슴에 안고 산
마음은 쓸쓸해도 겉으론 싱글벙글 ...
먼저간 아들, 먼저간 아내...
웃고 사는 듯 우는 마음..... 그 인생이 참 딱하고 가련해서 떨어지는 눈물 한방울............
조금있으면 즐거운 해우이신가 먼저간
가족들만나 행복한 사랑 가득 넘치겠지요
그토록 보고싶어 하던 어머님을 만나야
하실텐데 하늘에 일을 몰라서 걱정은 되네요
카이져님은 걱정이 팔십팔자시어.
하늘 나라는
아무런 걸림이 없어요.ㅎ
고 송해님께서는 하늘나라에 가시어 어머님,
아들, 부인을 만나시니 행복해 하실 것 같네요.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이승의 한평생~
딱하고 가련한
송해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