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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캡 제도 도입, 조금 더 신중해야 | ||
[작성자:rheemdori / 2007-01-29 15:00] | ||
언론을 통해 프로축구연맹이 샐러리캡제도의 도입을 검토하겠다는 기사를 보고나서 꽤 시일이 지났지만 글을 써본다. 샐러리캡제도는 일부 프로스포츠종목에서 사용되고있는 제도이다. 미국 프로스포츠에서 많은 모티프를 가지고오는 한국스포츠는 프로농구에서 샐러리캡제도를 사용하고있다. 샐러리캡제도는 연봉상한선을 정해 선수단의 연봉총액이 그 상한선을 넘지 못하게 하는 제도이다. 우리나라 케이리그의 현실을 볼때 어찌보면 이제도는 천정부지로 치솟고있는 선수몸값 거품을 잠재우는 특효약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샐러리캡제도는 전세계의 주요프로축구리그에서는 유례를 찾아볼수없는 제도이다. 물론 미국 프로축구리그인 MSL에서는 이제도를 시행해왔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알고있듯이 베컴이 미국리그에 진출을 하면서 폐지되었다.[아마도 베컴 영입을 위해 폐지하였다는 것이 더 옳은 말일것이다] 하지만 미국프로축구의 발전을 위해 과감히 셀러리캡제도를 폐지하였다는점을 볼때 미국내에서도 샐러리캡제도가 필요악이라는 여론이 존재하였다고 예상해 볼수있다. 미국의 선례를 보면서 샐러리캡제도는 프로축구세계에서는 실패한 제도로 볼수있다. 이런 와중에서 케이리그에 샐러리캡제도 도입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해보겠다는 프로축구연맹의 말은 위험천만한 발상이라고 본다. 샐러리캡제도는 단기적으로 선수들의 몸값거품을 줄일수있는 방식일지도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볼때 자유계약방식을 택하고있는 타 아시아리그에 비해 선수영입에 경쟁력을 잃을수박에 없는 제도라고 생각한다. 이를통해 구단들의 이익집단이라 볼수있는 프로축구연맹이 추진하고있는샐리러캡제도는 아직도 구단들이 아직도 성적지상주의를 버리지 못하고있다는 것을 증명하고있다고 생각한다. 선수연봉이 구단전체예산의 70~80프로이기 때문에 구단운영이 힘들다는 것은 과열경쟁을 통해 높은 값으로 자신들이 원하는 선수를 잡으려한 구단들의 잘못을 선수들에게 돌리려는 책임전가이다. 본인은 이 제도보다는 구단 전체예산에서 선수영입에 쓰이는 돈의 퍼센티지를 강제적으로 줄이는 제도를 만드는것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유럽명문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케이리그 구단들과 자주 비교되고있는 우라와레즈는 구단전체예산에서 선수영입에쓰이는 액수는 50%를 넘지 않게 조율을 하고있다. 케이리그의 현실에서 연봉의 거품을 잡기위한 제도가 꼭필요하다면 '케이리그 구단이 선수영입에 쓰이는 총액은 구단전체예산의 50%를 넘을수없다'는 강제규정을 만들어내는것이 선수의 연봉거품을 잡을수있고 또한 구단의 예산이 축구팬들에게 더 많은 혜택으로 돌아갈수있는 기회를 만들수 있을것이다. 이는 곧 한구단이 팬을 확보하기 위해선 연고지역축구 팬들에게 많은 혜택을 주어야 그 팬들이 그 팀에 대해 더많은 애정을 갖게 된다는것을 가까운 일본 제이리그가 증명해주었듯이 더 많은 사람들을 축구장으로 불러들이는 효과를 볼것이다. 여기서 결론을 내자면 샐러리캡제도의 도입은 거듭말하지만 좀 더 신중해야하며 샐러리캡제도가 시행되더라도 그로인한 부작용을 위한 보완책을 만들어야할것이다.하지만 케이리그구단들이 그들이 그토록 바라는 성적과 큰 광고효과를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합리적으로 구단을 운영하길바란다.그렇게 한다면 몇년간은 힘든 시즌을 보낼것이고 구단들이 원하는 것을 얻을수없을것이다. 그러나 10~20년후에는 구단들이 현재 얻고자하는 투자효과에 10~20배의 효과를 얻을수있을것이다. 많이 부족한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의 인내력에 감사를 표하며 글을 맞친다. 작성자 : rheemdori 출처 : http://news.naver.com/nboard/read.php?board_id=sports_dis01&nid=400762 |
첫댓글 구단전체예산의 50%를 넘을수없다... 좋긴 좋은데 지금은 구단전체예산도 공개를 안하는실정.. 제대로 공개나 하려나......;;;;;;;
셀러리캡보다 구단경영공개+계약공개+연봉총합이 구단예산50%미만 이 절실해 보이는데..
연맹-구단독립법인.선수연봉등 몸값공개.구단운영비 공개.클럽유소년육성 구단운영비10%이상.선수단인건비50%이내등으로 한다면 셀러리캡과 드래프트없어도 됩니다
장기적으로는 이렇게 가야한다고 봅니다 ㅋ 꽤 진통이 예상되는군요 ^^;
선수입단시만 샐러리캡을 도입하는거 리그에서 1시즌만이라도 뛰면 연봉제한은 없음 그리고 해외에서 뛰던선수들도 타리그에서 1시즌만이라도 채우면 연봉제한없는걸루 하면 좋겠는데
그럼 대부분의 선수들은 일본으로 갈겁니다 1년정도 활약하다 돌아오면 되니
일본은 비슷한제도있는데 선수등급ABC로 나눠서 입단할때 등급별 연봉제한 ㅋ
일단은 구단예산 공개해야 합니다 구단예산 공개 해도 연봉거품이 있다면 셀러리캡을 도입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