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땅,우리생물]
붉은 말의 해, 또 하나의 ‘붉은 이웃’
출처 세계일보 : https://www.segye.com/newsView/20260108513901?OutUrl=naver
2026년은 ‘붉은 말의 해’이다. 힘차게 달리는 말의 모습처럼 새해는 항상 새로운 출발과 생동감을 떠올리게 한다. 자연 속에서도 이처럼 ‘붉은색’을 몸에 담고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해내는 생물이 있다. 바로 ‘붉은발말똥게’이다. 눈에 잘 띄지 않는 생물이지만 습지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이웃이다.
붉은발말똥게는 사각게과에 속하는 작은 게로, 집게발과 등딱지의 붉은색, 몸에서 풍기는 특유의 말똥 냄새 때문에 붉은발말똥게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들은 하천과 맞닿아 있는 갯벌이나 하구 습지를 터전으로 삼으며, 얕은 굴을 파거나 바위틈에 은신처를 만들어 생활한다. 주로 낙엽이나 해조류 조각처럼 썩어가는 섬유질 또는 작은 생물의 사체 등을 먹이로 삼아 습지의 유기물을 분해하고 순환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철새와 어류의 먹이가 되어 하구 생태계를 이어주는 연결고리이기도 하다.
붉은발말똥게는 도둑게와 생김새와 생활환경이 비슷해 혼동되기도 한다. 하지만 옆 가장자리의 ‘이’ 배열을 보면 둘의 차이가 분명하다. 도둑게는 눈 뒤에 이가 하나만 있지만, 붉은발말똥게는 그 뒤 뚜렷한 이가 하나 더 있다. 한때 붉은발말똥게는 하구 습지의 갈대밭 주변에서 비교적 흔히 볼 수 있었다. 그러나 하구 정비와 매립, 습지 훼손이 이어지면서 살 곳이 줄어들었고, 개체수도 눈에 띄게 감소했다. 그 결과 현재는 기후에너지환경부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해 보호하는 종이 되었다.
붉은발말똥게의 삶은 하구 습지와 깊이 연결돼 있다. 먹이를 얻고 몸을 숨기며 번식하는 공간 대부분이 이곳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들이 다시 늘어나기 위해서는 인공증식이나 방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하구 습지를 제대로 지키는 일이 선행되어야 한다.
붉은발말똥게가 살아가는 하구 습지는 다양한 생물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공간이자 수질 정화와 재해 완화 등 우리 삶에도 많은 도움을 주는 곳이다. 이처럼 풍요로운 공간을 다음 세대와 함께 나누는 일은 선택이 아니라 책임에 가깝다. 하구 습지가 온전히 건강하게 보전될 때 붉은발말똥게 역시 다시 우리 곁의 평범한 이웃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
김보미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원
빛명상
갈 곳 잃은
토종 텃새들
우리 토종 중에 가장 작은 텃새. 소리는 얄미운 작은 새. 어린 시절 함께 살아온 참새 다음으로 많았던 굴뚝새. 그들은 탱자울에 둥지를 틀고 우거진 잡초 사이를 드나들며 공동체를 이룬다. 근대화와 새마을 운동으로 점차 사라져간 새. 빛VIIT터에 오니 그래도 쑥대밭에서 대나무 숲에서 간간이 살아남아 있었다. 주변 탱자울에서도 그들을 다시 볼 수 있어 좋았다.
어느 날, 주변 대나무 숲도 쑥대밭도 탱자울도 전원주택 개발에 거의 사라져갈 무렵에 빛VIIT터 울타리에 대나무를 심고 또 한쪽에 남아있던 탱자나무에 마걸리도 주고 닭똥과 퇴비도 섞어 주었다. 빨리 우거져 얘들이 더 사라지기 전에 보호하자고 아침저녁으로 빛VIIT도 주었다. 해 질 무렵, 흩어져 있던 굴뚝새가 하나둘 찾아들어 어느새 모여들었다. 여기저기 즐겁게 지저귄다. 날개짓을 하며 재롱을 피운다.
근원의 마음에.
갈 곳 잃은 토종 텃새들 빛VIIT터 해질 무렵 새들
출처 : 빛VIIT향기와 차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2021년 1월 18일 초판 1쇄 P. 332
SOS 직바구리
한때 빛VIIT을 받고 위기를 벗어난 직바구리.
해마다 VIIT터를 찾아와 인사를 한다.
2007년 2월 2일 빛VIIT터에서
빛VIIT의 가지 감사제가 있던 날.
농약을 먹고 죽음의 위기에서
빛VIIT을 찾아온 직바구리 한 쌍을 살려주었는데.
그날 아침 일찍부터 친구들과 함께 빛VIIT터를 찾아와
감사제 내내 축하의 지저귐을 끊이지 않는다.
빛VIIT터의 가지 탄생을 기념하고 감사하며
헌주한 빛VIIT의 잔에는 오색빛이 가득 내렸다.
출처 : 빛VIIT향기와 차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2021년 1월 18일 초판 1쇄 P. 362
우체통에
보금자리 튼 5대
그날 이후로 그들과 우린
존재로부터 경계선이 없어졌다.
어느 봄날, 빛VIIT선생님!
저희들도 자식을 보아야겠는데
어디에다
둥지를 틀면 좋을까요?
까치도 들고양이도 뱀도
넘나들 수 없는 곳
저, 빌려주시면 안 될까요?
그래, 어디가 좋겠니?
빛VIIT터에서 가장 예쁜 곳이긴 하나
날마다 우체부 아저씨 손이
들락잘락할 텐데···.
그럼 편지를 직접 받게 하고
저희들 주세요.
그러고는 `빛VIIT터의 노래’를 지어
그분께 선물을 한다.
그들도 공짜가 없다는 것을
아는 것일까?
그날 이후로 5대째
그들의 보금자리가 되었다.
조제부귀鳥啼富貴 빛터의 가장 예쁜 곳에서 빛VIIT터의 노래
우체통을 보금자리 삼아 살아온 빛VIIT터 터줏대감, 딱새
출처 : 빛VIIT향기와 차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2021년 1월 18일 초판 1쇄 P. 270-271
자연 사랑과 감사의 생활이 빚어낸 우주의 힘
장사현
문학평론가(영남문학 발행인)
자연이 빌려준 문장을 읽었다. 정광호 회장은 자연의 움직임, 소리, 생각을 받아 명상 시詩 형태로 책을 엮었다. 자연을 관조하면서 겸손과 감사의 생활을 하는 가운데 받은 은총이 기적을 만들었다. 저서 『빛향기와 차명상이 있는 그림찻방』(이하 『그림찻방』)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빛VIIT의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다.
저자는 소소한 일상에서 느끼는 정서를 아주 평범하게 서술하였다. 그런데 이 평범한 듯한 글을 자세히 읽어보면 그 안에 내재된 비범함을 느끼게 되고 생명력과 역동성을 체험하게 된다. 이렇게 살아 있는 문장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그건 바로 진솔함에 있다. 화려한 수사어로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문학작품도 사람과 글이 다를 때는 공허하게 된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은 모든 사람들에게 생활의 지침서가 될뿐더러 초월적인 세계를 경험하면서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된다.
인간은 누구나 행복하기 위하여 노력한다. 좋은 학교를 나오고, 사랑을 하고, 애써 돈을 벌어서 윤택한 생활을 한다. 그러나 행복은 그리움처럼 다가서면 또 저만치 멀어진다. 특히 우리나라는 행복지수가 OECD 38개국 중에 35위로 최하위권이며 자살률은 세계 4위다. 왜 이런가? 이건 삶의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그 답은 바로 『그림찻방』에 있다.
정광호 학회장은 진리와 행복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고 한다. 작품 「토끼와의 대화」(193쪽)에 "감사는 창조의 에너지이며 나쁜 것을 소멸하고 행복에너지로 바꾸어주는 우주의 힘이다."라고 했다. 그래서 「운명전환법」(183쪽)에는 "하루 2분 명상, 빛명상으로 삶을 고요히 돌아보고 주어진 삶과 근원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때 가랑비에 옷 젖듯 운명이 바뀌어 간다."라고 설파하고 있다.
이 책 속에 담긴 내용 중 가장 많은 것이 `감사’의 생활이다. 이러한 감사는 저자의 일상생활에 배여 있고, 이를 대중에 인도하고 있으며, 자연물을 보는 시선 또한 그러하다. 또한 감사의 생활과 함께 `겸손’을 강조하고 있다. 작품 「사후 행복의 문」(131쪽)에는 "나를 낮추어 겸손하고 감사한 마음"을 가질 때 행복의 문이 열린다고 했으며, 「겸손의 빛VIIT」(73쪽)에는 `겸손한 가운데 복을 얻는다’라고 했다. 또 「참마음」(165쪽)에도 "겸손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채우라"고 했으며 「마음의 거울」(275쪽)에는 "빛명상으로 마음을 닦으면 겸손이 비친다."라고 하였다. 그 외에도 「빛명상 계산법」(104쪽)에는 "좋은 생각에 감사를 더하면 복이 되고, 좋은 생각에 겸손을 빼면 이기심이 남는다."라는 명제를 남겼다. 이렇듯 천상의 비밀도 결국 `내 안의 나’를 다스릴 때 알게된다는 진리를 깨우치게 하고 있다.
저자의 글 속에는 따스한 정情이 서려있다. 작은 새나 다람쥐 같은 미물을 바라보는 시선 작품 「간만에 보는 풍경」(78쪽), 이들과 교감 작품 「산새와 첫 상견례」(95쪽), 작품 「다람쥐와 알밤 두 개」(215쪽)을 통해 생명존중과 자연 사랑을 볼 수 있다. 저자가 생각하는 우주는 거대하고 측량할 수 없는 은하계나 행성만이 아니다. 가랑잎 하나, 은행잎 하나와 같은 작은 존재에도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그래서 작품 「자연의 화백」(125쪽)에서는 "물 흐르는 소리도 행복한 마음이 된다"라고 했고, 작품 「생명의 물」(251쪽)에서는 "우주가 보내는 생명의 물"이라고 했다. 소소한 개체個體 하나하나를 다 우주의 한 부분으로 여기고 있다.
정광호 학회장의 작품은 서정적 감성의 형상화와 사색적 감성의 형상화로 발효되어 있다. 한 편의 글 속에는 서경敍景의 세계가 펼쳐지는 서정성과 고전 한 권의 스토리적 서사가 서려있다. 더러는 유년기의 추억을 소환하여 동화의 세계를 보이기도 한다.
우주의 비밀과 기적은 과학이나 종교에서도 규명할 수 없다. 보이는 것은 누구나 믿을 수 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하여는 의심을 하게 된다. 차茶를 마시며 명상을 통하여 마음을 정화하면서 `내 안의 나’를 발견할 때 보이지 않는 것을 보게 되고 듣기지 않는 것을 듣게 된다. 그래서 심안心眼과 심이心耳가 열릴 때 유한세계를 넘어 무한세계에 이르게 된다. 이 책을 통하여 가까이 있는 그분을 만나고 빛명상터에서 빛VIIT을 체험하는 놀라운 변화로 행복한 삶이 되리라 믿는다.
출처 : 甲辰年 그림찻방3
빛향기와 차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3
2024년 6월 22일 초판 1쇄 P. 22-25
첫댓글 감사합니다
귀한문장 차분하게 살펴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운영진님 빛과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빛, 공기, 물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빛글 마음에 담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한 지구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빛과 함께 건강한 마음으로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빛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겸손과 감사의 마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빛명상을 하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하나하나 더욱 되새기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자연의 소중함과 겸손과 감사의 마음을 늘 행하는 삶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글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자연과 함께 더불어사는 빛마음...빛책속의 귀한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빛터를 방문하는 새들과 자연의 속삭임,
아름다움이 피어오릅니다.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 빛명상,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딱새 이야기가 마음을 따뜻하게 합니다.
빛터이야기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새들과 함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빛 의 글 볼수 있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빛터를 찾아 온 토종 텃새들~ 굴뚝새, 직박구리, 딱새이야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드립니다.
귀한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