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358장 (구 400장) / 에베소서 6 : 10 - 17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 찬송가 358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에베소서 6장 10절 – 17절입니다. 함께 봉독하겠습니다.
10. 끝으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11.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12.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13.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14.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 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15.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16.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17.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아멘!
오늘 본문 말씀에 보면, 믿음을 가진 우리들은 세상 사람들과는 다른 특별한 싸움, 즉 영적인 싸움을 싸우되, 이겨야 한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싸워 이길 대상은 혈과 육이 아닌 마귀의 간계이며,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이라고 하였습니다. 사탄은 하나님께 대적하는 악마, 마귀를 말합니다. 성경은 사탄의 세력에 대해 다양한 단어들로 설명합니다. 귀신의 왕(마 9:34), 시험하는 자(마 4:3), 바알세불(마 12:24,27), 속이는 자(계 12:9), 거짓의 아비(요 8:44), 공중 권세 잡은 자(엡 2:2), 시험하는 자(살전 3:5) 등입니다. 성경은 사탄에 대해 인칭대명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탄은 지정의의 세 요소를 갖춘 인격적인 존재로 단순히 어떤 악한 힘, 악한 세력이나 악한 성향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탄은 자신의 존재를 믿지 않고, 무시해 버리는 사람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사탄은 사람들이 “아직도 그런 것을 믿으세요? 사탄은 허구입니다!” 라고 하는 말을 좋아합니다. 그래야 은밀히 자기 목적을 성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악한 영인 사탄은 우리가 악행을 하도록 선동하며(창 3:1-5; 요 13:2, 27), 하나님을 외면하게 합니다.(욥 2:4,5) 하나님의 일을 막고(막 4:15), 하나님처럼 사람들에게 경배 받으려고 하는 교만한 마음을 갖게 합니다.(눅 4:6-8; 살후 2:3,4) 때로는 이적을 행하여 성도들을 미혹하고,(마 24:24; 살후 2:9) 정신적 육체적인 질병을 가져와 사람에게 고통을 주며,(욥 2:7; 행 10:38) 사람들의 마음을 조종하여 온갖 범죄와 악을 유발하게 합니다. 사탄은 우리 삶의 질을 떨어뜨립니다. 사탄은 우리를 육체적으로, 정서적으로, 경제적으로 고통스럽게 하고, 인간관계를 무너뜨림으로 삶에 싫증을 느끼게 합니다.
사탄은 사람이 가질 수 있는 평안과 기쁨을 공격합니다. 인간의 평온한 마음을 휘젓고 소용돌이치게 함으로써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삶의 균형과 자제력을 잃고 혼란에 빠지게 합니다. 사탄은 믿음이 부족한 사람들이나 불신자들을 이용하여 참된 그리스도인들을 공격하게 하고, 결국 그리스도인들의 갈등과 다툼을 일으키게 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지 못하게, 아니 예수 믿지 못하게 합니다. 사탄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증인된 삶을 살지 못하도록 함으로 하나님 나라에서 받을 선물을 빼앗아가고, 그나마 받은 감사도 부끄러운 것으로 만듭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탄의 존재여부가 아닙니다. 우리가 우리 스스로에게 순간순간 해야 하는 질문은 사탄의 유혹이 있을지라도, 사탄이 우리를 시험한다 해도 “어떻게 사탄의 공격에 승리할 것인가?” 입니다. 디모데전서 6장 12절에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받았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언을 하였도다.” 디모데후서 4장 7절에서는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다.” 고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 10절 - 12절에서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끝으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우리가 해야 하는 영적 싸움은 결코 져서는 안 되는 싸움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들은 이 영적 싸움에서 100번이고 1000번이고 싸울 때마다 이겨야 합니다. 백전백승, 백전불패해야 합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 말씀에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고 했습니다. 전신갑주는 몸 전체에 착용하거나 입는 갑옷과 투구를 말합니다. 진리의 허리띠, 의의 호심경, 평화의 복음을 전할 신발, 믿음의 방패, 구원의 투구,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갖추라고 했습니다. 진정한 전신갑주는 우리를 보호하시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의 말씀과 힘을 전적으로 믿고 의지합니다. 우리는 언제 벌어질지 모르는 사탄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도록 항상 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사탄의 공격은 우리가 예측하고 기대하는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행해진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사탄은 우리에게서 약점이 될 만한 것들을 꾸준히 찾아내고, 그에 맞춰 치밀하게 공격계획을 세웁니다.
우리는 모두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없는 사람이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돈에 약하고, 명예에, 권력에 약합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의 자존심에 약합니다. 특별한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조금만 자존심이 상하면 사람이 확 달라집니다. 그것이 그 사람의 약점입니다. 그런 약점을 마귀는 끊임없이 공격합니다. 그것을 이용해 성질을 부리게 하고, 다툼을 일으키고, 싸움을 만들고 갈라지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영적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만이 모든 시험을 이길 수 있습니다. 성공의 비결도 기도의 힘이요, 부흥의 비결도 기도의 힘이요. 축복의 비결도 기도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이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은 언제입니까? 쉬지 않고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과 늘 동행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의 생활 속에, 아침에 일어나 눈을 뜨면서도, 식사할 때도, 누구를 만날 때도, 길을 걸으면서도 늘 기도하며, 무슨 일이 생길 때마다 먼저 하나님께 간구하여 인도하심을 받아야 합니다. 사탄은 지금도 우리를 넘어뜨리기 위해 우는 사자와 같이 다닙니다. 사탄은 예배참석 못하게, 기도하지 못하게 합니다. 지금도 우리의 마음을 붙들어 하나님과 멀어지게 합니다. 예배와 영적 생활을 멀게 합니다. 섬김과 드림을 못하게 합니다. 그때마다 무너지지 않기 위해 조심해야 합니다. 온전히 주일성수하고, 예배참석하고,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삶을 이어간다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신앙생활을 방해하는 영적 방해자들이 끊임없이 계속 공격해 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를 넘어뜨리려 하는 사탄을 향해 마음속으로 선언해야 합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사탄아 물러가라!” 이단자들이 다가올 때도 “사탄아 물러가라.” 고 소리칠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대적해야 합니다. ‘예수 이름으로 물러가라.’ 고 선포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능력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대적하며 강력하게 물리치고 사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성도님들끼리 만나면 ‘할렐루야’ 하고, 헤어질 땐 ‘승리하세요.’ 라고 인사하십시오. 말로만 ‘승리하세요.’ 인사만 하지 말고, 범사의 삶에 주안에서 승리하는 주인공이 되시기를 원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믿음의 가족들이 말씀과 기도로, 예배와 섬김으로 주안에서 승리하는 믿음의 주인공들이 되시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사탄을 물리치는 하늘백성으로,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 나라의 군사로 용감하게 승리하며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