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시어머님 친정어머님.. 신랑 신부. 꺼 맞춰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 지 고민되어서요.
좋은거... 적당한 가격에 맞추고 싶은데.
웨딩 박람회에서 상담을 받은 곳이 있어요.
신랑 신부 한복을 그 곳에서 맞추면
리허설 사진 찍을 때. 신랑 신부 한복이나 소품을 무료로 대여 해 준다는 조건이 좋았어요..
한복은 2~3벌 이상 대여 가능하다 하더라구용..
제 한복은 그냥 실용적으로 소박하고 이쁜 걸루 맞추고.. 사진찍을 땐 좀 독특하고 이쁜걸로 찍고 싶거든요~
신랑 신부 한복은 각각 배자까지 해서 60만원~70만원정도 잡으면 될것 같고.
어머님들 한복은 55만원 대. 감도 좋고..
암튼 이런 저런 조건이 좋아서.
전 여기서 하고 싶은데... 울 어머님한테 말씀드렸더니 어머님께서도.
괜찮다~ 여기서 하자~ 하시더라구용..
그런데 예상치 못한 복병 시어머님께서.. 사실 예의상. 한복 어떻게 해요? 아시는 데있으세요? 하고
여쭈어 봤는데..
시어머님께서 아는 '친구'분의 친구께서.... (--;) 동대문에서 한복집을 하신다네요. 거기서 하면... 40만원짜리도
30만원 대에 하실 수 있다며.. 그곳을 강추 하시던데.
뭐 확정 한건 아니고 일단 '여쭈어'만 본 상태이기 때문에.. 깊이 이야기 안하고 넘어 갔어요
아직 시간 여유는 좀 있거든요.. 추석 이후에나 맞추러 가야 하기 때문에...
일단 동대문에 있는게... 싫어서...
남친이 운전을 하는 것도 아니공. 저도 아니공.. 한복 맞추려면 신랑 저, 울엄마 시엄마 몽땅 동대문으로 출동! 해야 하는 것
자체가 번거러운...(귀챠니스트..) 저 제가 안 가 본 곳 찾아 가는 거에 엄청 스트레스 받거든요..
신랑은 안산, 전 인천이에요. ... 한복 맞출 때.. 한 번 가봉할 때 또 한번 가야 하잖아요...
그리고.. 시어머님 아는 분의 아는 분이면... 이것 저것 서비스 해달라고 챙겨 받기도 힘들것 같고... --;;
거기 가서 이거 해달라 요렇게 이쁘게 해달라 주문하면.. 며늘아가 싸가지 없다는 말 들을 수도 있을 거 같아
내가 원하는거 맘대로 못할 거 같기도 하공...(아직 결정난 사항은 아니지만.. 암튼..)
제가 상담 받은곳은.. 인천터미널 근처. 남친 집이 안산터미널 근처라.. 택시타고 5분+시외버스 타면 올수 있는 곳..
인천 터미널이라고 울 집에서 가까운 건 아님... 우리집에서도 걸어서 10분+전철20분 타야함.. 암튼.
근데 이거 때문에 또 남친이랑 살짝 언성 높였네요. 남친이 '울 어머니 몰라. 그냥 거기서 하실거 같아!' 뭐 이러면서..
쩝.....
<자자. 본격적인 질문 들어갑니다.>
저야 제가 상담 받은 곳에서 하면 속 편할 것 같지만. 또 시어머님도 나름 체면이랄까? 욕심이 있으실 테니...
시어머님은 시어머님 하고 싶으신 대로.. 저도 저대로 만족하게 한복을 맞추고 싶어요.
1. 한복은 꼭 몽땅 다 한 집에서 맞춰야 하는 건 아니겠지요?
2. 그럼 신랑과 시어머님은 동대문가서? 나랑 울 엄마는 인천터미널 쪽에서... 하면 안되나요???(너무 편가르는 거 같아서리.. 쩝)
사실. 그냥 전 다 인천 터미널에서 맞추는게 좋을 것 같은데... 시어머님 자존심(내가 보는 눈이 있다. 내가 싸게 잘 알아 본다) 때문에 살짝 걸리네요. 분명 55만원짜리라 하면 펄펄 뛰실텐데(비싸다고) ㅠ.ㅠ .. 좋은 설득방법? 없을까요?
3. 뭐. 예단비다 꾸밈비다.. 요런 거에 한복값이 포함되어 있는 거 같긴 한데.. 일단 서로가 서로에게 해 주는 형식이잖아요??
현명한 해결방안 부탁드려요 ㅠ.ㅠ
4. 시어머님께서 말씀하신 동대문 한복집이.. 가격도 착하면서. 한복도 예쁘고, 제가 원하는 서비스도 다 해준다면야.. 동대문으로 가는게 맞기야 하겠지만.. 쩝. 아마도.. 그렇게 해줄 것 같지는 않은뎅.. 대충 동대문 한복집이라고만 들어서 그쪽 한복집들 분위기는 어때용?
5. 울 어머니도 사실 아는 분이 계셔요. 따지자면 시어머님이 아는 분의 아는 분 보다 더 가까운 셈.. 엄마 절친네 고모댁께서 한복집 하시거든요.. 근데. 어머님도 괜히 하는 사람한테 하면 이것 저것 내 맘대로 해달라고 말하기 더 어렵다고 그냥 제가 알아온 거 보고 그랴~ 거기서 해~ 빌려준다는 조건 괜찮네~ 아는 집에서 하면 그런거 없어~ 이러신 상태거덩요... 흐음.
6. 보통 한복 맞춤.. 어떻게들 하나요.. 돈이 문제가 아니라.. 맞추는 집 선정 문제.. 누구껄 어디 어느쪽에서 하는지. 궁금해용~
+ 넋두리... ㅠ.ㅠ
.... 신랑이가 알아서 정리 해 주면 좋을텐데... 그럴 깜냥이 안되어요. 사람은 참 착한데.. 집안 막내라서. 어르신들이 마냥 어리게만 보셔서. 시어머니가 이것 저것 간섭중.. ㅠ.ㅠ 난 집 첫째고 울 집에선 절 믿는 편이라 니 알아서 해라~ 하는데.. 자꾸.. 저쪽 집에서 테클이 들어오니.. 슬프네요.. ㅠ.ㅠ 어찌보면 간단한 문젠데... 쩝.. 제맘대로 할 수 가 없으니 작은 문제들이 머리가 아파용~ 시갓집에서도 막내아들보다 더 어린 절 마냥 어리게 보고.. 제가 뭔가 알아보고 오면 '철 없는 것이 뭘 잘 알아 봤겠냐~ 내가 봐줄께' 이런 태도이시랍니다. ㅠ.ㅠ 그건 아닌데 ㅠ.ㅠ 물론 악의는 없으신데.. 잘 해 주려고 하시는 건 알겠는데 ㅠ.ㅠ 내 결혼식. 내 맘대로 좀 하고 싶은 것들이 있답니다. 에휴~ 그 집은 벌써 형님, 누님 이 결혼 한 상태... 형님 누님들은 다 자신들이 알아서 하셨는데. 이 막둥이 결혼식은 어머님께서 관여를 좀 하시겠다 하셨답니다...... 저는 첨에 헉! 했는데.. 정말... 우리 남친이.. 밖에선 그래도 제 역할 하는데.. 집에만 들어가면... 엄청 막둥이짓을 하더라구요 ㅠ.ㅠ 결혼 준비에 있어서도.. 개념이 없고..-초딩처럼 개념이 없는게 아니라 아는 게 없어서 어떻게 해야하는 지 뭘 준비 해야하는 지... 태평함... 그러니 어머님께서 맘이 바쁘신거 이해는 하지만..저도 옆에서 속이 타긴 하지만.. ㅠ.ㅠ 하지만.... 크흑 그로 인해... 이 결혼식에서 제가 원하는 것을 제대로 하지 못한 상태 에효~ 물론 저도 제 맘대로 다 할 수 없다는 거 알지만.. 쩝. 우리 집 쪽에서는 그냥 다 저집에서 하겠다는 대로 맞춰줘라~ 그래야 니가 이쁨받는다~ 하시는데.. 조금 속이 끓는건 어쩔수 없네요 원래 결혼식에선 여자가 주인공이라는데.. 그런 기분을 못 누리고 있으니 ㅠ.ㅠ 한복이라도 내맘에 드는 걸 입고싶다는 ㅠ.ㅠ 그것조차도 힘들것 같다는 ㅠ.ㅠ 쩝쩝쩝..
첫댓글 1,2) 저같은 경우 시어머니 아는 한복집에서는 시어머니것만 하기로 했어요. 꼭 몽땅 한집에서 할 필요는 없는 듯요. 3) 전 예단비에 어머니 한복값을 포함해서 드렸는데 저희 시어머니는 꾸밈비와 별도로 한복 해주신다더군요. 4) 전 동대문에 있는 한복집에 갈 생각인데 다른데보다 싼거 같더라고요.
굳히 같이 할 필요는 없지만 좀 섭섭해는 하실듯
같은데서 하지마세요! 저도 이왕하는거 같은데서 하자싶어서 시엄마아시는분테 같이했는데..맘에 안드는데 싫은내색 못하겠고! 대놓고 돈얘기하고 짜증나더이다;
결혼하셨나요~? 아직도 시어머니 결혼하고서도 간섭이 심한가요? 저희 예비 시어머니도 간섭이 너무 심하세요.. 예식장도 아는데가 있다,,,, 집 인테리어(도배,장판)해주시는데 몰딩은 하지 말아라..(내돈 보태서 한다는데도 하지말아라..),,,암튼 이제 시작인데 이거저거 당신 뜻대로 하시고 싶을 것 같아요. ㅡㅡ; 자꾸 어머니랑 멀어지는 기분이 드네요..무섭고 ㅡㅡ; 어른이라 앞에서 내 뜻 내비추지도 못하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