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들 많이 하셨고...
드디어 봉황대기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본선 32강부터는 목동에서 한다는데 진짠지는 모르겠습니다.
TV중계도 걱정이 되고
아마도 토야는 그닥 주목받는 팀이 아니기에 TV 출연은 4강 이후에나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ㅋㅋㅋ
게임은 이겼지만 마냥 기쁘지만은 않은게
아침 일찍 부터 나와 게임에 못 들어간 선수들 생각에... ㅜ.ㅜ 진심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냉정해져야 하는데 미안한 마음에 게임 내내 덕아웃 주변을 맴돌게 됩니다.
경기 중반 워낙 팽팽했던 상황이었고
경기 후반에 승부가 갈리는 듯 했으나
상대팀의 막판 추격이 시작되자 그럴 경황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기억력이 저질이라 크게 아쉬웠던 것 몇가지만 짚어봅니다.
현재 우리 수준에서 전문 선수들처럼 세밀하고 그런 플레이는 기대하기 힘들지만
경기중 집중력이 좀 떨어졌던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이런 것들은 충분히 고쳐나갈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1. 테그업 (주루플레이)
1사 2,3루였나 만루였나 잘 맞은 중견수 플라이에서 3루주자가 테그업 하지 못해 추가 득점없이 끝났던 상황.
1, 2점으로 콜드냐 아니냐가 판가름 나는 순간이었는데... 결국 다음회로 넘어가면서 위기를 자초.
타구가 워낙 잘 맞았기에 안타로 착각했을 수도 있지만 공이 일단 뜨면 3루주자는 항상 베이스를 밟고 있기를 바람.
다득점 상황에서 집중력이 떨어진 것으로 판단.
이와 비슷하게 2루주자 스타트가 늦어 적시 안타에서 홈으로 못 들어왔던 장면이 두어차례 있었음.
루상에서는 좀 더 집중해 주기 바람.
2. 런다운
지난 경기에서도 런다운 걸린 주자를 잡지 못해 실점을 했었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주자 1, 3루 상황에서 3루주자 신경쓰다가 1루주자는 살려주고 실점을 한 상황.
2루수에게만 책임을 물을 수는 없는게
급박한 상황에서 콜플레이가 아쉬웠다고 보여짐.
다음 게임부터는 주변 야수들의 콜플레이와 실점을 하더라도 아웃카운터를 잡자라는 식의 내부적인 약속이 있었으면 좋겠음.
3. 좋았던 점
경목아 콜라 맛있게 먹었다. 시원하고 좋더구나.
첫댓글 영등포 경기때 내야 강습치고 내야수가 볼 못잡고 더듬거리는 것 확인하고 좀 여유있게 1루를 밟았는데 갑자기 덕아웃에서 감독님이 득달같이 뛰어나오셔서 1루 베이스 밟고 지나가야지 베이스 밟고 서는건 잘못됐다고 지적하던게 떠오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아무리 실력좋은 팀이더라도...세밀한플레이는 사회인야구의 한계인거 같네여...밥만먹고 야구하지 않는이상...절대로 좋아질수 없는 뭔가가 있습니다...ㅋㅋ
프로처럼 백업가고 이런 세밀한 플레이는 아니더라도 런다운, 중계플레이....이정도는 숙지만 하고 있으면 눈치로도 충분히 할수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