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난지도 두시간이 넘었다만 아직도 밖은 깜깜하다.
이렇게 새벽에 일어날 때면 여러가지 생각을 마니 하는데..
가끔은 고교시절을 생각하곤 한다.
난...우리 EAST 동기 녀석들은 말할 것도 없지만...
43기 친구들이 참 좋다.
아는 이들도 많지만 이름도 모르는 이들이도 좋다.
많은 아이들이 군에 들어간 지금은 어떨지 모르지만...
졸업한 이듬해 였던 작년에 친구들이 보여준 정...
모두들 알다시피 작년엔 스승의 날때 매점을 이용했다.
항상 교실을 쓰다가 150 명이 넘는 졸업생들을 감당할 수가 없어서 매점으로 간 것이다.
스승과 제자 사이의 정...그리고 친구들 사이의 정...
그것이 내가 그들을 좋아하는 이유이다.
대학 이학년이 되면 군에 가기도 하고 또 그해 졸업생들도 있고...
하지만 일학년 땐 학교에 한번 가보는 것이 좋을것 같다.
다른게 아닌, 그런 모습들이 우리 졸업생들이 물려줘야 할 멋진 전통이 아닐까?
고 2 땐가...해사 선배의 말이 귓가에 멤돈다.
전국에서 모인 해사생도들 가운데 스승의 날 학교 찾아 뵙지 못한걸 죄스러워하는 이들은 우리 동고인들 밖에 없다던...
: 에궁... 오랜만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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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만에 글을 쓰게 되네여... 맨날 글만 읽구갔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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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19기 넘들이 조용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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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우동이란 넘이 간만에 글을 올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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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게 귀여운 애교(?)를 떠는 걸 제외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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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래도 이 넘이 부산에 안 온다구 삐진 것같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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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승의 날엔 선배님들 모두 학교에 오실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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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기 넘들은 할 일 없으니... 올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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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 학교에선 그날 행사가 있다는 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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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많이들 오시면 그날 학교를 째구 갈려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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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다들 건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