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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위즈 애착 모임 원문보기 글쓴이: 첼스날/김옥현/부천/85
*핸들떨림
저번에 올렸던 핸들 떨림 증상은 아주 간단하게 해결했습니다.
원인은 액슬샤프트가 상당히 풀려 있어서, 손으로 세바퀴 정도는 돌아갈 정도였습니다.
액슬 샤프트는 비교적 강하게 조이는 부분으로 손으로 돌아가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조이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본인은 바이스 플라이어를 이용 했습니다.
한쪽을 바이스 플라이어로 잡고, 반대쪽 너트와 함께 돌아가지 않게 발로 고정하거나, 땅에 바이스플라이어를 고정시키고 조이면 되겠습니다. 단, 이 경우 샤프트 머릿부분을 상하게 할 수 있으므로 그다지 추천하는 방법은 아닙니다.
차라리 라쳇을 두개 이용하는게 낫습니다.
인증영상입니다. 좀 과장하면 두 손 놓고 만화책을 볼 수 있는 밸런스는 되는 것 같습니다.
조금 더 과장하면 서킷에서 만화책을 보면서 엉덩이만으로도 코너를 공략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본인은 핸들쪽의 원리를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했고, 핸들 쪽 경험도 부족하기에
원인을 정확하게 분석할 그릇은 못 됩니다만, 그래도 간단히 적어보겠습니다.
본인이 경험한 프론트 관련 트러블은 크게 세가지로 나뉘었습니다.
1.두 손을 놓으면 한쪽 방향으로만 쏠리는 경우.
2.두 손을 놓으면 요동을 치는 경우.
3.두 손을 잡든, 말든 좌측, 우측으로 천천히 포물선을 그리며 나가는 경우.
그중 제 비위즈는 '2번'에 해당하는 증상이었습니다.
바이크는 기본적으로 중심을 잡고 앞으로 나아가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이유'로 한쪽으로 쏠리게 되고, 그것에 대한 반동으로 바이크는 다시 중심을 잡으려 반대쪽으로 이동하려 하고. 다시 '어떤 이유'로 한쪽으로 쏠리게 되고, 그것에 대한 반동으로 바이크는 다시 중심을 잡으려고 하고.
이것의 반복으로 핸들이 떨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핸들에 두 손을 잡고 있으면 두 손이 바이크의 중심을
잡아 주기 때문에 직진성에는 크게 이상함을 못 느끼는 증상입니다.
그 '어떤 이유'는 한 두가지의 원인으로 압축이 되는 건 아닌 듯 합니다만 '2번' 케이스의 경우에는
타이어의 편마모가 가장 보기 흔한 원인인 듯 합니다.
2번 케이스의 해결방법은 타이어와 샤프트를 포함한 '휠 주변'을 우선으로 점검한 뒤,
다음으로 '포크와 삼발이'의 조임 상태와 컨디션 등을 점검, 그 외 기타 중심 잡는 것을 방해하는
모든 요소를 점검하면 될 듯 합니다. 이것은 제가 경험한 것이 아니라 들은 이야기 입니다만,
소형 바이크에 큰 탑박스를 달았을 경우에도 중심이 틀어져 비슷한 증상이
나타났다는 이야기도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주로 어드레스 v125 같은 작은 바이크에서요.
본인은 그중에서도 가장 난이도가 쉬운 액슬 샤프트가 원인이었기 때문에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ㅋ
참고로 본인의 어드레스 v100의 경우 드래그 시합을 한번 뛴 뒤로 핸들에 두 손을 잡고 있어도 앞으로 나가질 않고
왼쪽, 오른쪽으로 포물선을 그리면서 나가는 상태입니다. 위의 '3번'에 해당하는 케이스.
원인과 해결 방안은 핸들 '떨림' 증상과 닮아 있으면서도 미묘하게 다르지 않을까요?
v100의 경우에는 스템 너트 조임으로 해결이 가능했습니다.
가능했습니다만, 너트가 야마나서 현재 운행을 못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번' 케이스는 제대로 고쳐본 적이 없습니다.
이상. 믿거나 말거나. 본인도 프론트 쪽은 전기쪽 다음으로 특히 자신이 없는 부분입니다.
*구동계 청소, 플러그 점검 및 교체, 구동계 셋팅
대개의 스쿠터가 그렇지만, 비위즈 역시 구동계 풀고 뜯는 장벽은 높지 않습니다.
비위즈는 비교적 작업 하기 쉬운 편에 속하는 스쿠터라고 생각합니다.
구동계만 뜯을 경우에는 오른쪽에 꺼내 놓은 공구면 충분합니다.
십자드라이버, 5mm 육각렌치, 라쳇, 17미리 소켓, 풀리 렌치(본인은 바이스), 유니버셜 홀더류.
21미리 소켓과 일명 메가네 공구는 플러그를 풀 때 이용했습니다.
클러치까지 풀 경우에는 순정이라면 41미리(41 맞죠? 조그랑 똑같겠죠?) 거대한 렌치를 준비하셔야 하겠습니다.
본인은 클러치는 나중에 한번에 만질 계획이었기에 가져오지 않았습니다.
엘커버에 붙어 있을게 붙어있네요 ㅋ
여기서부터 뜯기 시작입니다. 먼저 아우터쪽에 걸려있는 벨트를 안으로 들어가게 드리븐 풀리를 벌려줍니다.
본인은 바이스를 이용했지만 통상 전동공구를 이용하거나, 전용 풀리렌치를 이용합니다.
야마하 소형 스쿠터 전용 풀리렌치는 이미 주문한 상태입니다만 아직 도착하지 않아서 바이스를 이용.
바이스도 함께 돌아가기 때문에, 사이드 스탠드를 세운 채로 땅에 바이스를 고정하거나, 사진과 같이 발로 반대편을
고정해 줍니다. 방향은 정방향입니다. 평소 푸는 방향으로 푸시면 되겠습니다.
입고 있는 바지에 따라서 팬티가 잘 보이게 되는 자세이므로 자신감 없는 팬티를 입었을 경우
뒤에 여자 있나 확인하는게 좋습니다.
클러치 아우터는 유니버셜 홀더를 이용했습니다. 체인렌치나, 데이토나 등에서 판매하는 U자형 홀더도 이용 가능합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수원의 어느 베테랑 두 분이 셋팅하던 도중, 유니버셜 홀더를 지참한 첼스날이라는 분이 먼저 집에
돌아갔을 때, 마침 사용하고 있던 전동공구의 배터리가 떨어지는 바람에 '수건'으로 아우터를 잡은 뒤에 조이고 풀었다는 전설적인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조그 에볼루션의 경우 24미리 너트이지만 비위즈는 17미리입니다. 24미리가 조이고 풀고 할 때는 편하지만
비위즈의 경우에는 17미리 하나만 가지고 다니면 양쪽 다 이용 가능 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너트에 살짝 상처가 있습니다.
이런 건 '개봉동아가' 님이 예비군 갔을 때 개봉동에 주차되어있는 비위즈에서 몰래 바꿔치기 해 오면 될 것 같습니다.
4VP 순정 각인이 보입니다.
바깥에서 보기에 토크캠 쪽에는 딱히 각인이 없습니다. 3FC계열 순정이겠죠.
클러치 스프링은 조그에서 강화 클러치스프링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비위즈의 순정 센터스프링은 50cc 조그 계열 보다 느낌상 장력이 훨씬 강력했습니다.
사이즈만 맞다면 조그에서는 적당히 강력한 센터스프링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대로 일본산 조그 에볼루션의 순정 파츠인 3AA각인의 토크캠을 비위즈100에서 많이 사용합니다.
사이즈는 같고 토크캠 형상이 다릅니다. 일본에선 거의 '진리' 수준에 가깝운 인기 파츠인 듯 합니다.
전체적으로 역시 그냥 B급입니다. C급의 경우 오일기를 머금은 두꺼운 똥이 쌓입니다.
스타트 기어쪽은 십자 볼트가 풀리지 않았습니다. WD-40 가져올까 고민하다가 무리하지 않고
그냥 다음에 닦기로 했습니다.
솔을 가져올 걸 그랬습니다. 걸레와 일자드라이버를 이용해 대충 닦은 뒤에, 캬브클리너를 구석구석 뿌려 놓은 상황입니다. 왼쪽의 스타트기어 부분은 그냥 놔뒀습니다.
캬브클리너는 독성이 강하므로 주의하시구요. 물론 꼭 캬브클리너로 안 닦아도 됩니다.
액체를 닦아줍니다. 왼쪽 마무리만 해 놓으면, 이걸로 1년은 청소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엘커버도 닦습니다. 캬브클리너가 떨어져서 오른쪽 부분은 다음으로 미룹니다.
RRGS풀리 250g, 외경 약108미리. 100cc용 치고 상당히 거대합니다. 솔직히 본인은 처음 봤을 때 깜짝 놀랐습니다.
비위즈 100과 비슷한 스펙의 어드레스 v100의 순정 풀리의 외경은 96mm 전후, 무게 200g 전후입니다.
그래도 100키로 나옵니다.
비위즈와 배기량이 비슷하다는 것 외에는 전혀 다른 엔진이기 때문에 이렇게 비교하면 안 되겠지만.
그래도 너무 쓸데 없이 큰 것 같습니다. 어차피 벨트를 끝까지 올리지 못할거라면, 풀리 외경을 밸트가 올라갈 수 있을
만큼의 크기로 하고, 그에 따른 경량 효과를 보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그게 더 가지고 놀기 쉬울 것 같습니다.
정확한건 직접 장착하고 느껴 봐야하는 것이지만 RRGS 풀리의 외관상의 특징은 저에게는 불합격입니다.
단! 다른 파츠의 튜닝으로, 이 풀리의 외경을 전부 사용할 수 있는 능력자에게는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셋팅 파츠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기종이라도 사람마다 선호하는 셋팅이 다르기 때문에
남들이 좋다고 하는 셋팅파츠가 나에게도 좋은 셋팅파츠가 된다는 보장은 없으니까요.
반대로 남들이 별로라는 파츠가 나에게 별로라는 보장도 없구요. 여하튼 득템한 것 같아서 기분은 좋습니다.
드라이브 페이스는 조금 더 크네요. 오차범위라면 오차범위.
순정 풀리보스인지 확실히는 모르겠습니다. 길이 41.3mm, 외경 21mm, 내경 16mm.
4VP 순정 풀리. RRGS보다는 작지만 이것도 충분히 크고 무겁습니다.
50cc 횡형 조그 계열에서 '순정' 치고는 '훌륭한' 풀리가 꽤 있는 듯 합니다만.
비위즈 순정 풀리는 외관에서 보이는 특징만으로 판단했을 때 딱히 쓰고 싶은 풀리는 아닙니다.
그러나, 역시 구동계 관련 파츠는 직접 써보기 전는 모르는 일이므로 나중에 심심할 때 써 보고 싶습니다.
RRGS와 순정풀리 비교입니다. 똑바로 정렬하지 않고 찍어서 아쉽네요.
아우터 내경 약 112mm, 488그램.
순정 아우터는 상당히 가볍네요. 조그계열과 별 차이가 없는 듯 합니다.
단, 아우터의 내경이 다르므로 조그 계열의 가벼운 2발짜리 클러치를 사용할 경우 아우터까지
한 쌍으로 바꿔줘야 할 것 같습니다.
4VP 순정벨트입니다. 조사해 본 바로는 5FA 순정벨트와 파츠넘버만 다를뿐 거의 동일한 놈 같습니다만...
들어있던 벨트의 폭은 16.37mm 였습니다.
순정 벨트 신품을 아직 손에 넣지 못했으므로 얼마나 닳은 건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만 신품은 17.5mm 전후 같습니다.
관리 없이 타시는 분은 이 상태에서 1만키로 더 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만, 본인은 이쯤 되면 교체하고 싶네요.
안에 들어있던 무브볼입니다. 토탈 약31그램이 들어있었습니다.
키타코, 데이토나 조합. 둘다 나쁘지 좋은 무브볼이라 재활용이 가능할 듯 합니다.
챔버 셋팅인가요??? 내 비위즈에는 '순정머플러 같이 생긴 챔버'가 달려있나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만,
역시 4VP각인 순정 머플러가 달려 있었습니다. 가볍다는 인상은 있었으나 이렇게나 가벼울 줄은 몰랐습니다.
어쩐지 저속에서 너무 들썩들썩 거리더라구요 ㅋ
판매자분이 7.5그램이라고 하셨는데...
풀리 보스 와셔입니다. 가은아빠님께 순정에도 와셔가 들어가 있다는 정보를 얻었고, 파츠리스트를 확인 해 보니
순정에도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었으며, 순정은 0.6mm 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놈은 순정이네요.
조그에도 순정에 와셔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보스길이를 길게 만들면 될껄 왜 이렇게 와셔를 따로 만들었을까요?
본인은 야마하측에서 "순정 와셔가지고 구동계 튜닝하고 가지고 노세요" 라는 메세지로 받아들였습니다ㅋ
우와 비위즈는 원래 공간이 이렇게 좁은가요?? 깜짝 놀랐습니다. 안에 0.6mm 순정 보스와셔가 들어 있습니다.
고민하다가 와셔 위치를 조절하지 않고, 보스 뒤에 와셔를 넣은 뒤에 조립을 하는 모습입니다.
사진과 같이 벨트를 잡아서 공간을 확보하신 뒤에 조이셔야 합니다.
이 부분을 조이다 실패하면 돌이킬 수 없는 일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아우터 조립사진은 없습니다. 적절히 풀어지지 않을 정도로 조이시면 됩니다 ㅋ
조립 완료입니다. 무엇인가가 줄어 들었습니다. 다음 달에는 몇개 더 줄어들 것 같습니다.
셋팅이 완료되고 구동계를 자주 뜯지 않아도 되게 될 경우에는 다시 그 무엇인가가 늘어나고
결국엔 순정과 같은 숫자를 유지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 무엇인가의 갯수로 저의 심리상황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ㅋㅋ
플러그캡입니다. 아래사진과 순서가 바뀌었습니다. 그냥 뽑으면 됩니다.
발판에 보이는 볼트 두개를 풀고 당기면 빠집니다.
플러그를 뽑아보기 전의 추측 : '보나마나 오랫동안 교체하지 않아서 검정에 가까운 진한 갈색일거고,
때문에 혼합비의 상태를 추측조차 하지 못할 플러그가 나오겠지' 였습니다.
그러나 예상을 뒤엎는 플러그가 나왔습니다. 중심전극 주변부가 상당히 연한 색상이네요.
주로 사용하는 회전수에 비해, 플러그의 열가가 낮았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면 플러그의 열가를 높여주면 됩니다.
반면 혼합기가 옅었다면 메인젯을 높여주면 됩니다만, 문제는 이런 좋지 않은 상황에서 계속 운행을 했다는 점 이겠지요.
위에가 기존에 들어있었던 플러그이고, 아래가 이번에 새로 넣은 예전에 쓰던 중고 플러그입니다.
대림, 혼다 순정에서 주로 보이는 HSA 계열이네요.
가벼운 무브볼에 NGK 6번 플러그. 그다지 따라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예상을 뒤엎는 결과가 나올 줄 알았으면 신품 플러그를 끼우고 관찰할 껄 그랬습니다.
플러그는 대충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중고 하나만 가지고 나왔기에 대충 끼웠습니다.
참고로 비위즈100의 순정 플러그는 제원상 BPR7HS입니다.
비위즈는 플러그 교체하기가 편했습니다. 배터리 커버를 열고 이곳에서 교환하면 되겠습니다.
라쳇이 잘 안 들어가는 공간이므로 본인은 21미리 롱소켓에, 22미리 메가네렌치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공공장소에서 뜯었으므로 정비 하기 전의 상태로 해 놓고 셋팅번개 약속 장소로 떠납니다.
셋팅번개 장소입니다.
물론 번개란건 혼자하는게 아닌데 혼자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원래 셋팅은 고독한거에여
대략 20초 전후로 풀스로틀이 가능한 장소이고, 차가 적으며 간단한 무브볼 셋팅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단점은 여름에 덥고, 바람이 좀 강합니다.
원래 들어있던 무브볼, 즉5g+5.5g 조합 상태에서 거의 최고속인 내리막에서 87키로 정도까지
주행하고 뜯어본 모습입니다. 87키로 주행 동영상은 없습니다만, 기념으로 평지 동영상은 찍어놨으므로
글 가장 아랫쪽에 첨부하겠습니다.
셋팅할 시간이 없어서 무브볼 셋팅은 그냥 한번에 대충 끝내려고 머릿속으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결국에는 RRGS풀리셋+7.5g 여섯개+ 보스와셔를 아예 제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무브볼에 그리스를 바르는 사람도 있고 안 바르는 사람도 있을텐데, 저는 극소량 바르는 편입니다.
저는 윗 사진의 그리스를 사용합니다. 구동계 전용 그리스이고, 아직 잘 안 알려져있습니다.
바른 듯 안 바른 듯 극소량만 바르면 됩니다. 끈적끈적 하지 않고 바세린과 같은 느낌입니다.
풀리 보스 와셔를 순정 때 처럼 끼웠을 때, 정지상태의 벨트 모습입니다.
벨트에 주목해 주세요. 바깥으로 좀 튀어 나왔습니다.
(근데 원래 순정이 이정도로 튀어나오나요?)
풀리 보스를 생략했을 때, 정지상태의 벨트 모습입니다.
역시 벨트에 주목해 주세요. 비교적 안쪽으로 들어간 모습입니다.
풀리쪽(크랭크쪽)은 사진에서 보이지 않습니다만, 벨트가 비교적 윗쪽에 위치하게 되겠네요.
이와 같이 보스 조절로 밸트의 위치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원리는 자전거 기어를 떠올리신 뒤 체인을 벨트라고 생각하시면 어렵지 않습니다.
벨트의 두께에 따라서도 변화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 이건 좀 닳은 벨트에요.
여담입니다만, 벨트 위치 잡으려고 구동계 열린 상태에서 시동을 걸려고 하는데 안 걸리네요.
순간 당황했습니다만 알고 보니 사이드 스탠드를 세워두면 비위즈는 시동이 걸리지 않는 기능이 있나봅니다.
우와 비위즈엔 이런 것도 있었나 ㅋㅋㅋ 그 보다는 셔터키 기능이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만 ㅋㅋㅋ
↑구입 당시 셋팅 그대로. RRGS풀리셋+5g,5.5g조합, 풀리 보스 와셔는 보스 뒤에 위치(순정 위치)
변속포인트가 7200RPM 부근이네요. v100에 챔버달았을 때랑 변속포인트 RPM이 별 차이가 없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순정 머플러에는 너무 가벼운 볼 셋팅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정도로 가벼우면, 득을 보는 구간은 기껏해야 0~30km구간이고,
이후 가속에서는 쭉 손해이며 고속으로 가면 갈수록 계속 손해입니다.
어쩐지 저속, 재가속에서 너무 벌떡거리면서 잘 나가더라구요.
↑RRGS풀리셋, 7.5g x 6개, 풀리 보스 와셔 생략(아예 제거, 지식이 없는 분은 따라하지마세요.
풀리보스의 길이, 와셔의 두께에 따라 크랭크 나사산에 데미지가 생길 수도 있고,
킥 시동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겠습니다. RRGS 드라이브페이스에는 와셔를 넣지 않아도
와셔를 넣은 효과가 있기 때문에 와셔를 제거해도 부담이 없습니다)
5g+5.5 셋팅 때 보다 0~80km 가속이 무려 5초정도 단축이 되었고, 같은 거리에서의
최고속은 5키로 정도 향상되었습니다.
그것보다, 아주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뭐라고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는데, 낮은RPM 구간에서 회전수가 급격히 낮아지며 힘을 쓰지 못합니다.
영상에서의 소리로도 충분히 알아채실 수 있습니다. 조금 다른 의미의 부조라면 부조겠지요.
윗, 윗 영상과 바뀐 점은 볼 무게, 풀리 보스 와셔 제거 뿐.
처음 경험 했을 때 캬브 부조로 착각할 정로 저속 일정 구간에서 RPM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캬브는 손도 안 댔습니다.
아직 판단하기에는 이릅니다만, 본인은 RRGS풀리는 낮은 회전수에서는 힘을 못 쓴다는 가설을 세웠습니다.
여지껏 가벼운 무브볼로 높은 RPM을 사용하여 이 현상을 억지로 막을 수 있었지만 무브볼을 높이니 증상이
나타나게 되었다는 가설. 만약 풀리가 문제일 경우, 저는 그냥 내게 맞는 풀리가 아니었다고 생각하고
다른 풀리로 교체하거나, 저속에서 힘을 못 써도 전체적인 가속이 좋을 경우 그러려니 하고 그냥 씁니다.
다만 이런 풀리는 다른 곳에서 해결책을 찾지 못하는 이상, 전체적인 베스트 셋팅을 잡기가 어렵습니다.
위를 살리면 아래가 변속포인트에 도달하지 못해 빌빌거리고, 아래를 살리면 위가 죽고.
통상 좋은 풀리는 아래도, 위도 적당히 잘 나오는, 이른바 셋팅이 맞는 타협점이 있기 마련입니다만,
이런 풀리의 경우 타협점을 찾기가 힘들고, 경우에 따라서는 타협점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만약 풀리셋의 문제가 아니라면,
풀리 보스 왓셔 제거에 따른 부작용.
7.5gx6도 내 비위즈100에서는 무거웠다.
풀리가 아닌 다른 곳에 문제가 있다. 그 중에서도 주로 변속, 회전수와 관련이 있는 파츠의 어딘가.
등등.
정도의 추측을 할 수 있겠습니다만 현 상황에서는 RRGS 풀리셋이 가장 의심스럽습니다.
볼 셋팅을 조금 더 세밀히 해 보고, 이것 저것 뺐다 꼈다 하면 원인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당분간은 이대로 탈 생각입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입니다. 아직 다른 풀리를 끼워본 것도 아니니까요)
→12.10.5 추가: 저회전 영역에서 회전수가 떨어지는 주 원인은 토크캠의 편마모였습니다.
풀리가 가장 의심스러웠고 다음이 토크캠이었는데 예상이 살짝 빗나갔네요*^^*
앞으로 에어클리너 청소, 캬브 청소, 벨트교체 정도만 하면 B+급 순정에 준하는 비위즈는 될 것 같습니다*^^*
벨트 교체로 전체적인 가속 개선, 일반적으로 이용 가능한 최고속이 90, 쥐어짜는 최고속은 95정도를 기대하며.
↓마지막으로 캬브 청소, 에어클리너 청소를 다음으로 미룬 이유
배터리 커버를 제거하고 관찰한 모습입니다. 캬브가 있어야 될 장소에 캬브가 없어요..
인젝션인줄 알았어요.... 근데 자세히 보니까 캬브 같은게 달려 있긴 달려 있더라구요...
역시 B급 비위즈라고 판단한 것은 정답이었던 것 같습니다.
일자 드라이버로 RPM조절나사와 에어스크류가 있을 것 같은 장소를 긁어보니 잘 살아 있었습니다.
C급이면 없거나 야마가 나 있거든요. 이렇게 신차에서 한번도 열어보지 않았거나, 거의 열어보지 않은 듯한 캬브는
의외로 안은 깨끗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오히려 캬브 만진다고 깝치다가 RPM 조절나사 어디로 도망가고, 에어스크류 야마난 놈들이 훨씬 짜증납니다 ㅋ
긴 글 읽어주신분 감사드리고, 휠 마구마구 돌린 분도 감사드립니다.
담엔 좀 짧게 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