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길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이라고 부를수는 없는 걸음이었습니다.
먼곳에 사는 아는 사람을 만나러 왕복 20시간을 운전하고 다녀왔습니다.
비행기로 다녀와도 되는데 궂이 운전을 하고 다녀온 이유는 별거 없습니다.
그냥 운전하고 어딘가애 가는걸 좋아하기 때문에 오랜만에 그래 본것입니다.
미국에서 어느쪽 방향이든 10시간 거리를 운전하고 가면 기후도 경치도 장난아니게 변합니다.
그런 변화되는 과정을 바라보면서 운전을 하는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도착한 곳은 오대호 연안의 대도시 였습니다.
어디냐고요 ?
디트로이트라는 곳입니다.
미국의 자동차회사들은 다 모여 있는 곳이죠.
그런데 디트로이트 이야기를 하자는건 아닙니다.
여행이라고 부를수도 없는 길이라 디트로이트 방문기를 쓸 이유는 없습니다.
( 친구보러 서울에서 대구에 다녀왔다고 여행기를 쓰는 분들은 거의 없을 겁니다......)
다녀온 기간이 마침 미국의 독립기념일 주간이라 휴일을 이용해 자동차로 먼길을 가는 이곳저곳에서 온 많은 미국인들을 고속도로위에서 볼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미국에서 운전을 하며 즐길수 있는 일들중 하나는 앞 자동차의 번호판을 보며 그 차가 어느 주에서 온 차인가 하고 살펴보는 일입니다.
각 주마다 독특한 문양과 디자인의 번호판을 사용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오늘은 미국에 있는 각주의 자동차 번호판과 그 번호판의 디자인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하는걸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미국은 합중국입니다.
United States of America....아메리카 합중국 이라는 말 입니다.
쉽게 말해 주(state)가 합쳐져서 만들어지는 국가라는 뜻이됩니다.
각주는 거의 독립적인 자치권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외교나 군사분야는 연방정부 ( 거기 왕초가 아마 부시라죠 ? )가 전담하고 각주는 연방정부에서 제정하는 외교적 군사적 법률을 따르고, 그곳에서 발행한 통화를 사용하며 연방정부에서 매기는 세금을 각주의 주민들에게 부과해서 그걸 연방정부에 보냅니다.
하지만 각주는 그외의 법률적 권한에 대해서는 거의 독립국가에 가까운 재량권을 가지고 있기에, 독자적인 경찰체계나 사법체계, 교통법규, 그리고 행정자치권을 행사합니다.
그말은,
각주는 자기 마음대로 경찰제복을 만들수도 있고, 다른주와는 다른 교통규칙이나 법규를 제정할수 있기에 , 타주에서 이사를온 주민들은 모두 새로운 주의 운전면허증을 만들어야 하고 또 주에 따라서는 재시험을 요구하기도 한다는 말입니다.
아 ,물론 실기시험은 처음에 본걸로 대신하고 필기시험만 따로 봅니다. ( 이거 때문에 영어에 자신없는 타주에서 이사온 한국인들은 애를 좀 먹습니다. )
그런데 각주마다 자기주를 대표하는 주기(州旗)와 주화(州花), 그리고 동물이 있습니다.
또한 그 주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나 사업체에서 소유한 자동차 번호판도 각주를 대표하는 문양이나 색깔로 디자인해서 따로 만듭니다.
그러니까 미국에 있는 50개주는 모두 자신들만의 자동차번호판이 따로 있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어떤 주에서는 그 번호판을 자동차의 앞뒤 양면에 부착하게 하고 또 어떤주에서는 뒤에만 붙이도록 합니다.
(앞에만 붙이게 하는 주는 아직까지 보지 못했습니다 ^^; )
그런데 자신이 살고 있는 주의 자동차번호판을 달고 다른 주를 다니는건 자신이 살고 있는 주를 광고하는 것과 마찬가지가 되기 때문게 적지않은 수의 주정부에서는 자동차번호판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이고 자신들을 나타낼수 있는 강렬한 카피를 담기위해 노력하다보니, 미국에 있는 자동차 번호판중에는 아름다운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번호판이 적지 않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번호뿐만 아니라 독특한 글자도 자동차 번호로 허용하기 때문에 가끔가다 웃음을 유발하는 문구가 적혀 있는 번호판도 보일뿐만 아니라, 단일한 번호판이 아니라 복수의 디자인을 허용하는 주도 있기 때문에 같은 주에서라도 각기 다른 디자인의 번호판도 존재 합니다.
다음은 미국 50개주의 자동차 번호판에 관한 설명 입니다.
미리 말씀 드립니다만. 스크롤의 압박이 장난이 아닐것이기 때문에 인내심이 부족하다 내지는 손가락운동에 자신없는 분은 여기서 멈추시기 바랍니다.
알라스카
눈많고 추운 지역의 특성을 나타내는 디자인입니다. 이 주는 미국의 개척자들이 마지막으로
탐험을 하고 개척을 한 주 입니다. 그래서 주의 별칭도 그걸 기념하기 위해 ' 마지막 개척자 ( The Last Frontier )' 라고 명명
되었습니다.
알라바마
남북전쟁 당시, 이곳 알라바마에서 징집된 병사들로 구성된 기병대가 캔터키주에 있던 남군의 부대에 도착했을때,
번쩍 거리는 계급장을 달고 노란색 군복을 입은 알라바마 기병대의 모습을 본 남군의 어느 장교가 그들을 '노란망치'라며 우스게 소리로 부른게
유명해 져서 알라바마 기병대의 별칭이 되었고 그 말이 그대로 알라바마주의 별칭 '노란망치의 주 (Yellowhammer State)'가 되어
버렸다고 합니다.
알칸사스
이곳에는 아름다운 야생의 자연과 풍광이 유명하고 많은 종류의 야생동물이 유명합니다. 그래서 주의 별칭도 '천연의
주(The Natural State)' 가 되었습니다.
아리조나
유명한 그랜드캐년주라고 광고하는군요. 그런데 그게 바로 이주의 별칭이기도 합니다. 전세계적으로 워낙 유명한
그랜드캐년을 소유하고 있는 주 인지라 그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도 대단하기에 스스로를 '그랜드캐년주(Grand Canyon State)'라고
부릅니다.
캘리포니아
캘리포니아는 19세기 말에 금광이 발견된후 급속도로 이주자가 늘어 발전하고 커진 주입니다. 그런
역사적 배경이 있는 주이기에 주의 별칭도 '황금의 주 (The Golden State)'라고 부릅니다.
콜라라도
록키산맥으로 유명한 주죠. 그래서 번호판 디자인에 산맥이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주의 별칭은 그것과는 상관이 없는 '백년의 주 (Centenial State)' 입니다.
왜냐고요 ? 바로 이 주가 공식적으로 만들어진 해가 미국이 독립된 해로 부터 정확하게 백년뒤인 1876년이었기에
그걸 기념해서 그리 부르는 겁니다.
코네티컷
반론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자기네가 최초로 헌법(Constitution)을 제정한 주라고 고집하는주
입니다. 이곳 출신의 어느 역사가가 1638년과 1639년에 이곳에서 제정된 기본적인 법률이 바로 신대륙 최초의 헌법이라고 주장한 사실에서 부터
그런 별칭이 만들어져서 이곳 주민들은 자신들의 주를 자랑스럽게 ' 헌법의 주 (Consitution State)' 라고 부르지만 다른 주의
주민들은 콧방귀도 안뀐다는 소문 입니다.
델라웨어
1787년에 미국최초로 성립된 주인데 초기 13개주 중에서도 가장 어른이라네요.
그래서 주의 별칭도 '최초의 주 (The First State)' 입니다.
플로리다
따스한 햇살과 바다 덕분에 휴양지로 유명한 주죠. 오렌지도 유명 하기도 하고.
그런데 주의 별칭이 만들어 진건 최근인 1970년 입니다.
이곳의 풍부한 햇살을 기려서 '햇빛의 주 (Sunshine State)가 되었습니다.
죠지아
복숭아로 유명한 주입니다만 땅콩과 호도가 더 많이 생산됩니다. 이곳의 복숭아는 물많고 달기로
유명하기 때문에 주의 별칭도 저절로 '복숭아의 주 (Peach State)'가 되어 버렸습니다.
하와이
폭포위에 비추이는 무지개가 아름다운 곳이죠. 특히 이곳 하와이 원주민들의 낭만있는 춤과 이국적 정취로
인해 광관객이 끊이지 않는 섬이다 보니, 그곳 원주민들의 인사말인 '알로하'가 그대로 주의 별칭이 되어 버린 케이스 입니다. '알로하 주 (
Aloha State )'
아이다호
위 사진속의 번호판에 '유명한 감자' 라고 적혀 있어 잠시 웃었습니다. 아이다호주의 감자가 유명한지
몰랐기 때문이죠. 이 주의 이름은 이곳에 살던 쇼쇼니족 인디언들이 자신들의 땅을 일컷던 말인 ' 산들의 보석 (Gem of the
mountains)' 이라는 표현이 차용되어 '보석의 주(Gem State)가 되었습니다.
일리노이
드넓고 가을이 되면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초원이 유명해서 ' 초원의 주 ( Prairie State
)' 라고 불리우는 주 입니다. 링컨대통령이 태어난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번호판에 그의 얼굴이 한 가운데에 넣어져
있습니다. ( 한국에는 언제나 자랑스러운 대통령의 얼굴을 번호판에 그려넣을수 있을런지.....)
인디애나
이곳에 사는 주민을 후지어(Hoosier)라고 부르는데 촌뜨기라는 속뜻이 들어 있는 단어라 합니다. 그래서 주의
별명도 'Hoosier's Nest (촌놈의 보금자리)' 죠.
아이오와
'매의 눈 (Hawkeye State)' 이라는 별명을 가진 주인데 원래 그곳에 살던 인디언 추장이었던 '검의
매 (Black Hawk)'의 이름을 따서 그리 별명을 지었다 합니다.
캔사스
캔사스는 광활한 초원을 가지고 있는 주죠. 그 주의 주화는 '해바라기' 입니다. 그래서 주의 별명도 '해바라기
주(Sunflower State )' 라는군요.
캔터기
푸른초원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주의 별명도 '초원의 주 (Bluegrass State)'
입니다.
아 그런데....캔터키프라이치킨은 이 주의 명물이 아닙니다...그 회사 창업자가 이곳에서 태어난것 뿐이죠.
오히려 이곳은 버번이라는 위스키가 더 유명한 곳입니다.(저도 그맛을 좋아합니다 ^^)
루지애나
원래는 이곳의 상징새인 펠리칸을 나타내기 위해 '펠리칸의 주(Pelican State)'으로 불리우는데 체육인의
천국이라는 광고문구를 넣었군요. 루지아나주에는 여러가지 스포츠활동을 할수 있는 자연조건이 많습니다.
매인
주에 소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기 때문에 '소나무의 주 ( Pine Tree State)' 으로
불리웁니다. 그래서 그림에도 솔방울이 있죠.
매릴랜드
이 주 출신 군인들은 독립전쟁당시 용맹을 떨쳤다 합니다. 독립군 사령관 죠지워싱톤이 이곳 출신 군인들을 '오랜
전통의 군인들' 이라고 부른데서 영감을 얻어 주의 별칭이 '오랜복무의 주 (Old Line State)'가 되어 버렸다는 풍문(?)이
있습니다 .
매사츄세츠
보스톤은 이주의 주도죠. 그런데 독립전쟁의 직접적인 도화선이 된건 '보스터 차 사건' 입니다. 그래서 이주의
별명도 ' 미국의 정신 (American Spirit)' 입니다.
미시간
원래 이주의 별명은 영어로 Wolverine(족제비) State 입니다. 북미에 사는 모피가 아름다운 족제비과
동물을 일컷는데 주민들 스스로도 자신들을 그렇게 지칭하기도 합니다. 헌데 워낙 미시간주는 오대호를 끼고 있는 주라 큰호수의 도시 라는 뜻으로
Great Lakes라는 별칭도 씁니다 .
미네소타
원래는 북극성의 주라는 뜻으로 'North Star State'이라 불리었는데 요즘은 사진에서 처럼
10000개의 호수들이 있는 주라고 지칭하더군요. 그런데 실제로 미네소타주에 산재해 있는 호수의 숫자는 모두 합쳐 대략 12000개라고
합니다.
미시시피
사진속 번호판에 보이는 꽃처럼, 목련꽃의 주라고 불리우는 주입니다.
영어로는 Magnolia State 쯤 되겠군요. 그런데 산림도 우거진 곳입니다.
미죠리
ㅎㅎㅎㅎ 주의 별명이 조금 재미있습니다. '나에게 보여줘 주 (Show-me State).
예전에 이곳 출신 국회의원이었던 윌리엄 반 디버 라는 사람이 자주 쓰던 말이었는데 그말이 유명해 져서 주의
별칭이 되었다는 썰(?)이 있는 주입니다.
몬타나
몬타나에는 광산이 많습니다. 그래서 별칭도 Treaure State '보물의 주' 입니다.
네브라스카
이주의 별명은 조금 독특합니다. 직역하면 '옥수수 껍질을 벗기는 사람들의 주 (Cornhusker
State )가 되는데 그런일을 하는 기계가 발명되기 전에 실제로 손으로 껍질을 벗기던 이곳 농부들을 일컷던 말입니다. 그런데 이런 이름을
쓰게된건 이곳 네브라스카 주립대학 출신의 운동선수들의 팀명이 Cornhusker(콘허스커) 였는데 그들의 팀명을 따라 주의 별칭을
지었습니다.
네바다
라스베가스로 유명하지만 원래는 이곳에 많았던 은광이 더 유명했었습니다.
그래서 주의 별칭도 The Silver State 입니다.
뉴햄프셔
주의 별칭은 ' 화강암의 주 (Granite State0' 입니다. 이곳에는 예전에 아주 많은 화강함 채석장이
산재했었기에 이런 별명이 붙었죠.
뉴져지
주의 별명은 '정원의 주(Grden State)입니다만, 이 주에 정원이 많아서 주의 별명을 그리 지었을거라
착각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이곳 출신의 어떤 시민이 다른주의 사람에게 뉴져지에 대해 설명할때 '우리주는 앞뒤가 터진 정원처럼
한쪽에는 뉴욕이 있고 다른 쪽에는 펜실베니아가 있다'라는 말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뉴멕시코
'매력적인 땅 (Land of Enchantment)'라는 별명은 관광지가 많은 이곳의 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뉴욕
The Empire State (제국의 주)' 라는 별명은 부와 산업이 넘쳐 흐르는 이주의 진면목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곳에 있는 도시 뉴욕은 따로 설명이 없는 곳이죠.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이 주의 별명을 따서 지은 이름 입니다.
노스캐럴라이나
라이트 형제가 처음 이곳에서 비행기를 띄웠습니다. 그래서 번호판에는 그일을 기념하는 뜻에서 First in
Flight 이라고 되었지만 이 주의 별칭은 원래 같은 주였던 캐럴라이나 주가 북과 남으로 갈라진걸 나타내기 위해 북쪽의 옛날
캐럴라이나 라는 뜻의 ' Old North Carolina ' 입니다.
노스다코다
이주의 별명은 세번정도 바뀌었다가 20세기 중반에 '평화정원의 주 (Peace Garden State )로
정착이 되었습니다. 주자동차사무국에서 자기들 멋대로 이렇게 만들어 번호판에 붙였는데 워낙 사람들 사이에 좋은 반응을 얻었는지라
주정부에서도 공식적으로 받아들였다 합니다.
오하이오
원래 이주의 별명은 '칠옆수의 주 (Buckeye State)' 인데 최초로 비행기를 띄운 라이트 형제의 고향이
이곳인지라 그들이 최초의 비행을 한 노스캐럴라이나에 대항해서 자신들이 바로 최초로 항공역사의 발생지라는 의미로 이렇게 번호판에 '비행의
탄생지(Birthplace of Aviation)'라고 넣었습니다. 덕분에 노스캐럴라이나 하고 법정분쟁까지 갔지만 결국 오하이오가
승리했습니다.
오클라호마
인디언 보호구역으로 유명한 주인지라 번호판에는 원조아메리카 이라는 뜻의 Native America라고
적어 넣었지만 원래 주의 별명은 'Sooner State (보다 빠른 사람의 주)' 입니다.
미국원주민 이라는 글과 인디언 문양을 번호판에 넣었지만 그럴 자격은 전혀 없는 인간들이 사는
주입니다.1889년 이곳 오클라호마주의 인디언지정구역이 이주자들에게 개방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미 법적으로 개방이 되기 전에 먼저 들어와 살던
사람들이 있었던 덕분에 Sooner State라는 별명을 얻은 것입니다. 쉽게 말해 남의 땅 뺏어서 정착한 땅도둑넘들이 만든
주죠.
오레곤
이 주의 공식 별명은 ' 비버의 주 (Beaver State)' 입니다. 예전에 이곳에 많이 살던
비버라는 동물에서 유래한 이름이죠. 하지만 아름다운 모피 때문에 많은 비버들이 포획되었다가, 그후에 주의 보호정책으로 지금은 그 숫자가
증가하고 있다 합니다.
펜실베니아
이주의 별명은 ' 쇄기돌의 주 ( Keystone State ) ' 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해서 이 주가 그런 별칭을 얻게 되었는지에 관한 어떠한 기록이나 문서도 없습니다.
하지만 오랜 관행으로 그리 불리운거라면서 지금도 공식적으로 그리 부르는 멍청한주 입니다.
로드아일랜드
번호판에 나와 있는 문구 '해양의 주 (Ocean State)'는 원래 아름다운 바닷가를 이용해서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광고 였는데 나중에 주의 별명으로 정착되었습니다.
원래 별칭은 '대농장의 주 (Plantation State)' 였습니다.
사우스캐럴라이나
번호판 중간에 나무가 하나 보이죠 ? 종려나무 입니다. 이 주에 많이 자라는 나무 입니다. 그래서 주의 별명도
'종려나무 주 ( Palmetto State )' 입니다.
사우스다코다
네명의 대통령이 조각되어 있는 러쉬모어산이 있는 곳으로 유명한 주입니다.
그래서 주의 별명도 '러쉬모어 산의 주' 라는 뜻의 Mount Rushmore State 입니다.
테네시
번호판 가운데에 보면 태양같은 그림밑에 작은 글씨로 이렇게 써 있습니다.
Volunteer State (지원자의 주 )
남북전쟁당시 이곳에서 지원입대한 병사들이 북군의 앤드류잭슨 장군 밑에 종사하며 혁혁한 전공을 세운 사실을 근거로
하여 이런 별명이 붙었다 합니다.
텍사스
요즘은 그 판도에 변화가 왔지만, 남부는 전통적으로 민주당의 아성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남부에 있는 주 중에서
유독 텍사스만은 전통적으로 공화당을 지지하는 주입니다.
미국대통령 부시와 그의 아버지 부시도 이곳의 주지사 출신 공화당원이죠.
그래서 외로운 공화당 지지주인 자신들의 처지를 빗대서 '외로운 별의 주 (The Lone Star
State)'가 이 주의 별칭으로 고착되었습니다.
유타
유타주는 특이한 역사를 가진 주 입니다. 한국에서는 '말일성도 예수회' 라고 불리우는 모르몬 교도들이 동부에서
종교적 박해를 피해 정착한 곳이 주가 되었는지라 상당히 특이한 분위기의 주인데, 이곳에는 꿀벌이 많기로 유명해서 주의 별명도 '꿀벌의 주
(Beehive State)'가 되어버렸습니다. 전세계 모르몬교도들의 성지이자 상징인 주 입니다.
버몬트
위에 보이듯이 '푸른산의 주 (Green Mountain State)'가 이 주의 별칭 입니다.
원래 푸른산이라 부르던 이곳의 대표적인 산의 이름을 피터스라는 목사가 1761년에 Verd Mont 라고
이름지어 부른게 계기가 되어 이주의 이름이 되어 버렸기에 그런 별명을 씁니다.
버지니아
영국왕실에 의해 신대륙에서 최초로 식민지화된 주입니다.
그래서 주의 역사도 상당히 길고 가장 오래된 전통을 자랑하는 주입니다.
그런 연유로 주의 별칭이 '오래된통치의 주 (Old Dominion State)' 가
되었습니다.
워싱톤
미국의 주 중에서는 최초이자 아직까지는 마지막으로 대통령의 이름이 주의 이름이 되어 버린 주입니다. 이곳에는
상록수가 많기로 유명해서 이곳을 방문한 부동산 업자이자 역사가였던 코너버에 의해서 '상로수의 주 ( Evergreen State )' 로
명명되었다 합니다.
(어디든 새로운 땅이 나타나면 부동산 업자들이 먼저 달려 가는건 세계공통인가 봅니다.)
위스콘신
비록 위에 있는 번호판에는 이곳에서 많이 생산되는 유제품을 광고하기 위해 '미국 유제품의 땅 (America's
Dairyland)'라고 적혀 있지만 위스콘신 주는 오소리가 많기로 유명한 주 입니다. 그래서 별칭도 '오소리의 주' 라는 뜻의 Badger
State 입니다.
와이오밍
이 주는 미국의 여권운동가들에게는 상징적인 주 입니다. 바로 미국 최초로 여성의 참정권이 인정되고 정치적 사회적
평등권이 법으로 보장되었던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걸 기념하기 위해 주의 별칭도 '평등의 주 (Equility State)' 가 되었습니다.
휴.........끝 ! |
출처: 플라스틱 머니 원문보기 글쓴이: 맥셀
첫댓글 개성이 강하다 보니 번호판에 까지 과연,.....
마니님 어디서 이거 구했니껴? 난 루지에나 나의 차번호판을 지금도 기념으로 가지고 있심더...차로 뎅기다 보이 미시시피주가 인상적이라고 생각했심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