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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님께서 번역해주신 경문을 바탕으로 씁니다.
기존에 애매하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던 것들이 많이 해소되었습니다.
arūpasaññī... 의 번역에 대해... 나무님께서.......
[무색상이 있는]과 [색상이 없는]... 둘 다 해석이 가능하다고 하셔서... 저는 개인적으로 [색상이 없는]을 선택했습니다.
안으로 [무색상이 있는] 자로서 밖으로 색들을 본다고... 해석하면..... 안으로는 무색계 삼매에 들어있고... 밖으로는 색계 삼매로 본다...는 뜻이 되므로..........
다음 단계에 무색계가 아닌 삼매가 있고... 다시 공무변처의 무색계 삼매가 나오는 것과 순서가 맞지 않고... 무색계가 중복되며.......... 삼매의 통일이 안팎으로 있어야 하는 것과도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안으로 [색상이 없는] 자로서 밖으로 색들을 본다..... 로 번역하는 것이... 더 유력할 것으로 보였습니다.
지배의 경지에서도 마지막 8번째 승처가 ... 무색계의 삼매가 아니기 때문에... 무색계삼매의 오해가 생길지 모를 [무색상이 있는]보다... [색상이 없는]이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팔해탈
1. 色이 있는 자로서 色들을 본다, 이것이 첫번째 해탈이다.
지배의 경지
1. 안으로 色想이 있는 자로서 어떤 자(=제자)는 밖으로 色들을 본다, 한정된, 좋거나 나쁜 빛깔의 色들(好色惡色)을. ‘이것들을 지배하고서 나는 알고 본다’라고, 이와 같이 想이 있는 자가 된다. 이것이 첫번째 勝處이다.
2. 안으로 色想이 있는 자로서 어떤 자는 밖으로 色들을 본다, 무량한, 좋거나 나쁜 빛깔의 色들을. ‘이것들을 지배하고서 나는 알고 본다’라고, 이와 같이 想이 있는 자가 된다. 이것이 두번째 勝處이다.
--안으로 색이나 색상이 있는자... 라는 뜻은 심상화가 잘 된 상태를 말합니다.
밖으로 색을 보고 있을 때... 그 대상을 가린다 해도... 안으로는 그 색이나 색상이 뚜렷하게 유지되는 것이지요.
언어적인 것이 아니고... 형태와 색깔과 느낌으로... 인식됩니다.
뜰앞에 잣나무나 마른 똥막대기를... 언어적인 개념이 아니라... 실제 존재하는 모습 그대로... 인식하는 것이지요.
지혜의 관점에서... 여러 가지 이해가 있겠지만...... 삼매의 관점에서입니다.
삼매가 있은 후... 지혜를 이야기해도 늦지 않습니다.
마른 똥막대기는... 지배의 경지에서... 좋고 나쁨을 지배하는 것이 포함된 수행이라고 봅니다.
사여의족 수행처럼... 낮밤, 밤낮으로... 잡고 있는 것입니다.
관찰자와 관찰 대상이 일치하여... 안과 밖에 구별 없이 동시에... 색이 있는 것입니다.
한정이 있는 것보다... 한정이 없는 것이 더 수승하겠지요.
초선과 2선의 희열과 행복을 경험하기 때문에...1~2선에 해당한다고 여겨집니다... 무심무사가 드러납니다.
지배한다... 는 2가지 의미가 있다고 여겨집니다.
좋고 나쁨에 흔들림 없다.
대상과 분리가 전혀 없기 때문에... 알고 본다.
승찬대사 신심명(信心銘)에 나오는 3번까지와 연결이 되어 소개합니다.
1 至道無難 唯嫌揀擇(지도무난 유혐간택)
지극한 도는 어렵지 않음이요, 오직 간택함을 꺼려할 뿐이니
2 但莫憎愛 洞然明白(단막증애 통연명백)
다만 미워하고 사랑하지만 않으면 확 트여 명백하니라.
3 毫釐有差 天地懸隔(호리유차 천지현격)
털끝만큼이라도 차이가 있으면 하늘과 땅 사이로 벌어지나니
팔해탈
2. 안으로 色想이 없는 자로서 밖으로 色들을 본다, 이것이 두번째 해탈이다.
지배의 경지
3. 안으로 色想이 없는 자로서 어떤 자는 밖으로 色들을 본다, 한정된, 좋거나 나쁜 빛깔의 色들을. ‘이것들을 지배하고서 나는 알고 본다’라고, 이와 같이 想이 있는 자가 된다. 이것이 세번째 勝處이다.
4. 안으로 色想이 없는 자로서 어떤 자는 밖으로 色들을 본다, 무량한, 좋거나 나쁜 빛깔의 色들을. ‘이것들을 지배하고서 나는 알고 본다’라고, 이와 같이 想이 있는 자가 된다. 이것이 네번째 勝處이다.
......... 중략...........
8. 바로 이와 같이 안으로 色想이 없는 자로서 어떤 자는 밖으로 色들을 본다, 하얗고 햐안 빛깔이고 하얗게 보이고 하얗게 빛나는 色들을. ‘이것들을 지배하고서 나는 알고 본다’라고, 이와 같이 想이 있는 자가 된다. 이것이 여덟번째 勝處이다.
--느껴지는 대로 느낀다.....는 층차가 아주 많습니다.
가장 수승한 경지는... 앗사지 존자께서... 중병에 걸리셔서 삼매에 들지 못하고 계실 때... 부처님께서 설해주신 경에 나타나고요.
앞부분의 ...안으로 색상이 있는 자로서 밖으로 색들을 본다... 도 느껴지는 대로 느끼는 상태를 낮은 층차로 구현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는... 안으로 색상이 없는 자로서 밖으로 색들을 본다...가 느껴지는 대로 느끼고 있을 때... 심상화의 단계를 지나서......
안으로 텅비어가며... 밖의 색들 자체로 점점 더 되어가는 것입니다.
지속적이고 확실한 작의가... 밖의 색들에 되어지면... 기존의 자신은 점점 옅어지다가 순간적으로 사라지고... 밖의 색으로 완전히 되어버린 상태를 경험하게 됩니다...
관찰 대상이 완전하게 되어버린 상태에서는... 잘 알고 볼 수밖에 없는 것이... 관찰대상 자신이 관찰대상 자신을 아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는 관찰자가 사라짐으로... 더 강한 알고 봄이 생기는 것이지요.
자신이 사라지고... 뜰 앞에 잣나무나 마른 똥막대기가 ... 확실하게 되어 버린 겁니다.
현법님의 글...
돌멩이를 관찰 대상으로 해서 관찰대상과 일치할 수있는 유일한 방법은
머리를 그라인더로 열어서 돌멩이를 머리속에다 집어넎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과격하시지만 너무 재미있는 표현이십니다.
하지만 반대로 보셔야 합니다......... 내가 머리를 없애고... 돌멩이 안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2선의 희열과 행복을 경험하고... 3선의 몸으로 행복을 경험하기 때문에...이 단계가 2~3 선에 해당한다고 여겨지는데... 3선의 정념정지가 드러납니다.
우리는 바른 견해를 들었으므로...이때 자신이라는 한정을 뛰어 넘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을 남으로, 밖으로 보면서... 아누빠사나와 위빠사나를 하는 것을... 결합하면 좋겠습니다.
-----이 위쪽 경지들은 ... 제가 이야기할 자격이 되지 않아서... 줄입니다.
뽓타빠다 경 D9에..........초선~무소유처까지 각각의 선정마다... 고유한 산냐를 가진 자가 되고... 산냐가 있은 후에는 반드시 앎이 있다...고 나옵니다.
산냐가 계발되는 수행이......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그런 수행에서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여겨집니다.
............... 전략...........
인식의 구경
17. "뽓타빠다여, 비구는 [이처럼] 여기서[초선의 경지에서] 고유한 인식을 가진 자가 되는데 그때 그는 그 경지로부터 다시[제2선이라는] 다른 경지로, 다시[제3선이라는] 다른 경지로 이렇게 점차적으로 인식의 구경(究竟)을 체험하게 된다. 이제 그가 인식의 구경에 서있을 때에 이런 생각이 든다. '내가 의도하는 것은 나쁘다. 내가 의도하지 않는 것이 더 좋다. 만일 내가 의도하고 계속적으로 [업을] 형성해 나가면 이런 나의 인식은 소멸하고 다른 거친 인식이 생겨날 것이다. 그러니 참으로 나는 의도하지 않고 계속해서 [업을] 형성하지 않으리라.'라고. 그는 의도하지 않고 계속해서 [업을] 형성하지 않는다. 그가 의도하지 않고 계속해서 [업을] 형성하지 않기 때문에 그러한 인식은 소멸하고 다른 거친 인식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는 소멸을 체험한다. 뽓타빠다여, 이와 같이 알아차리는 인식이 차례대로 소멸하는 증득[等至]이 있다."
“yatokho,poṭṭhapāda,bhikkhuidhasakasaññīhoti,sotatoamutratatoamutraanupubbenasaññaggaṃphusati.tassasaññaggeṭhitassaevaṃhoti—‘cetayamānassamepāpiyo,acetayamānassameseyyo.ahañcevakhopanaceteyyaṃ,abhisaṅkhareyyaṃ,imācamesaññānirujjheyyuṃ,aññācaoḷārikāsaññāuppajjeyyuṃ;yaṃnūnāhaṃnacevaceteyyaṃnacaabhisaṅkhareyyan’ti.sonacevaceteti,nacaabhisaṅkharoti.tassaacetayatoanabhisaṅkharototācevasaññānirujjhanti,aññācaoḷārikāsaññānauppajjanti.sonirodhaṃphusati.evaṃkho,poṭṭhapāda,anupubbābhisaññānirodha-sampajāna-samāpattihoti.
..................중략..................
먼저 인식이 생기고 그 다음에 지혜가 생긴다
20. "세존이시여, 그러면 먼저 인식이 생기고 그 다음에 지혜가 생깁니까, 아니면 먼저 지혜가 생기고 그 다음에 인식이 생깁니까, 아니면 인식과 지혜가 전도 후도 없이 [동시에] 생깁니까?"
"뽓타빠다여, 인식이 먼저 생기고 그 다음에 지혜가 생긴다. 그러나 인식이 생기면 지혜도 반드시 생긴다. 그는 이와 같이 꿰뚫어 안다. '참으로 이것에 조건 지워져서 나의 지혜는 생긴다.'라고. 뽓타빠다여, [조건 지워져서 생긴다는] 이런 방식을 통해서 '인식이 먼저 생기고 다음에 지혜가 생긴다. 그러나 인식이 생기면 지혜도 반드시 생긴다.'라고 알아야 한다."
“saññānukho,bhante,paṭhamaṃuppajjati,pacchāñāṇaṃ,udāhuñāṇaṃpaṭhamaṃuppajjati,pacchāsaññā,udāhusaññācañāṇañcaapubbaṃacarimaṃuppajjantī”ti?“saññākho,poṭṭhapāda,paṭhamaṃuppajjati,pacchāñāṇaṃ,saññuppādācapanañāṇuppādohoti.soevaṃpajānāti—‘idappaccayākirameñāṇaṃudapādī’ti.iminākhoetaṃ,poṭṭhapāda,pariyāyenaveditabbaṃ—yathāsaññāpaṭhamaṃuppajjati,pacchāñāṇaṃ,saññuppādācapanañāṇuppādohotī”ti.
----------후략.........
[출처]뽓타빠다 경(D9) - 2. 인식의 구경 &'인식이 먼저 생기고 다음에 지혜가 생긴다. 그러나 인식이 생기면 지혜도 반드시 생긴다.' (해피법당[부처님-불교-삶-마음-업장소멸 바로보기])|작성자해피스님
자신이 수행을 잘 하고 있나를 점검하는 한 가지 방법으로.......
삼매가 잘 되는가?인데... 삼매를 점검하는 한 가지 방법으로... 희열과 행복이 있는가?...입니다.
밖의 관찰대상 뿐만아니라... 안의 관찰대상과도 하나가 되면.......... 자나의 구성요소인 희열과 행복이 ... 발생합니다.
뜰앞에 잣나무...마른 똥막대기....
니까야에는... 구체적인 수행법이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삼매나 일시적 해탈의 상태를..... 구체적으로 세분해서 자신의 층차를 구분하게 합니다.
신비주의적인 말씀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다.
언어가 끊어진 곳에서의 상태조차... 그곳에 도달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원인과 조건을 갖추어서 도달하는 층차가 세분되어 있으므로... 닦는 자는 그 층차에 도달하기 위해서... 그 전의 원인과 조건을 갖추면 된다는... 아주 단순하고 명확한 논리가 있습니다.
경계가 나타나면... 원인과 조건에 의해서 나타났다고 보고... 니까야의 어느 부분에 해당하는지 ... 찾아보고 그 앞과 뒤의 원인과 결과들을 살펴서... 그 단계를 깊이 체득하고... 다음 단계의 원인과 조건을 준비하면 될 일입니다.
한 번에 여러 단계를 건너뛰어서... 높은 깨달음을 얻겠다는 것은........... 니까야의 전체 원리를 관통하는... 원인과 조건을 인정하지 않는... 욕망에서 비롯된 견해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그런 마음을 조절해야만... 비로소 바른 삼매라는 경험이 잘 나타난다고 봅니다.
욕망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 저의 경험으로는..... 니까야를 만나기 전에.......
관찰자와 관찰 대상이 하나다...... 주객이 하나다..... 지금여기에서 분리 없이 즉각 경험하라.......뜰 앞에 잣나무....... 이런 말을 접하고 시도해 볼 때... 당연히 잘 안될 것이 아닙니까........
그럼 분노가 올라옵니다...... 이런 멋진 말을 이해하는 상태에... 내가 도달할 수 없다는 것이... 열받습니다.
어떤 공부가 뛰어난 초등학생을... 공부를 잘 못하게 하는 방법으로........
그 초등학생이 도저히 풀 수 없는 대학수준의 문제를... 연속해서 며칠 동안 주면서... 이 문제를 푼다면 그 학생이 도저히 뿌리칠 수 없는 ...아주 멋진 상을 준다고 제시하는 겁니다.
그 학생은 그 문제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풀다가는 ... 좌절하고 말 것입니다.... 또 그렇게 제시받고 좌절하고를... 몇 번만 더 반복시키면... 그 학생은 공부를 잘 못하는 학생으로 바뀌어 있을 것입니다.
선가에서 많은 좌절을 겪는 수행자가 나타나는 것도... 초선을 이루지 못한 수행자에게... 2, 3선이상의 층차에 해당하는 수행주제를 주거나... 또는 스스로 높은 층차의 수행주제를 잡는 것이 ... 큰 원인이라고 봅니다.
남방의 마른 위빠사나 수행자들도... 초선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위빠사나라는 높은 층차의 수행을 한다면...... 좌절하거나... 아니면 자기 최면으로 위빠사나가 되고 있다고 여기는...... 바르지 않은 상태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대승을 포함하여 노자 장자나 ... 니까야가 아닌 다른 수행법들은 ...수행의 전모를 모르기 때문에......... 니까야에서 몇 단계로 구분하여 닦아가야 할 단계들을... 한꺼번에 통과할 수 있는 것처럼 ... 축약해서 제시하고 있으므로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가장 안전한 수행은... 니까야 수행이라고 봅니다.
<A10:2 의도 경
‘‘Sīlavato, bhikkhave, sīlasampannassa na cetanāya karaṇīyaṃ – ‘avippaṭisāro me uppajjatū’ti.
Dhammatā esā, bhikkhave, yaṃ sīlavato sīlasampannassa avippaṭisāro uppajjati.
비구들이여, 계를 지키고 계를 구족한 자는 '내게 후회가 없기를.'하는 의도적인 생각을 할 필요가 없다.
계를 지키고 계를 구족한 자에게 후회가 없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이다.: 대림스님 譯>
Pali Canon: Paracanonical, Nettippakaranam, book: 1, database record: 15266.
[BJT Page 210] [x 210/] [PTS Page 144] [q 144/]
‘‘Sīlavato, ānanda, na cetanā karaṇīyā ‘kinti me avippaṭisāro jāyeyyā’ti.
Dhammatā esā, ānanda, yaṃ sīlavato avippaṭisāro jāyeyya.
아난다여, 계를 지키는 이는 ‘어떻게 해야 나에게 후회 없음이 생길 수 있을까?’라는 의도를
짓지 않아도 된다. 아난다여, 계를 지키는 이에게 후회 없음이 생기는 것, 이것은 法性이다.
Avippaṭisārino, ānanda, na cetanā karaṇīyā ‘kinti me pāmojjaṃ jāyeyyā’ti.
Dhammatā esā, ānanda, yaṃ avippaṭisārino pāmojjaṃ jāyeyya.
아난다여, 후회 없는 이는 ‘어떻게 해야 나에게 환희가 생길 수 있을까?’라는 의도를 짓지 않아도 된다.
아난다여, 후회 없는 이에게 환희가 생기는 것, 이것은 법성이다.
Pamuditena, ānanda, na cetanā karaṇīyā ‘kinti me pīti jāyeyyā’ti.
Dhammatā esā, ānanda, yaṃ pamuditassa pīti jāyeyya.
아난다여, 환희한 자는 ‘어떻게 해야 나에게 희열이 생길 수 있을까?’라는 의도를 짓지 않아도 된다.
아난다여, 환희한 자에게 희열이 생기는 것, 이것은 법성이다.
Pītimanassa, ānanda, na cetanā karaṇīyā ‘kinti me kāyo passambheyyā’ti.
Dhammatā esā, ānanda, yaṃ pītimanassa kāyo passambheyya.
아난다여, 희열을 지닌 이는 ‘어떻게 해야 나의 몸이 경안해질 수 있을까?‘라는 의도를 짓지 않아도 된다.
아난다여, 희열을 지닌 이의 몸이 경안해지는 것, 이것은 법성이다.
Passaddhakāyassa ānanda, na cetanā karaṇīyā ‘kintāhaṃ sukhaṃ vediyeyya’nti.
Dhammatā esā, ānanda, yaṃ passaddhakāyo sukhaṃ vediyeyya.
아난다여, 경안한 몸을 지닌 이는 ‘어떻게 해야 내가 행복을 경험할 수 있을까?’라는 의도를 짓지
않아도 된다. 아난다여, 홀가분한 몸(身輕安)을 지닌 이가 행복을 경험하는 것, 이것은 법성이다.
Sukhino ānanda, na cetanā karaṇīyā ‘kinti me samādhi jāyeyyā’ti.
Dhammatā esā, ānanda, yaṃ sukhino samādhi jāyeyya.
아난다여, 행복한 이는 ‘어떻게 해야 나에게 삼매가 생길 수 있을까?’라는 의도를 짓지 않아도 된다.
아난다여, 행복한 이에게 삼매가 생기는 것, 이것은 법성이다.
Samāhitassa ānanda, na cetanā karaṇīyā ‘kintāhaṃ yathābhūtaṃ pajāneyya’nti.
Dhammatā esā, ānanda, yaṃ samāhito yathābhūtaṃ pajāneyya.
아난다여, 삼매에 든 이는 ‘어떻게 해야 내가 있는 그대로 알 수 있을까?’라는 의도를 짓지 않아도 된다.
아난다여, 삼매에 든 이가 있는 그대로 아는 것, 이것은 법성이다.
Yathābhūtaṃ pajānatā, ānanda, na cetanā karaṇīyā ‘kintime nibbidājā yeyyā’ti.
Dhammatā esā, ānanda, yaṃ yathābhūtaṃ pajānanto nibbindeyya.
아난다여, 있는 그대로 아는 이는 ‘어떻게 해야 나에게 싫어하여 떠남이 생길 수 있을까?’라는
의도를 짓지 않아도 된다. 아난다여, 있는 그대로 아는 이가 싫어하여 떠나게 되는 것, 이것은 법성이다.
Nibbindantena, ānanda, na cetanā karaṇīyā ‘kinti me virāgo jāyeyyā’ti.
Dhammatā esā, ānanda, yaṃ nibbindanto virajjeyya.
아난다여, 싫어하여 떠나는 이는 ‘어떻게 해야 나에게 탐냄의 여읨이 생길 수 있을까?’라는
의도를 짓지 않아도 된다. 아난다여, 싫어하여 떠나는 이가 탐냄을 여의는 것, 이것은 법성이다.
Virajjantena ānanda na cetanā karaṇīyā ‘kinti me vimutti jāyeyyā’ti.
Dhammatā esā, ānanda, yaṃ virajjanto vimucceyya.
아난다여, 탐냄을 여읜 이는 ‘어떻게 해야 나에게 해탈이 생길 수 있을까?’라는 의도를 짓지 않아도 된다.
아난다여, 탐냄을 여읜 이가 해탈하는 것, 이것은 법성이다.
Vimuttena, ānanda, na cetanā karaṇīyā ‘kinti me vimuttiñāṇadassanaṃ uppajjeyyā’ti.
Dhammatā esā, ānanda, yaṃ vimuttassa vimuttiñāṇadassanaṃ uppajjeyyā’’ti.
아난다여, 해탈한 이는 ‘어떻게 해야 나에게 해탈지견이 생길 수 있을까?’라는 의도를 짓지 않아도 된다.
아난다여, 해탈한 이에게 해탈지견이 생기는 것, 이것은 법성이다.
팔해탈과 지배의 경지처럼... 밖으로 작의를 잘 하여서... 삼매를 경험한 분이라도... 다시 그 삼매를 들지 못하고 오랫동안 헤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 37보리도품도 그렇듯이... 떨쳐버림에 의지하고, 탐욕의 빛바램에 의지하고, 고멸에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방법을 우선적으로 행하지 않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도리어 삼매를 경험하고 나면... 그 삼매를 얻은 것이 희망이 되어 자아를 강화하게 되고... 세상은 살만하다고 여기게 되고... 괴로움의 바다도 있을만 하다고 여겨서... 떨쳐버림과 탐욕의 빛바램과 소멸과 철저한 버림이... 약해지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다시 삼매에 들기가 예전보다 훨씬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예전의 삼매를... 추억으로 간직하고... 후배들에게 옛사랑의 노래를 들려주는 것으로... 지내는 분이 되고 맙니다.
다만... 그 체험을 바탕으로 ... 보는 눈은 차원이 달라집니다.
만해 한용운님 등... 수행자들의 시를 보면 ... 많이 나타납니다.
팔해탈 지배의 경지와 사념처의 고짜라를 ... 바탕으로 하여 들어간 삼매는... 출정하여도 그 삼매의 기운이 저변을 흐르고 있기 때문에... 다시 그 삼매에 들기가 쉽습니다.
아위자님께서 경전을 종횡으로 꿰어 설명하시는 것을 보면... 가까운 전생 언젠가... 삼매가 되셨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그때의 상태를 끌어내는 ... 어떤 계기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팔해탈과 지배의 경지에... 제가 애착이 있어서 이런 글을 올리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정규코스에 훨씬 더 많은 작의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외도들의 삼매와 접점을 이해함으로써... 니까야에 의한 순수한 수행을 많이 경험하지 못한 회원님들도....... 삼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셔서... 스스로 들 수 있는 마음이 생기도록 하고 싶었습니다.
혹시 아위자님께서도... 정규코스를 잘 아시는데도 불구하고 ... 삼매에 못 들어가시므로... 이 방법도 있다고 알려드리고 있습니다만....... 워낙 팔해탈과 지배의 경지에... 산냐 알레르기^^;;를 일으키시는 것 같아서... 실패했습니다ㅠㅜ
첫댓글 올리면서 보니까...... 아위자님께서는........ [색상이 없는]이라는 번역이 ...불가능하다고 하셨네요......ㅠㅜ
하지만............ 한 번 .......[색상이 없는]이라는 번역으로 올렷으니..........
산냐에 대한 알레르기^^;;를 누르시고....이 번역도 맞을 수 있다고... 봐주시며...
글들을 검토해주시기 바랍니다.......
경험적으로는..........[색상이 없는]이 더 어울리거든요.........
한역(漢譯) 아함(阿含)를 잘 찾으시는 분에게, 한역(漢譯) 아함(阿含)은 <어떻게 ‘번역’하였는가?>를 물어 보시도록 하시는 것이 좋겠네요 ......... 요즈음은 ‘딸기’님이 잘 안 보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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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잘 읽어 보았습니다.
‘意’에서 ‘識’이 생기하는 이치 ......... 바로 ‘相(니미따)’때문이거든요.........
<‘意’로 대상을 ‘간택[=좋아하고 싫어함]’하는 순간>에 ...... <‘意’로 ‘相(니미따)’을 ‘좋아하는 相(니미따)’과 ‘싫어하는 相(니미따)’으로 ‘분별>하는 그 순간에 ........ <‘意’에서 ‘識’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그러한 경문이 <안(眼)과 색(色)을 조건으로 한 안식(眼識)>이라는 경문입니다/////아위자님의... 나무님 글의 댓글
--그렇네요....... 지배의 경지의... 좋고 나쁨을 지배한다는 것이.....
의가 니미따를... 좋고 나쁨으로 분별하지 않게 하는 것이고.... 안식이 발생하지 않게 하는 것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