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사회 하하호호 기획법 - NHK 피디의 기획사례

[대장메뚜기]

뭐지 싶다가 <주문을 틀리는 요리점> 이라길래 눈에 확 들어왔다  

KBS 에서 송은이 가 제주 가서 진행한 프로그램으로 처음 접했는데, 살펴보니 일본에서 시작했다길래 기억하고 있었다  

59세 이하는 안본다는 U59 문제를 안고 있는 NHK  

PD로 입사해 이런저런 프로그램을 만들다가  

건강상의 이유도 있었고 회사를 옮기면서  

제법 괜춘한 프로그램들을 만든 저자  

이 저자의 대표작은 뭐니뭐니 해도 <주문을 틀리는 요리점>  

치매에 대한 <하하호호 기획법>  

누구나 동참하고 싶게 만드는 기획 도 좋지만  

뭔가 느낌이 쎄한 프로그램도 보였다  

욱일기를 고집하는 일본을 보자면 1차대전에 이어  2차대전을 일으킨 독일이 오버랩된다  

거기에 방송 영화 등에서도 반성은 안보이고 피해자 코스프레만 넘친다  

이 치도 그런 부류가 아니기만을 바란다  

기획에 대한 나름의 정리와 제법 좋은 사례들로 남는, 노란 색이 짙은 책 

<하하호호 기획법>  오구나 시로  

TV가 아니어도, NHK만 고집하지 않아도, 어디에 있든 Tele-Vision은 가능하다  

중요한 메시지를 전할 때 필요한 다섯 가지 요소 : 기획, 표현, 실현, 전달, 태도  

1. 기획 : 企 꾀하다, 도모하다 

 - 초심자의 느낌을 중요하게 여긴다  

 - 대단한 기획보다 샘나는 기획을 목표로 한다  

 - 여기 붙어라 하고 끌어들일 콘셉트를 단련한다  

 - 지금, 왜, 이것을 전하려고 하는지를 생각한다  

우리 밖에 할 수 없는 샘나는 기획, 핵심역량을 효과적으로 이용 

‘와 이런 걸 한다고? 이건 반칙인데’ 하고 혀를 내두를 만한 기획  

<주문을 틀리는 요리점> 먼저 가까운 친구와 지인들 80여명을 초대해 이틀간 한정으로 가오픈, 곧바로 SNS를 중심으로 소식이 폭발적으 퍼짐, 뜨거운 반향을 확인한 뒤 규모를 대폭 확대해 3개월 후에 정식으로 오픈,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24일 도안 493군데의 개인, 기업, 단체로부터 1291만엔 지원받아 도쿄 롯폰기의 레스토랑에서 사흘간 한정 오픈, 300명 가까운 일반 고객, 20개국 이상의 문의와 취재 의뢰, 현재는 사단법인을 설립해 비정기적 이벤트 진행중  

오미상인의 중요한 경제 이념, 판매자에게 좋고 구매자에게 좋고 세상 사람에게 좋다는 산포요시의 성립  

나눔 마스크 기획의 출발, 코로나 초기 마스크 대란으로 비싸게 파는 사람, 이기적으로 자기만 구매하겠다는 분위기 등  

2. 표현의 핵심 

 - ??? … !!! 의 흐름을 만든다  

 -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  

 - 바람이 아닌 해님으로 접근한다 : 햇빛정책  

딜리트 C, 미국 암 전문 병원 MD 앤더슨 암센터의 명함, Cancer 에 삭선에서 영감, Cancer 

프로덕트 레드,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서 영향  

 - ??? (이게 뭘까?) C를 지운 상품  

 - … (실은) Cancer 의 첫 글자 C 를 지운 특별한 상품으로, 매출액의 일부가 암 치료 연구에 기부된다  

 - !!! (그렇군) 그렇다면 나도 할 수 있다, 암이 가까운데 있다는 것을 새삼스레 깨닫는다  

다도의 다른 시각으로 해석하는 미타테 사고관, 사물의 본래 모습이 아니라 다른 사물로 본다  

해님 접근, 이게 뭐지? 자연스러운 접근, 시선을 뗄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내는 방식, 어둡고 무거운 사회 과제와는 어울리지 않게 웃으면서 무의식중에 행동에 나서게 되는 해님 같은 접근 방식  

<덴고짱> 815 무력함에 원통해하는 할아버지와 함께, 모리구치 미쓰기  

버튜버로 중학생에게 전달, 버츄얼 유튜버  

토대 만들기 : 팀내 요석이 되는 인물, 비난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 안심하고 마음껏 다양한 표현을 시도할 수 있다  

요석이란 지진이 일어나지 않게 하려고 땅 속에 사는 메기를 진압하기 위한 돌, 메기가 날뛰면 지진이 일어난다는 전설  

현실 속 이상적인 풍경, 원풍경을 잡아야 끝까지 시도할 수 있었다. 핵심을 찌르는 임팩트 강한 표현을 찾고 싶다  

산토리의 한번 해봐, 창업자 도리이 신지로가 사원들에게 어떤 일이든 자유롭게 도전해 보라고 강조한 정신  

NHK가 안고 있던 U59 문제 : 59세 이하에게 정보를 전하고 싶은데 전해지지 않는 문제  

4. 전달 : 기획에도 경로가 필요  

 - 콘텐츠가 우선, 미디어는 객관적으로  

 - 재미있는 부분을 재미있는 형태로 가공  

 - 기록이나 기억에 남을 멋진 홈런을 노린다  

미디어 플랫 media flat : 반드시 전하고 싶은 타깃에게 확실히 전달할 수 있는 수단과 타이밍을 선입견 없이 판단해서 조합해야, 미디어를 객관적으로 선택하는 사고방식  

출발점 : 누가, 무엇을 말하느냐  

온라인 쇼핑몰 자파넷 다카타의 창업자 다카타 아키라  

아나운서 우도 유미코  

퍼블릭 뷰잉 public viewing 거리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함께 경기를 관람하는 방식  

에마 : 절이나 신사에 소원을 적어 걸어놓는 나무판  

311246 소중한 것은 무엇입니까? 기획 : 2011년 동일본대지진 3월 11일 오후 2시 46분 발생  

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유엔지속가능발전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2030년까지 시행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목표  

SDGs -> 비전 해커 -> 세상을 바꿔 써라 Hack the World 

검도에서 말하는 수파리, 어느 정도 해당 업계의 상식은 익혀둬야겠지만 거기에 얽매여서는 안 될 일 : 원래는 불교 용어, 배우고 익히고 창조하는 수행 단계  

명작 게임 마더 를 개발한 이토이 시게사토는 원래 카피라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