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양팀모두 수고하셨구요~~정말 좋은 경기였습니다.
1차전...
오랫만의 경기여서 내심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었는데 오히려 다른날보다 많은 안타를 쳐냈죠...
타율이 좀 올랐으려나?? ㅋㅋ
잘던지던 찬욱이형이 만루홈런을 맞긴 했지만 그 이후 오히려 잘 던지셔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6회 마운드 이어 받음... 조금 부담이 되긴 했지만 자주 오는 기회가 아니기에 한구 한구 혼신의 힘을 다해 열심히 던졌죠...
꽤 맞은걸루 기억하는데 기록을 보니 1안타...그리고 3개의 삼진.... 못던진건 아니죠?? ^^;
이어서 영우와 성엽이의 등판....성엽이 거의 세이브 분위기였는데...컨디션이 안좋았는지 만루의 위기를 맞구 '옹'한테 바통터치...
거의 반강제적으로 교체를 했지만...그래두 '옹'이었기에 맘을 놓고 있었다.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조금 전진 수비를 하고 있었다.
왜냐?
옹을 믿었으니까....
허나.... 옹이던진 공을 상대편이 치는 순간 공은 사정없이 뻗어가구 결국 키를 넘기며.. 안타 허용...
홈에서의 접전도 있었지만...결국...끝내기 안타로 역전패... 패하긴 했지만 정말 재미있는 경기였다. (깊숙한 수비였음 잡을 수도 있었을텐데...보이지 않는 에러...)
2차전은 병건이형의 선발....상대투수는 황종훈 투수...(그렇게 유명한지 몰랐어요~~어쩐지 잘 던지시더군요^^)
병건이 형도 잘 던지셨구...충석이의 3루타가 인상적이었구요~~~
결국 2차전은 러피언스 승!!!
애초에 2차전 중반쯤에 얘기하구 청주로 내려올 생각이었으나...경기에 빠져 계속하기로 함^^;
두팀다 아쉬움이 남았던지...3차전을 하기로함...
3차전 투수는 '옹' ......
이젠 예전같지 않더군요......그래도 잘 던지기는 하지만......예전 만큼은 아닌듯....ㅋㅋ
암튼 여차저차해서 6대2로 승!!! (하루 지났드만 기억이 가물가물...)
경기를 조금 일찍 시작했더라면 3차전도 9회까지 할 수 있었을텐데...
경기 마치고 지니스의 초대로 고기 부페에서 고기 먹구 집으로 귀가...
아...오랫만의 경기에 3게임을 뛰니까 무척 피곤하더군요...집에가자마자 거의 뻗어버렸죠~~
오전에 수업이 있어서 새벽에 있어나 청주로 내려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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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야구수업...오늘 부터 경기를 시작한다구 하기에 기대는 했었지만...
컨디션이 안 좋은 관계로...천천히 몸을 풀었죠...
운동잘 3바퀴 돌고...국민체조하구...간단하게 1시간 동안 캐치볼하구...
유니폼으로 좀 튀어볼까 해서 유니폼도 입구...어찌나 어색하던지^^
두번째 시간부터 팀을 짜서 경기를 할 수 있었답니다. 수업듣는 사람이 40명가량 되는데...
그래서 팀은 4팀으로 나누고...
팀을 이루고나선 포지션도 정하구...근데 나서는 사람이 없어서...제가 나섰죠...ㅋㅋ
투수 지망생이 없어 제가 던진다구 하구^^; 2번타자도 하구^^; ㅋㅋ
첫번째 타석...상대편 투수 공이 왠지 밋밋하게 들어오더라구요...(오히려 테니스공이 더 빠르고 공략하기 힘든거 같아요^^)
초구를 노렸습니다. 치는 순간 공은 높이 떠오르면서 3루라인을 쭉~~~타고 가다 파울....에궁~~~아쉬워라....(1미터...)
두번째 공은 볼...
세번째 공....역시 직구가 들어오길래 방망이를 휘두르니 손끝이 짜릿하면서...공이 멀리~멀리~ 날아가길래 열심히 2루 베이스에서 멈춰섰는데...심판을 보니 홈런이라구 계속 돌라구 하네요^^ 투런홈런~~~~
ㅋㅋㅋㅋ
역시 야구는 이맛이여~~~
이어서 투수데뷔...테니스공 던지다 야구공으로 하려니 좀 적응이 안되고...볼이 네개밖에 없어서 자칫 잘못하면 사구로 무너지겠더라구요...
원래 3회까지 하기로 했는데 2회에서 교수님이 자르더라구요...다른팀 해야한다구... 결국 2이닝 1실점 2안타 3k , 1bb를 기록하면서 승리^^;
아궁...어제 오늘 몸을 혹사시켰더만 좀 피곤하네요..
짐 정신이 엄써서...글을 어떻게 썼는지도...이해해주시고요...담 경기때 뵐께요...(이번주가 개막전인데 참가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되도록 올라가는 방향으로 생각하구 있지만...)
첫댓글 '옹'에 대해서 제일 잘아는 동생이..나의 실력을 그렇게 판단하다니...아~ 옛날이여..-_-
냉정한 판단!! 그래도 아직 보통수준 이상의 투수라고 생각하고 있음...다만 예전같지 않음에...
오~~ 영일이~~.... 듬직한.. 무거운 입 뒤에 숨겨진 냉철한 판단.....역시 그래도 옹의 동상??
오헐... 은근히 재밌는... ㅋ ㅑ ㅋ ㅑ.... 재미있는듯 하지만 재미없는 옹과는 반대 -_-;; 잼따잼따잼따 +_+
시부럴탱탱구리....앞으로 내 후기는 한줄이다...쒸밸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