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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술에 대해서 필요한 부분만을 정리해 보았어요..
개인에게 필요하신 대로 쓰면 좋겠구요..
매일 연습한다면 말의 능력이 나가게 될줄 믿습니다.
저자: 래리킹
래리킹은 뉴욕의 브루클린에서 태어나 30년 넘게 말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아 왔다.
그는 1985년부터 지금까지 cnn의 래리킹 라이브을 진행하고있다. 이프로그램은 케이블 tv가운데서도 가장 유명한 것으로 전세계를 대상으로 가운데서도 가장 유명한 것으로 전세계를 대상으로 시청자의 전화를 개방하고 있는 유일한 토크쇼이다. 도한 그는 cnn에서 주말을 래리킹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mbn라디오 를 통하여 더 래리 킹 쇼를 수년동안 진행하기로 했다. 그는 피비니 상을 비롯하여 다섯 차례의 에이스 상을 받았으며 국제방송협회로부터는 올해의 방송인상을 수상한 경력을 갖고 있다.
대화의 기본
내 경우에 말하기가 자연의 선물 이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어떤 일에 타고난 소질이 있는 사람이라도 그 자질을 계발하기 위한 노력은 기울여야 한다. 그렇게 해야만 자질이 실력으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케드 윌리암스는 내가 직접 본 선수 중에서 가장 뛰어난 타자였고 내 평생 그보다 맣이 야구의 재능을 타고난 사람을 보비 못하였지만 타격 연습을 할 때 누구나 마찬가지처럼 연습했다. 루치아노 파바로티는 경이로운 목소리를 타고났다. 그런 그도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성악 강습을 받았던 것이다.
솔직성
시청자에게 무언가 즐거움을 제공해야 한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그 뒤로는 거의 본능에 따라 행동했다. 우선 시청자로 하여금 내가 처한 입장을 이해하도록 만들어야 했다. 그래서 나는 3년 동안 라디오 방송은 해 왔지만 텔레비전 출연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누군가가 이 회전 의자에 나를 앉혔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내 처지를 모든 사람에게 말하고 나니 초조한 마음이 싹 사라졌다. 그 뒤로는 말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었고, 나의 텔레비전 데뷔 역시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다. 이는 모두 듣는 사람에게 내가 솔직했기 때문이다.
성공적 의사 소통을 위한 나머지 비결
말을 잘하기 위하여 필요한 다른 요소 하나는 올바른 태도다. 다시말하면 말하기가 매우 불편한 자리라 할지라도 말을 하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
실수를 한다 할지라도 이렇게 행동해 보라
첫째, 언제 어느 때나 말을 계속해서 할 것.
둘째. 말하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열심히 노력할 것.
야구 선수에게 타격 연습이 있듯이 말을 잘하기 위해서도 그와 같은 것이 있다. 화술에 관한 책 또는 요즈음으로 말하자면 비디오 테이프를 보는 일 말고도 스스로 연습할 수 있는 여지가 아주 많다. 집이나 아파트에서 자기 자신을 청중으로 삼고 소리 내어 말할 수 있다. 실제로 나는 지금도 그렇게 한다. 물론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은 그렇게 연습하고 있다. 혼자 살고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문득문득 떠오르는 말을 소리 내어 말하는 경우가 있다. 장차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말해야 할지 또는 쇼에서 무슨 말을 할까 하고 궁리 끝에 떠오르는 말을 혼자 해 보는 경우도 잇다. 주위에 아무도 없기 때문에 창피할 까닭도 없다. 그러나 혼자 사는 사람만 이렇게 연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방에 들어가 혼자서 연습할 수도 있고. 지하실도 있을 것이다. 말을 잘하기 위한 연습을 하려고만 한다면 연습할 길은 얼마든지 있는 것이다.
거울 앞에 서서 거기에 비친 당신 자신의 모습을 상대로 말할 수도 있다. 이것은 대중 연설을 잘하기 위해서 흔히 사용되는 방법 가운데 하나지만 일상 대화에도 마찬가지로 도움이 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또한 상대방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말하는 데에도 도움이 도니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영상을 향하여 말을 할 때, 거의 자동적으로 그 눈을 응시하게 되기 때문이다. 다음의 방법은 좀 이상하게 들릴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정신 병원에 신고하지는 말아주기 바란다. 만일 집에 애완동물을 기르고 있다면 그 동물들을 상대로 말하기를 연습할 수도 있다. 개, 고양이, 새 , 심지어 금붕어도 가능하다. 이것은 사실 매우 훌륭한 연습 방법이다. 이를 통하여 상대방의 반응을 걱정하느라 말하는 중간에 집중력을 잃는 경향을 극복할 수 있다. 물론 중간에 말이 잘릴까 봐 걱정할 필요도 없다.
훌륭한 대화꾼이 되기 위해서는 훈련을 통하여 갈고 닦겠다는 의지에 덧붙여 최소한 두 가지 요소를 더 갖추어야 한다. 그 하나는 상대방에 대한 진지한 관심이고, 다른 하나는 당신 자신에 관하여 개방된 태도를 가지라는 것이다.
cnn심야 좌담 프로그램의 시청자라면 거기 초청된 손님들에게 내가 관심과 흥미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가급적 항상 상대방의 눈을 독바로 보고 말하려 한다.(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못해서 대화에서 성공하지 못한다.) 그뿐만 아니라 나는 의자에 함께 내몸을 앞으로 숙이고, 그 사람들의 개인적인 일들에 관하여 질문한다.
누구든지 어떤 일에 관해서는 전문가라는 점이다. 누구에게나 말하기를 좋아하는 주제가 최소한 한 가지는 있다.
항상 그러한 전문성을 존중하라. 당신이 존중하고 있는지 아닌지 듣는 사람들은 금장 알아차린다. 그들이 당신의 존경을 느낀다면, 그들은 당신이 말하려 하는 바를 더욱 경청하게 될 것이다. 그 반대라면, 당신이 무슨 말을 하든지 그 말만 가지고는 당신의 뜻한 바를 전달할 수 없게 될 것이다.
마지막 남은 것은 당신 자신에 관한 개방적인 태도다. 내가 난생 처음 방송을 경험하던 날 나 자신을 열어 보임으로써 그 지독한 마이크 공포증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과 마찬가지다. 다른 사람이 너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대로 다른 사람을 대하라는 황금률은 대화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상대방이 당신에게 마음을 열고 솔직해지기를 원하는 만큼 당신도 상대방에게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이다.
물론 언제나 당신 자신의 이야기만 하나든지. 또는 개인적 비밀을 실토하라는 말은 아니다. 내 이야기는 사실 정확하게 그 반대다. 이웃 사람과 만났는데 그가 자신의 담석증 이야기만 한다면 당신에게 재미있을까? 직장 동료가 주말에 장모 만난 이야기를 하면 듣고 싶을까? 모르긴 몰라도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니 당신도 그런 종류의 이야기는 대화에서 삼가야 한다.
그런 반면에 다른 사람에 관하여 당신이 알고 싶은 것도 있을 것이다. 또한 입장을 바꾸어 상대방이 당신에 관하여 알고 싶은 것도 있을 것이다. 그런 부분들을 기꺼이 풀어놓아야 한다. 당신이 지나온 길,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 따위의 일들은 대화를 통하여 서로 주고받는 것이다. 사람들은 그런 식으로 사귀어 서로를 알게 된다.
컨트리 웨스턴계 가수인 멜 틸리스가 이런 식으로 접근하는 사람이다. 그는 말을 심하게 더듬는 사람인데도 가수로서 큰 성공을 거두었고 인터뷰의 상대로서도 아주 매력적인 사람이다. 노래할 때에는 말더듬증이 나타나지는 않지만 말을 하게 되면 금방 드러난다. 그런데 벨은 그 때문에 짜증을 내기보다는 그 사실과 정면 대결을 벌인다. 자신의 말더듬증을 가지고 농담도 한다. 그 자신이 그 점에 관하여 쉽게 생각함으로써 그는 결국 다른 사람들 역시 편하게 해 주는 것이다.
처음보는 사람앞에서 말문 열기
예/아니오 로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을 피하라.
예/아니오로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은 좋은 대화에 장애가 된다. 그런 질문에 대한 대답은 한두 마디로 끝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무더위가 아주 지겹죠?”
“다시 한번 경기 침체가 올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레드스킨즈 침 은 올 시즌에도 여전히 고전할 것 같죠?”
이것들은 모두 훌륭한 화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질문을 이런 식으로 단순하게 하면 대답 역시 단순한 예 아니면 아니오 일 수밖에 없다. 그러면 화제가 끊기게 되고 마침내 대화 자체가 그것으로 끝날 수도 있다.
그러나 풍부한 내용을 담아서 질문한다면 돌아오는 질문에도 풍부한 내용이 담기게 된다. 그럼으로써 대화가 계속하여 흘러갈 수 있는 것이다. 다음과 같이 물으면 대답이 얼마나 다양해 질수 있는 가에 주목해 보라.
“요새 날씨가 이렇게 지는 걸 보면 지구 온난화인지 뭔지 하는게 사실인지도 모르겠어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올해 증권 시세가 오르락 내리락하는 것 좀 보세요. 경제가 그다지 안정 국면이 아닌 것 같아요. 이러다가 경기침체로 연결되는 건 아질지. 그럴 가능성이 얼마나 있을 것 같습니까?”
“워싱턴으로 이사온 뒤로는 줄곧 레드스킨즈 팀을 응원해 왔는데. 요새 그 팀은 세대 교체중인 것 같아요. 게다가 카우보이즈팀은 언제나 강적이고요. 올해 레드스킨즈가 선전할 것 같습니까?”
보통 사람은 한두 마디만 가지고 대화의 실마리를 끌어내지 못한다. 당신이 상대하는 사람도 그렇다고 보아야 한다. 주제만을 본다면 두 번째로 예시한 질문들과 그 앞에 나온 질문은 마찬가지다. 하지만 같은 주제를 가지고도 첫 번째의 방식으로 묻는다면 간단히 예/아니오로 대답할 수 있다. 반면에 두 번째 장식의 질문은 좀 더 길게 대답할 수밖에 없게 되어 있고 따라서 자동적으로 대화를 이어가는 데도 도움이 된다.
대화의 규칙 제 1조: 경청하라.
말하는 동안에는 아무 것도 배울 수가 없다. 이것이 대화의 규칙 제 1조다. 나는 내가 오늘 무슨 말을 하든지 그 말로부터 내가 배울 것은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매일 아침 새삼 깨닫게 된다. 그러므로 새로운 것을 배우려면 다른 사람의 말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
이점은 너무나 뻔한 진리이지만, 매일 만나는 사람들 가우넫 남의 말을 경청하여 듣는 사람이 얼마나 드문지를 생각해 보라. 가족 또는 친구들에게 당신 비행긱가 여덟시에 도착한다고 말했다면, 그 말이 끝나기도 전에 그들은 몇 시에 도착한다고?하고 물어 올 거이다. 좀 전에 무어라 하셨지요? 깜박 잊었네요 하는 말을 지금까지 몇 번이나 들었는지 한 번 헤아려 보라.
당신이 남의 말을 경청하지 않으면서남이 당신의 말을 경청해 주리라고 기대할 수가 없다. 시골이나 소도시 근처의 철도 건널목에는 서시오-살피시오-들어 보시오<stop-look-listen> 라는 표지판이 있다. 나는 언제나 이를 잊지 않고 실천하려고 노력한다. 상대방이 말하는 바에 당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당신이 말하는 바에 상대방 역시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먼저 남의 말을 잘 들을 줄 알아야 한다.
상대방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다 되는 것은 아니다. 주의 깊은 경청은 당신이 말할 차례가 왔을 때 응대를 잘할 수 있게 해 준다. 상대방이 한 말에 대하여 적절히 응대할 수 있는 능력이 곧 훌륭한 대화꾼의 표지인 것이다.
‘남의 관심을 끌려면 남에게 관심을 가져라.’
카네기는 이렇게 덧붙였다.
“다른 사말들이 즐겨 대답할 만한 것을 물어라. 그들로 하여금 자기 자신과 자기의 업적에 관하여 말하게끔 도와주어라. 그 사람들로서는 당신에 관한 관심보다 자기 자신에 관한 괌심이 수백 배나 높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
중국에 기근이 일어나 백만 명이 아사하는 것보다 자기 입 안의 치동이 그 개인에게는 훨씬 중요한 것이다. 아프리카에 지진이 아픈 번 일어나는 것보다 자기 목에 난 뾰루지가 더 중요한 것이 인간이다.“ 다음번에 사람을 만날 때에 이 점을 명심하라.
보디 랭귀지
내 생각에 보디 랭귀지는 말로 하는 언어와 마찬가지다. 대화나 의사 소통에서 몸짓은 아주 자연스러운 요소다. 몸짓이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경우 굉장히 효과적인 의사 소통 방법이 된다. 하지만 그것이 계획적으로 이루어진다면 그것은 다만 가식에 불과하다.
눈맞춤
성공적인 대화에서 누구나 지켜야 할 한 가지 원칙이다.
상대방의 시선에 당신의 시선을 맞추는 일은 성공적인 화술을 위해 꼭 필요한 요소다. 이야기를 시작할 대 또는 끝마칠 때뿐만 아니라 그 중간에도 마찬가지다. 또한 당신이 말을 할 때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말을 들을 때에도 어제나 시선을 맞추어야 한다. 어는 장소에서 상황에서 누구를 상대로 말하든지 이 점은 아주 중요하다. 내 경우에는 여기에 덧붙여 상대방 쪽으로 상체를 약간 숙이기까지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에게 내가 주의를 집중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것이다.
경청하는 일이 열쇠다.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하고 자 하는지에 실제로 주의를 기울여 보라. 다른 사람의 얼굴을 똑바로 대함으로써 그의 말에 주의를 기울여 보라. 다른 사람의 얼굴을 똑바로 대함으로써 그의 말에 주의를 기울이기가 훨씬 쉬워진다는 사실을 곧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실은 그때그때 상황에 알맞은 보디 랭귀지는 당신이 상대방의 말을 세심하게 경청할 때 자연스럽게 나온다. 그가 하는 말, 또는 그 사람 개인을 향한 관심은 동감할 때 고개를 끄덕이고 믿기 어려울 때 고개를 젓는 식으로 표현된다. 하지만 다시 강조하면 이 모든 일을 자연스러운 느낌에 다르도록 해야 한다. 이 책에서 내가 이렇게 말했다고 해서 마양 고개만 끄덕이고 있으면 안 된다.
눈맞춤과 관련하여 마지막으로 한 마디 덧붙일 말이 있다. 대화에서 가능한 한 자주 눈길을 맞추어야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상대방을 계속 쏘아볼 필요는 없다. 그러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불편해 할 것이고, 그렇게 하는 당신 역시 편할 수는 없다. 상대방이 말하고 있을 때, 그리고 당신이 그에게 무언가를 물어 볼 때에 눈을 똑바로 보는 것이 중요하다. 당신이 말할 때는 가끔씩 다른 곳으로 눈길을 돌리는 것도 괜찮다. 하지만 시선이 막막한 허공을 향하게 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마치 당신이 혼자 말하는듯 한 인상을 주게 될 것이고, 따라서 상대를 무시하는 것이 되고 말기 때문이다. 만일 파티 석상이라면, 상대방의 어깨 근처에 눈길을 두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마치 당신과 마주한 대화 상대보다 훨씬 중요한 누군가를 찾고 있는 듯한 인상을 주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 한 말을 요약하자면 당신이 현재 말하는 습관이 어떠한지를 돌이켜 생각해 보고 당신의 몸짓은 저절로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유행어 그리고 정치적 감각
불필요한 말들
사람들이 대화에서 사용하는 단어라든가 중간 중간에 내는 소리 중에 그들이 하고자 하는 말의 내용에는 덧붙이는 바가 전혀 없는데도 괜시리 기여 드는 것들이 있다.
그런 것들은 괜히 말 중간에 끼어서 문장의 맥을 끊을뿐더러 듣는 이에게 듣고자 하는 말의 맥을 끊어 놓는다. 물건을 새로 사서 포장지를 뜯어 그 물건을 들어내려고 할때 쓸데없이 걸리적거리는 스티로폼 조각들이 얼마나 귀찮은가? 말 중간 중간에 끼여드는 ‘하나마나 한 말들’역시 마찬가지로 귀찮은 존재다.
그런데도 왜 사람들은 그런 말들을 계속해서 쓸까/ 그 까닭은 자신이 없어서 어디엔가 기대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특히 말문이 막혀서 머뭇거릴때 그런 말들이 때때로 의지가 되어 줄 수 있다.
하지만 그런 말들에 계속 기대다 보면 당신의 말은 절름발이 신세에서 결코 벗어나지 못한다.
이런 말들 가운데 대표적인 표현으로 ‘you know'(있잖아요)를 들 수 있다. 워싱턴의 한 친구에게서 들은 이야기가 있다. 그 친구가 일하는 회사에서 전에 고문을 지냈던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세마디를 한다면 그 가운데 두 마디는 유 노 였다고 한다. 내 친구는 그와 단 둘이 만나는 자리에서 결국은 호기심을 억누르지 못하고 말았다. 그가 말 끝에 하도 자주 그 소리를 붙이자, 내 친구는 도대체 그 소리를 몇 번이나 하는지 세어 보기로 했다.
그 회의는 20분동안 계속되었는데 20분 동안 그는 아흔한 번이나 유노를 되풀이 했다고 한다.!
이런종류의 말들은 basically(기본적으로), basically(기본적으로),whatever(하여튼),등...
이떤 경우든지 이런 식의 하나마나 한 말들은 가급적 삼가는 것이 대화를 잘 이끌어 가는 데에 도움이 된다.
이것만으로도 불충분해서 어떤 사람들은 말하는 사이에 틈만 나면 이상한 소리를 덧붙이기도 한다. 예를 들면 에, 마, 저, 음 바로 이런 소리들 이다.
당신이 하는 말에서 이런 버릇들은 될 수 있는 한 빨리 버려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어디엔가 문제가 있어서 보통 사람처럼 말할 능력이 없다는 평판을 듣게 될 것이다.
좋지 않은 언어 습관을 떨쳐 버리는 방법
이런 버릇을 어떻게 해야 고칠 수 있을까 어떤 습관도 마찬가지 겠지만, 여기에도 훈련이 필요하다.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방법을 써 보라.
첫째, 보통 사람들이 쓰는 마로써 말하기 위해서는 당신이 하는 말을 ‘스스로 들어 보라’ 말을 할 때마다 당신의 입에서 어떤 단어가 튀어 나오는지에 신경을 쓰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을 것이다.
그렇게 하면 당신이 실제로 말할 때 얼마나 자주 중간에 멈추는지, 새로 시작하는지, 그리고 앞에서 한 말을 얼마나 되풀이 하는지, 그리고 얼마나 자주 ‘에-’같은 소리가 나오는지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그 정도만 깨달아도 말을 매끄럽게 고치는 데 큰 도움이 될것이다.
둘째, 말을 입 밖으로 뱉기 전에 그 말을 미리 생각해 보라. 이는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소리로 들릴지 모르겠다. 하지만 말을 꺼내서 문장의 반쯤까지는 왔는데 그 끝은 어떻게 맺어야 좋을지 몰라 당황하는 경우를 생각해 보면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말하기 전에 그 문장 전체의 대본을 머리 속에서 미리 짜야 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첫 번째 문장을 말하면서 거기에 이어서 말할 두 번째 문장을 머리 속에서 한 번 생각해 볼 수는 있다.
이 일이 너무 어려울 것으로 생각되거든 한 번 실제로 시도해 보라. 그러면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의 두뇌는 대단히 커다란 용량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두 가지 일을 한꺼번에 충분히 할 수 있다. 약간의 연습을 통해 익숙하게 되면 누구나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
셋째, 누군가에게 부탁하여 당시니 할하는 도중 쓸데없는 군소리를 지버 넣을 때마다 지적해 달라고 해 보라.
이 방법은 아주 놀라운 효과를 거둔다. 배우자, 친구, 장장 동료 등 누구라도 괜찮다. 당신이 마하면서 군소리를넣을 때마다 중간에 말을 가로막도록 부탁하라.
다만 하루에 최소한 두 시간정도는 같이 지내는 사람에게 부탁하는 것이 좋다. 조금 귀찮을 것 같다고? 바로 그것이 이렇게 하는 목적이다. 습관이란 귀찮은 과정을 거치지 않고는 고칠 수가 없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두고 ‘부정적 보강’이라 부르는데 이런 식으로 며칠 지나지 않아서 당신이 버릇처럼 써 오던 군소리를 억누를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방법을 사용할 때에는 한 번에 단어 또는 표현 하나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좋다. 당신에게 머릇이 도어 버린 군소리가 여러 개라면 하나를 제거한 다음에 다른 하나를 제거하도록 하라.
그렇지 않으면 당신을 도와주는 친구가 당신 말을 멈추게 하느라 바빠서 자기 할 일도 못하게 될 테니까
회의를 주재하는 경우에
가장 중효한 것 세가지는 첫째도 준비, 둘째도 준비, 셋째도 준비다.
우선 준비해야 할 것은 ‘안건은 무엇이냐’ 하는 것이다. 작은 쪽지에 짤막하게 적은 것일지라도, 어쨌든 안건은 분명하게 정리해서 준비해야 한다.
그래야 회의를 진행하면서 다루어야 할 문제들을 빠짐없이 다루었는지 확실하게 할 수가 있다. 그리고 이렇게 함으로써 회의를 통하여 당신이 얻고자 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확률을 한층 높일 수가 있다. 그밖에 중요한 점 몇가지를 들면 다음과 같다.
정시에 시작하라.
아주 기본적이라 생각될지도 모르겠지만, 실제로 얼마나 많은 회의가 그렇게 되지 않는지를 한 번 생각해 보라. 사소한 잡담은 회의가 시작되기 전 또는 끝난 다음에 복도에서 하게 하라. 회의 벽두에 간밤에 벌어진 축구 경기에 관한 잡담이 벌어지는 데도 사회자가 그냥 놔둔다면, 그 회의를 초범이 명확한 생산적 토론으로 이끌 수 없게 된다.
비단 잡담이 아니더라도 회의 초반의 10-15분 사이에 참석자들이 이 얘기 저 얘기 하도록 놔두어도 결과는 마찬가지가 될 것이다.
확실한 결론을 이끌어 내라
자. 이제 안건이 무엇인지는 정해졌다고 하자. 그렇다면 그 각각의 안건에 대하여 최종적으로 결정해야 하는 문제는 첫째, ‘어떤 행동을 취할 것인다?’ 둘째. ‘누가 그 일을 맡을 것인가?’이다. 이 점들은 분명히 하지 않는다면 애초에 회의를 열 필요조차 없다.
확고한 자세를 취하라.
참석자들이 시간을 낭비하거나 서로 누가 잘났는지 경쟁하는 흐름을 타지 않도록 분위기를 잡으라. 그렇다고 해서 그들을 꾸짖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꾸짖지 않고도 얼마든지 사회자가 동원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예를 들면 시간이 그 중 하나다. ‘이보게 피트 말을 끊어서 미안하네. 자 네 말은 잘 알겠지만 다른 안건을 또 올려서 처리햐야 하거든’과 같은 방식으로 말하면 되는 것이다.
사회를 맡아 보는 입장에서 대장처럼 행동한다든가 쌀쌀맞다는 말을 들을까 봐 걱정할 필요는 전혀 없다. 그 부분에 관해서는 마음을 놓아도 된다. 회의를 효율적으로 주재하여 짧은 시간에 결론에 이르도록 할 수만 있으면 그것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
모든 사람이 당신의 역량을 높이 보게 될 것이고 자기네 시간을 절약해 주었다고 고맙게 생각할 것이다.
반면에 그 사람 각자 말하고 싶은 대로 내버려둔다면 회의는 엉망이 되어 버릴 것이다. 회의를 통해 당신이 얻고자 하는 바를 성취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당신의 평판 또한 엉망이 될 수밖에 없다.
회의가 엉망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을 세익스피어에게 물어 보았다면 이렇게 대답했을 것이다.
“여보게 브루터스. 잘못은 회의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에게 있는 걸세.”
발표
발표는 일조의 대중 연설이라고 할 수있다.
현대는 시각의 시대인 만큼 청중에게 말로써 당신의 사를 전달하는 한편, 그들로 하여금 시각을 통하여 그것을 볼 수 있는 만드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환등기, 차트, 각종 도표, 그림, 사진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자신의 의견을 인상 깊에 전달하는 데에 여러 색채가 사용된 간단 명료한 도표는 매우 효과적인 수단이다. 학교 선생들 역시 이점을 오래 전부터 강조해 왔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시청각 교재의 상용을 강조하는 이야기를 등어 보았을 것이다.
발표를 할 때에는 무엇을 말할지, 그리고 그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고나한 것 뿐만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보여 줄지에 관해서도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시각 자료에 관하여 마지막으로 덧붙일 접이 있다. 그런 자료를 사용하려 할 때에는 반드시 미리 연습을 해 보아야 한다. 말하는 중간에 기재에 말썽이 생겨서 헤매게 된다면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하려던 것이 오히려 일을 망치고 만다. 차트를 펼쳐 놓고는 그 앞을 당신이 가로막고 선다든가. 환등기의 슬라이드을 잘못 끼워서 화면이 거꾸로 나오게 되는 것도 짜증나기는 마찬가지다.
훌륭한 연설
연설을 잘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가 분명해진다. 당신이잘 아는 일에 관해서 말을 해야 한다는 점이 그것이다. 이 점은 너무나 당연해서 말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실제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뻔한 원칙을 지키지 못하는지 한 번 생각해 보라.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별로 잘 알지도 못하는 주제를 꺼냈다가 위기를 맞는 것이다. 그 위기에 다음과 같인 양면에서 찾아온다.
1.만일 그 주제에 관하여 청중이 당신보다 더 많이 알고 있다면 그들은 금방 지겨워 할 것이다.
2. 당신이 그 주제에 관하여 어딘가 불편하게 여긴다면 당신의 행동 역시 어색할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주제를 정할 때부터 당신이 잘 아는 주제를 정하는 것이 좋다. 만일 할 수 없이 광법위한 주제에 관하여 연설을 하게 되는 경우라면 당신 자신의 경험담을 곁들인다든가 하는 식의 개인적인 접근이 바람직할 것이다. 예를 들어 성지 순례를 하고 돌아와서 교인들 앞에서 그 여행이 어떠하였는지를 소개하는 자리라고 하자. 이런 자리에서 이스라엘과 plo사이의 강화조약의 의미를 분석하여 일목요연하게 정리 할 필요는 없다. 당신이 본 것. 그리고 당신이 만났던 사람들이 그러한 정치적 사건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었는지만 말해 주면 된다.
유비무환 ;준비와 연습
연설을 잘하기 위한 두 번째 열쇠는 준비하는 것이다. 항상 대비하라는 것이다. 방금 앞에서 말한 내 충고대로 익히 알고 있는 주제를 선택한 경우라면 연설의 준비가 특별히 어렵지 않을 것이다.
아울러 다음과 같은 점들을 염두에 두면 당신의 생각을 좀 더 효율적으로 조작하기 쉬워질 것이다.
1.무슨 이야기를 할 것인지를 서두에서 밝혀라.
2.본론을 이야기하라.
3.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요약함으로써 마무리 하라.
무슨 이야기를 할 것인지 밀 밝혀 주면 청중들이 당신의 이야기를 다라 가기가 훨씬 쉬워진다. 말미에 가서 그 이야기를 다시 한번 요약해 주면 요지가 더욱 분명해 진다.
이 때에는 서두에서 한 표현을 그대로 다시 한번 되풀이하기 보다는 약간 다른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먼저 연설할 때 할 말을 한 마디 한 마디 원고로 작성하여 연단에서 그대로 읽는 방법이 있다.
이것은 연사들이 가장 많이 쓰는 방법일 것이다. 하지만 이 방법을 사용할 때에는 한 가지 유의할 점이 있다. 원고를 사전에 여러 번 읽고 숙지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렇지 않으면 연단에서 청중을 향해 머리만 숙인 채 마냥 원고마 들여다 볼 수밖에 없게 된다.
요점을 간락하게 정리하여 그것을 토대로 연설을 행하는 방법도 있다.
어떤 사람은 메모지에 요약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파일 카드를 사용하기도 한다. 요점만을 메모해서 연설하게 되면 몇 가지 좋은 점이 있다. 연설이 좀 더 즉흥적이 되기 때문에 생동감이 있게 되고 머리가지 숙여 가며 원고를 들여다볼 필요가 없게 된다.
또한 단순히 말뿐만 아니라 온몸을 다 사용하여 하고자 한느 말을 전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방법이 첫 번째 방법보다 반드시 낫다고는 할 수 없다. 문제는 당신에게 가장 편한 방법을 찾아서 그대로 하면 된다.
원고를 작성하든지 아니면 요점만을 메모하든지 사전에 충분한 연습이 있어야 할 것이다. 연설을 여러 번 미리 연습해 봄으로써 그 내용 속도 그리고 표현방식 등을 익혀 두어야 한다.
거울 앞에서 연습한다든가 아니면 가족 또는 동료를 청중으로 삼아 그 앞에서 해 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연습할 때에는 시간을 재도록 하는 것이 좋다. 원고를 작성할 때 또는 요점을 정리하면서 생각한 것과는 달리 막상 해 보면 내용이 너무 길거나 너무 짧게 되는 경우가 아주 많다. 당신에게 할당된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를 미리 알아보고 그 시간에 맞추는 연습 또한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다.
연설을 미리 준비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 당신이 맡은 연설의 주제가 무엇인지를 기억하는 것은 말 할 필요도 없다. 당연해 보이는 일이지만 무심코 지나치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도 종종 있다.
기타 충고 몇가지
말할 때에 청중을 바라보라
첫째, 원고 또는 메모에서 눈을 떼고 고개를 들라
둘째, 연설장 뒤의 벽이나 옆의 창을 보지 말라.
당신의 청중은 벽이나 창이 아니다. 준비한 원고에서 눈을 떼고 고개를 들 때마다 시선의 방향을 바꾸도록 하라. 그리하여 청중들 모두에게 당신의 시선을 전하도록 하라. 청중 각자는 당신이 바로 자기 자신에게 말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말의 속도와 억양을 미리 준비하라
원고를 준비하여 말하는 사람들 가운데에는 강조하고자 하는 단어에 밑줄을 그어 두는 경우가 많다. 요점만을 준비하는 경우에도 꼭 강조하고 싶은 부분에 표시를 해두면 좋을 것이다. 이렇게 하면 두 가지 좋은 점이 있다. 연사가 의도하는 곳에서 강조를 잊지 않고 할 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군데군데에서 말투와 강약을 달리함으로써 연설의 단조로움을 피할 수 있게 된다. 단조로운 목소리의 연설은 특히 식사시간 직후에는 청중을 꿈나라로 모시기에 안성맞춤이다.
똑바로 서서 말하라
연설용 탁자에 몸을 기대거나 하지 말고 편안한 자세로 서서 말하라는 것이다. 탁자위에 몸을 수그리면 호흡이 불편해서 목소리가 잘 안 나온다. 게다가 보기에도 좋지 않다.
마이크를 사용하는 경우
마이크에 대고 말할 때는 목소리를 높이지 말고 평소대로 하라.
소리를 질러 댈 것 같으면 애당초 마이크를 사용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마이크에 대고 소리를 지르게 되면 무슨 소리인지 알아듣기 힘들게 만들 뿐이다.
마이크와 입 사이의 거리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일도 중요하다. 가까이 왔다 멀었다 하면 메아리처럼 들리게 된다.
유머
연설이라면 지긋지긋하게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는 점을 명심하는 것이 좋다.
암 치료법이라도 발명하여 해설한다든지. 아니면 선전포고라도 하는 자리 따위가 아닌 한 필요이상 오랫동안 심각한 어조로 일관하여 들지 말고, 주제가 실제로 심각한 경우라고 할지라도 가끔씩 유머를 섞게 되면 모두에게 환영 받을 것이다.
하지만 농담을 하나 하려고 하면서도 미리 김을 빼고 시작하는 방법이 없는 것이 아니다.
1.농담 한마디 하겠습니다.
2.오늘 여기 오는데 재미있는 일이 하나 있었습니다.
3.농담이 하나 있는데 들어보면 재미있을 겁니다. 진짜로 웃기는 이야기에요
4.농담 하나가 생각나는데 들어본 사람도 있겠지만 해 보겠습니다.
청중과 kiss하기
청중의 기호를 파악하라
청중의 기호를 파악하는 일은 틀림없이 그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일단 청중의 기호를 파악하게 되면 당신이 그들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이 나타나게 된다. 연설의 앞머리에서 이미 그러한 사실이 드러난다면 청중과 연사 사이에 끈끈한 연대감이 형성되는 것이다.
워싱텀에서 오랫동안 연설문을 작성해온사람의 표현을 빌리면 청중의 생각이 머무르는 바로 그 지점에서 그들을 공략하라 는 것이다. 청중이 누구인지, 그들의 관심이 무엇인지, 그들이 무슨 말을 듣고자 하는지 등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
청중에 관해서 미리 잘 알고 있는 상태가 아니라면 준비단계에서 다음과 같은 점들을 알아내는 것 자체가 연설 준비에 해당한다. 그 사람들은 어느 지역 출신인가? 그들이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인가? 그들이 나에 관하여 알고 싶어 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들이 원하는 연설 시간은 어느 정도인가?(이 점은 대단히 중요하다!) 그들은 연설이 끝난 뒤에 질문하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나, 아니면 그냥 헤어지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가?
당신의 관점 역시 청중에게 알려라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앞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잘 알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는 일은 위험천만한 생각이다.
간략함의 가치
작문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자주 해 주는 이야기가 하나 있다. 어떤 사람이 친구로부터 편지를 받았다. 아주 긴 편지여서 말미에 너무 길게 써서 미안하다는 구절이 있었다. 그 구절에는 서명이 덧붙여져 있었다. 시간이 없어서 짧게 쓰지 못했네 간략하게 말하기가 쉬운 일은 아니다. 특히 당신이 잘 아는 주제일수록 더욱 그렇다. 하지만 어떤 종류의 대화에서도 하고자 하는 말을 간추려 핵심만을 정리하는 노력에는 보답이 따른다.
간략하게 말하는 능력이 가장 많이 요구되는 경우는 물론 연서이다. 퇴장할 대를 알라는 연예계의 격언이 여기에서도 다시 적용되는 것이다. 연설을 잘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그때가 언제인지를 안다.
에이브러함 링컨도 그 점을 잘 알았던 사람이다. 그의 게티스버그 연설은 채 5분도 걸리지 않았다. 1863년 11워의 그날, 링컨의 앞 차례에서 연설한 사람은 당대에 가장 인기 있던 연설가 에드워드 에버레트였다. 에버레트의 연설은 두 시간이나 거렸다. 하지만 그 두 연설 가운데 어느 것이 후세의 기억에 남았는지는 우리 모두 분명히 알고 있다.
전통적으로 미국의 국민들이 참고 들어주어야 했던 연설로는 대통령 취임시가 있다. 그 연설들은 대부분 청중들을 죽을 지경으로 몰아간 것이 사실이다. 몰론 이는 청중이 극도로 지루함을 느꼈다는 뜻이다. 그런데 실제로 윌리암 헨리 래리슨 대통령은 자기 연서 때문에 스스로 죽음을 맞이했다 1841년 그는 혹한 속에서 취임사를 했다. 그는 끝내 병석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한 달 뒤에 사망했다.
반면에 역사상 가장 짧은 축에 드는 취임사 하나는 맣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았고 지금까지도 널리 인용되고 있다. 그것은 1961년 1월 20일 존f.테네디의 취임사이다. 1950년대는 대부분의 미국인에게 죽음의 시대였다. 그 시대를 벗어나 새시대로 접어드는 초입에서 케네디는 미국 국민의 분발을 촉구했다.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국가가 여러분을 위하여 무엇을 해 줄지 묻지 말고 여러분 각자가 국가를 위하여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물으십시오.”
냉전이 한창 고조되고 있던 무렵, 케네디는 어떠한 외세도 미국을 위협할 수 없음을 단호하게 천명했다.
“우리에게 선의를 가졌던 악의를 가졌든 지구상의 모든 나라가 분명하게 깨달아야 할 점이 있습니다. 자유의 유지 및 성장을 위해서 우리는 어떤 대가도 치르고, 어떤 부담도 감수하고, 어떤 고난도 마다하지 않으며 어떤 적과도 맞서 우방을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사실이 그것입니다.”
케네디 취임사는 채 15분도 걸리지 않았다.
간결함이라면 원스턴 처칠이 단연 수위일 것이다. 제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고 얼마 지나지 않은 때였는데, 그는 자기 모교의 초청을 받았다. 근처 런던 교외에 있는 해로우 스쿨 출신이다. 당신 처칠은 전시 지도자로서 자가 인생의 최고봉에 있을 때였다.
영국 국민은 히틀러의 런던 공습에 시달리고 있었고 2년 이상이나 독일군에 맞서 고전을 며치 못하고 있었다. 처칠은 당신 영국뿐만 아니라 전유럽의 기대를 한몸에 모은 지도자 였다.
1941년 10월 29일 그는 해로우 스쿨에 가서 학생들에게 말했다.
“굴복하면 안 됩니다.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굴복하면 안 돼요. 상대가 크든 작든 대단하든 보잘것 없든 굴복하면 안 됩니다. 오직 명에의 확신과 올바른 판단을 제외하고는 그 어느 것에도 굴복하면 안 됩니다.
그 말만을 하고 그는 자리에 않았다. 그 몇마디가 그가 한 연설의 전부다
이들에게서 배울 점은 간결함이다.
kiss
위대한 연설가들이 공통적으로 지킨 원칙을 정리한 말이 있다. 그것은 키스이다. 이는 ‘단순하게 그리고 머리 나쁜 사람도 알아듣게 하라’(keep it simple, stupid)는 말을 축약한 것이다. 위에서 예를 든 세 사람의 세계적 지도자들의 연설에는 진부한 표현, 과장된 문장, 전문용어, 유행어들이 전혀 들어 있지 않다. 평이하고 단순한 표현으로 감동적인 연설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말은 살아 남는다
21세기에 어떤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든지 이 책의 맨 처음에 내가 한 말은 변함없는 진리다:말하지 않고 살 수는 없다.
그뿐만 아니라 무엇이 새로이 발명되든 어떤 놀라운 우주 장비가 개발되는 세상이 오든 성공은 언제나 가장 기본적인 데서 나올 것이다. 탁자를 사이에 두고 대화를 나누든 컴퓨터 통신을 통해 의견을 교환하든 말 잘하기 위한 원칙은 변하지 않는다. 결국 이 모두가 다른 사람과 접촉하는 일임에는 다름이 없는 것이다.
어떤 형태로 대화가 이루어지든지 훌륭한 대화꾼이 되기 위해서는 열린 마음, 열의,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는 자세 등을 갖추어야 한다. 마을 회관에 여나믄 명의 사람이 모인 자리에서 말하게 되든지 아니면 위성을 통해 중개되는 첨단 회의에 나가게 되든지 결국은 마찬가지로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일이다. 철저한 준비, 청중의 관심에 관한 이해, 그리고 간명한 표현은 성공적인 연설을 위하여 항상 필요한 요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