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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원문보기 글쓴이: 너와집나그네
철인3종경기 입문을 위한 12주 가이드 | ||||||||||||||||||||||||||||||||||||||||||||||||||||||||||||||||||||||||||||||||||||||||||||||||||||||||||||||
어렵다고 생각하는가? 226,195km를 17시간 안에 가기만 하면 된다. 지루할 새도 없다. 수영과 사이클 그리고 달리기를 번갈아 가면서 하기 때문이다. 두 쪽 달고 이 세상에 태어났다면 반드시 들어봐야 할 칭호, 아이언맨에 도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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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애슬론 1970년대에 미 해군에서 시작된 이 스포츠는 앞서 말한 226.195km를 완주하는 아이언맨 코스만 있는 것이 아니다. 아이언맨 코스의 절반에 해당하는 하프 아이언맨 코스와 수영 1.5km, 사이클 40km, 마라톤 10km로 구성된 올림픽 코스도 있다. 또 수영과 달리기로만 이루어진 아쿠아슬론, 달리기와 사이클로만 이루어진 듀에슬론도 있다. 자신의 취향과 실력에 따라 참가할 수 있는 경기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로 급속히 확산되었다. 현재 전 세계에 1천만 명 이상의 동호인들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는 지난 1987년 대한 트라이애슬론 연맹이 창설된 이후로 꾸준히 늘어나 현재 1만 명이상의 동호인들이 즐기고 있다. 박병훈 선수. 트라이애슬론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 정도는 들어봤음직한 이름일 것이다. 지난 2008년 아이언맨 플로리다 대회에서 ‘8시간 28분 51초’라는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아시아 최강의 철인이 된 선수다. 그는 트라이애슬론 대회에 첫 출전했던 당시를 이렇게 회상했다. “2000년 여름이었어요. 군생활을 했던 강원도 화천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했는데 물에 빠져 죽을 뻔했습니다. 아무런 준비도 안하고 갔거든요.” 그에게 트라이애슬론의 매력에 대해 물었다. “트라이애슬론 속에는 인생이 녹아 있어요. 그 동안 30번 이상 대회에 출전했는데 항상 다른 상황이 발생해요. 매년 같은 장소, 같은 시기에 열리는데도 말입니다.” ‘예측 불허’가 이 스포츠의 최대 매력이라는 박병훈 선수는 출전한 경기 중 완주 실패를 한 적이 4번 있다고 밝혔다. 한 번의 영양보급 실패와 세 번의 타이어 펑크가 원인이었다. “오히려 그런 실패를 통해 더 많이 배우는 것 같습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잖아요?” 또 하나의 큰 매력은 ‘모두가 승자’라는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피니시 라인에는 1등으로 들어오는 선수나 꼴찌로 들어오는 선수 모두에게 박수갈채와 테이프가 기다리고 있어요. 트라이애슬론은 1등을 하기 위한 스포츠가 아니에요.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자가 되기 위한 것이죠.” “2~3개월만 자유형 강습을 받으면 완주는 문제없다. 파도치는 바다에 대한 공포감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고 박병훈 선수는 조언한다.
철인이 되기 위한 7계명을 기억하라 ‘몸에 특별히 아픈 곳은 없다’, ‘수영을 할 줄 알고 자전거를 탈 줄 안다’, ‘운동화 끈을 묶을 때 한 번은 허리를 펴고 쉬어야 할만큼 배가 나오지는 않았다.’ 이 말들에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당신이라면 지금부터 석 달만 준비해도 트라이애슬론 대회에 나갈 수 있다. 다수의 선수들이 대회를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기간은 90일이 채 안된다는 사실도 이를 뒷받침한다. 다음 7가지 계명은 머릿속에 새겨두고 준비기간 내내 떠올리도록 하라. 1 모르는 것은 죄가 아니다 초보자들이 기억해야 할 첫 번째 조언은 ‘나는 초보자다’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경기운영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라.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이다. 2 트라이애슬론에 끝은 없다 비싼 자전거, 비싼 슈트가 있다고 1등하는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당신의 실력임을 잊지 말라. 꾸준히 그리고 끊임없이 훈련하라. 트라이애슬론은 인생과 같다고 했다. 평생을 살아도 모르는 것이 인생이다. 흥미를 가지고 트라이애슬론에 입문해서 재미를 느꼈다면 묘미를 느낄 때까지 끊임없이 노력하라. 3 계획은 최대한 구체적으로 짜라 무엇을 입을지, 경기 도중에 에너지 섭취는 어떻게 할지, 수분 보충은 어떻게 할지 등 트라이애슬론을 위해서는 계획해야 할 것들이 무수히 많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을 100% 확신하지는 말라. 경기 당일, 날씨와 컨디션을 포함한 주변 환경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주변 환경을 잘 이용할 줄 아는 사람은 훨씬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음에 유의하라. “1등과 2등의 차이는 주변 환경을 잘 이용했느냐, 못 했느냐” 라는 트라이애슬론계의 명언을 기억하라. 4 무조건 눈에 띄게 하라 “무슨 패션쇼 하냐? 그런 게 무슨 상관이 있나?” 라고 할지 모르겠다. 단언컨대 얼음장 같은 바닷물에서 뛰쳐나온 당신의 눈과 뇌는 절대 정상일 리 없다. 수많은 참가자들이 뒤엉킨 가운데서 “내 자전거랑 옷이 어디 있지?” 라고 머뭇거리다가는 이미 격차가 한참 벌어질 것이다. 눈에 확 띄는 수건으로 표시를 하거나 미리 표식이 될 만한 주변 사물을 기억해두라. 5 페이스 조절을 하라 초보자들이 가장 흔하게 저지르는 실수가 ‘초반에 무리하게 치고 나가는 것’이다. 이런 실수를 저지르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번째로는 바로 경기 전 며칠간 충분한 휴식을 취한 당신은 몸에 에너지가 충만함을 느낀다. 그래서 초반 500m까지는 마치 모터보트처럼 치고 나갔다가 그 뒤로는 바로 고꾸라지는 것이다. 트라이애슬론은 한두 시간에 끝나는 스포츠가 아니다. 종목별로 설명해보면 초반 3분의 1동안은 자신이 평소 훈련하던 페이스보다 5~10% 정도 힘을 빼고 헤엄치라. 다음 3분의 2구간까지는 평소 훈련을 하던 것보다 100m당 10~15초 정도 천천히 나아가라. 마지막 세번째 구간에서는 평소의 페이스대로 진행해서 끝마치면 된다. 사이클에서는 초반 5km 정도는 전신에 피를 고루 돌린다는 느낌으로 페달을 밟아라. 수영과 마찬가지로 끝까지 완주할 수 있을 만큼의 속도로 경기를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힘차게 페달을 밟고서 쉬면서 그 속도를 유지하려는 전략은 경기 후반에 수많은 고비를 만들 뿐이니 시도할 생각조차 말라. 사이클에 있어서 한 가지 팁을 주자면 페달을 밟았을 때 돌아오는 탄성을 이용하는 것이다. 달리기에서도 초반에 속도를 내는 것은 치명적이다. 빨리 달린다는 느낌이 아니라 같이 뛰는 참가자들의 흐름에 맞춘다는 느낌으로 뛰어라. 리듬을 타며 뛰다가 자신의 신체 상태가 최고조에 이르렀다는 판단이 들 때 속도를 내라. 모든 스포츠가 그렇지만 특히 트라이애슬론은 경기전략을 어떻게 세우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판이하게 달라진다는 것을 명심하라. “트라이애슬론은 10시간이 넘도록 진행되는 경기입니다. 한 종목에서 뒤쳐졌다고 조바심 낼 필요가 없어요.” 6 최고의 경기는 없다 “최고의 경기는 없다. 단지 최선을 다한 경기만 있을 뿐이다.” 트라이애슬론에 입문하려는 사람이라면 절대 명심해야 할 말이다. 경기를 하다 보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른다.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이런 예측 불가능한 상황을 유연하게 대처한다는 것이다. 사이클의 타이어가 펑크날 수도 있다. 수영을 하는 데 앞사람이 발로 당신의 얼굴을 찰 수도 있다. 급수대를 실수로 그냥 지나칠 수도 있다. 이런 모든 상황을 침착하게 최선을 다해 이겨내는 것이 곧 최고의 경기가 되는 것이다. 7 최악의 경기도 없다 최고의 경기도 없지만 최악의 경기도 없다. 베테랑 트라이애슬론 선수라도 매번 대회에 출전해보면 난관에 봉착하게 된다. 이것이 트라이애슬론의 묘미이다. “경기를 하는 동안 더 배우는 것이 더 많다”는 것이 트라이애슬론 선수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내가 아직 수영 실력이 부족하구나, 저 사람의 자세를 배워야지.” 이렇게 시합에 참가하는 동안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깨달음을 다음 훈련에 반영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음을 기억하라. 경기를 하는 동안 당신은 수많은 질문을 자신에게 할 것이다. 그 질문들이 당장에는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후 당신의 다음 도전을 위해서는 이보다 좋은 보약은 없다. “트라이애슬론 대회 출전은 매번 큰 의미가 있습니다. 세계 대회에 나가서 배우는 것이 연습보다 더 큰 경우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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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뛰겠으면 과감히 쉬세요. 쩔뚝거리면서 뛰는 것은 오히려 다리 상태를 악화시켜 완주를 못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2009년 국내 철인3종경기 일정 *6. 21 제19회 한국철인3종 경기대회 장소 제주 성산 일원 종목 S 3.9K+B180.2K+R 42.2K 침가구분 일반부 *6. 28 설악 국제 트라이애슬론 대회 장소 속초시 청호동 해변 및 청초호 주변도로 종목 S1.5K+B40K+R10K 침가구분 일반/엘리트부 *7. 19 제9회 문화관광부장관배 전국 트라이애슬론 선수권대회 장소 경주 보문단지 종목 S1.5K+B40K+R10K S750m+B30K+R5K 침가구분 일반/엘리트부 일반부 *7. 26 제9회 철원아이언 트라이앵글 트라이애슬론 대회 장소 철원군 일원 종목 S1.9K+B90.1K+R21.2K 침가구분 일반부 *8. 16 제4회 해양스포츠제전 장소 경남 통영 종목 S1.5K+B40K+R10K 침가구분 엘리트 일반부 *8. 30 인천 아시아 트라이애슬론 선수권대회 장소 왕산해수욕장 및 주변도로 종목 S1.5K+B40K+R10K 침가구분 엘리트 일반부 철인이 되기 위한 기본 장비 무엇을 어떻게 사야 할까? “그거 돈 많은 사람들이나 하는 스포츠 아니에요?” 트라이애슬론에 대한 사람들의 일반적인 생각이다. 어느 정도 사실일 수 있다. 처음 대회에 출전하는 사람에게 자동차와 맞먹는 값의 자전거와 웬만한 모터사이클용 헬멧과 맞먹는 에어로다이내믹 헬멧은 큰 경제적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한 번에 살 필요는 없다. 더군다나 고가의 제품으로 말이다. 당신의 ‘첫경험’의 목표는 ‘재미’다. 기록을 위해 뛰지 말라. 1978년 하와이 주둔 미국 해군 J. 콜린스 중령에 의해 처음 개최됐을 때 참가자들은 이런 최첨단 장비의 도움 없이도 아무 불평 없이 달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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