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고마리공소
설립년: 1892년
관할 본당: 괴산 성당
충북 괴산군 소수면 원소로고마2길 19 (고마리 874번지)
장호원 지역의 교세 확장으로 1892년 공소로 설정된 후 두 번째 본당이 된
고마리 본당은 새 본당 신부로 윤의병 바오로 신부를 임명하였다.
윤의병 신부는 박해 시대 교우들의 신앙과 생활 모습, 그리고 순교를 소재로 한
군난 소설인《은화》의 저자로 한국 전쟁 때 인민군에게 피납되었다.
충북 괴산군 소수면의 고마리 공소(일명 높은 사랑)는
1892년 여주 ‘부엉골 본당’(경기도 여주군 강천면 부평리)의
마르탱(Martin, 沈良, 1866~? 레온) 신부에 의해 처음 공소로 설정되었다.
그 후 고마리 공소는 1894년 봄부터
부이용(Bouillon, 任加彌, 1869~1947, 가밀로) 신부의 방문을 받게 되었다.
부이용 신부가 장호원에 자리를 잡으면서 본당의 교세는 놀랄 정도로 증가하였다.
한편 본당의 발전과 함께 고마리 공소도 날로 발전을 보이고 있었다.
1892년만 해도 이곳 공소에 모이는 신자들이 24명에 지나지 않았는데,
1896년에는 85명으로 증가하였으며, 1902년 이후에는 100명 이상에 이르게 되었다.
게다가 1909년에는 132명이라는 놀라운 숫자를 기록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이곳 신자들은 1906년 11월 28일에 뮈텔(Mutel, 閔德孝,
1854~1933, 아우구스티노) 주교를 맞이하여 견진성사를 받는 기쁨을 얻기도 하였다.
고마리 본당 설립은 1920년 9월 23일에 이루어지게 되었다.
뮈텔 주교는 윤의병(尹義炳, 1889~1950, 바오로) 신부를
새 고마리 본당 신부로 임명하였다.
고마리 본당의 설립으로 기존의 장호원 본당 지역은 둘로 나누어지게 되었다.
이때 새 본당 지역으로 편입된 곳은 괴산, 청주 지역과
보은, 음성, 진천 지역의 일부 공소들로 모두 22개 공소에
신자 수는 1,453명을 기록하고 있었다.
고마리 공소를 본당으로 설정하게 된 이유는
우선 고마리 공소의 교세가 눈에 띄게 발전하고 있었고,
또 ‘교우들이 일반적으로 옅심하였다.’는 것 때문이라 생각된다.
그뿐만 아니라 그곳에는 이미 본당 승격의 준비도 되어 있었다.
즉 본당 설정에 대비하여 이미 1920년에
‘넓고 충분한 성당(21칸의 초가집)’을 건립하였는데,
여기에는 아마도 부이용 신부의 깊은 배려가 있었던 것 같다.
■ 윤의병(尹義炳) 신부
윤의병(1890~1950) 신부는 경기도 안성시 청룡 마을에서 태어나
충북 진천군 백곡면 용덕리 용진골에서 소년 시절을 보냈다.
태어나고 어린 시절을 보낸 일대가 《은화》의주요 무대가 됐다.
1903년 용산 예수 성심신학교에 입학해 1920년 사제품을 받았다.
장호원 본당 보좌를 시작으로 괴산 고마리본당, 경기도 고양 행주 본당을 거쳐
1935년부터 황해도 은율 본당 주임으로 재직하다 1
950년 6월 24일 북한 정치 보위부원들에게 체포, 연행됐다.
◆ 군난(窘難) 소설 <은화(隱花)(숨은 꽃)>
박해를 주제로 쓴 윤의병 신부의 미완성 역사소설.
저자가 순교자의 후손으로 듣고, 얻은 풍성한 자료들을 토대로 쓴 박해 소설이다.
충청 내륙지방의 실제 지명과 이성칠, 서금순 부부의 행적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다.
생명을 위협받으며 슬기와 용기로 신앙을 지켜나간 순교자들의 삶을 통해
오늘날 안일한 신앙 생활을 하는 신자들에게 삶의 자극과 용기를 심어준다.
기해박해 100주년을 기념하여 순교자들의 넋을 기리고 현양하기 위해
1939년 1월부터 <경향잡지>(京鄕雜誌)에 연재되어 1950년 6월
저자가 인민군에게 피납 되기 전까지 만 11년 동안 원고지 2,000여 장이 연재되었다.
박해시대 교우들의 신앙과 생활 모습, 그리고 순교를 소재로
박해라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고난과 고통을 극복하며 신앙을 증거하려는
교우들의 고뇌와 비애와 인고와 기쁨들이 생생하게 표현되어 있다.
이 책을 읽고 배티 성지를 찾는 순례자들이 늘었다고 한다.
1977년 제자 이계중(李啓重) 신부가 자신의 사제생활 30주년을 기념하고
자신을 신학교로 보낸 저자 윤의병 신부의 유덕을 기리는 뜻으로
단행본 <은화>(4 · 6판, 500면, 한국 천주교중앙협의회)를 출판하였다.
1997년에는 한국교회사연구소에서 상, 하 두권으로 4판을 발행하였다.
32. 가곡공소
관할 본당: 오창 성당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가곡2길 8
사천동 성당 소속 공소로 있다가
오창 공소가 본당으로 승격하면서 오창 성당 소속이 됨.
사랑 많은 집안의 막내로 태어난 김종강 주교
2022년 3월 19일 4대 청주교구장 임명
청주시 오창읍 가곡공소.
시골마을에 세워진 작은 공소에서 김종강 주교의 신앙 씨앗이 싹텄다.
100년을 넘긴 유서 깊은 공소로,
김 주교임명자는 물론 가족들 신앙의 요람이다.
그 공동체와 함께해온 그의 집안은 증조(김광식 야고보) 때부터
4대째 신앙을 잇는 구교우 집안이다.
김 주교의 큰형 김은용(요한)씨는 증조부 때부터 신앙을 이어온 집안을
“공부는 하루 못해도 기도는 절대 빼놓으면 안 되는 분위기였다”고 회고했다.
큰아버지가 공소회장인 덕분에 주일뿐 아니라 평일에도
공소에서 기도하고 앞마당에서 놀기도 했던
김 주교와 형제들에게 신앙은 삶의 전부와 같았다.
또한 매일 저녁기도와 묵주기도를 함께했던 6남매에게
기도하는 시간은 하느님과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순간이었다.
33. 지게암(바위)공소
설립년: 1905년
관할 본당: 오창 성당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지게바위길 34
오창공소, 가곡공소, 지게암공소가 사천동 본당 소속이였다가
오창공소가 오창 성당(준)으로승격되면서
가곡공소와 지게암공소는 오창 성당으로 편입됨
1906년 경당 신축
1962년 현 경당 봉헌
2003년에 내부 리모델링함.
34. 청안공소
1965년 설립
관할 본당: 증평 성당
충북 괴산군 청안면 청안읍내로 66
현 건물은 1994년에 봉헌 된 것이다.
35. 보천공소
관할 본당: 음성 성당
충북 음성군 원남면 보천로 57
1963년 경당 신축
1986년 수리 및 성모상 제막
2000년 레지오 상아탑Pr.창단
2003년 보수공사
36. 장암공소(폐쇄공소)
설립년: 1962년
1986년 현 공소 신축
관할 본당: 청천 성당
충북 괴산군 청암면 장암로5길 186 (장암리 762-3번지)
37. 세평공소
1958년 설립
관할 본당: 괴산 성당
충북 괴산군 불정면 관동로세평4길 7
38. 용원공소
설림일: 1965년
관할 본당: 주덕 성당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712 (용원리 317-7번지)
39. 모남공소
설림일: 1961년 3월 23일
관할 본당: 주덕 성당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197-5
40. 사리공소
설립년: 1950년
관할 본당: 증평 성당
충북 괴산군 사리면 방축길 18 (방축리 292-1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