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6.주일오후찬양예배 설교
*본문; 삼하 19:24~30
*제목; 사무엘하서강해(20) 결국 하늘 복을 받을 자들이 받는다!
1. 지난 주 이야기, 왕의 귀환
다윗이 드디어 왕이 있어야 할 자리를 회복합니다. “성문에 앉은 것”입니다.
그러자 이스라엘이 원래의 질서대로 잘 돌아가게 됩니다. 믿음의 자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가 바른 자리, “있어야 할 자리”에 있을 때, 하나님께서 그를 통해서 그가 있는 곳을 다 회복시키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있는 자리의 복은 믿음의 자녀인 나의 책임입니다.
2. 결국 하늘 복을 받을 자들이 받는다!
다윗왕이 복귀하자 제일 다급해진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시므이’입니다. 그는 다윗이 압살롬에게 쫓겨 도망갈 때에 바후림에서 다윗을 능욕하였습니다. 그 때는 다윗의 왕위가 끝난 줄 알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다시 다윗이 회복되어 왕으로 돌아오니 마음이 다 타들어간 것입니다.
그래서 제일 먼저 나와서 다윗을 영접하며 자신의 잘못을 용서를 구합니다. ‘16~20절’입니다.
“16 바후림에 있는 베냐민 사람 게라의 아들 시므이가 급히 유다 사람과 함께 다윗 왕을 맞으러 내려올 때에
17 베냐민 사람 천 명이 그와 함께 하고 사울 집안의 종 시바도 그의 아들 열다섯과 종 스무 명과 더불어 그와 함께 하여 요단 강을 밟고 건너 왕 앞으로 나아오니라
18 왕의 가족을 건너가게 하며 왕이 좋게 여기는 대로 쓰게 하려 하여 나룻배로 건너가니 왕이 요단을 건너가게 할 때에 게라의 아들 시므이가 왕 앞에 엎드려
19 왕께 아뢰되 내 주여 원하건대 내게 죄를 돌리지 마옵소서 내 주 왕께서 예루살렘에서 나오시던 날에 종의 패역한 일을 기억하지 마시오며 왕의 마음에 두지 마옵소서
20 왕의 종 내가 범죄한 줄 아옵기에 오늘 요셉의 온 족속 중 내가 먼저 내려와서 내 주 왕을 영접하나이다 하니” (삼하 19:16~20)
그러나 놀랍게도 다윗은 그를 용서해줍니다. 아마 그를 통해서 자신의 잘못을 복기하신 하나님이 기억났는가 봅니다.
“22 다윗이 이르되 스루야의 아들들아 내가 너희와 무슨 상관이 있기에 너희가 오늘 나의 원수가 되느냐 오늘 어찌하여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사람을 죽이겠느냐 내가 오늘 이스라엘의 왕이 된 것을 내가 알지 못하리요 하고
23 왕이 시므이에게 이르되 네가 죽지 아니하리라 하고 그에게 맹세하니라” (삼하 19:22~23)
하지만 다윗은 용서는 부분적인 용서였습니다. 그의 아들 솔로몬이 즉위할 때에, ‘시므이’를 그냥 두지 말라고 당부한 것입니다. ‘왕상 23:8~9’입니다.
“8 바후림 베냐민 사람 게라의 아들 시므이가 너와 함께 있나니 그는 내가 마하나임으로 갈 때에 악독한 말로 나를 저주하였느니라 그러나 그가 요단에 내려와서 나를 영접하므로 내가 여호와를 두고 맹세하여 이르기를 내가 칼로 너를 죽이지 아니하리라 하였노라
9 그러나 그를 무죄한 자로 여기지 말지어다 너는 지혜 있는 사람이므로 그에게 행할 일을 알지니 그의 백발이 피 가운데 스올에 내려가게 하라” (왕상 23:8~9)
그래서 솔로몬은 시므이가 ‘예루살렘’을 절대로 떠나지 말라고 지시합니다. 만일 이를 어길 시 그 목숨을 죄값으로 묻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시므이의 종 두 사람이 도망하자 그는 이들을 잡기 위해서 예루살렘을 떠나게 되고, 이를 안 솔로문이 시므이를 죽이게 됩니다.
모든 죄값은 그 죄대로 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종 다윗을 인간의 원한으로 모욕했던 시므이는 그 죄의 값을 받게 됩니다. 다만 하나님께서 이를 사용하셔서 다윗의 어리석음을 복기하신 것입니다.
두 번째 사람은 “므비보셋”입니다.
그는 요나단의 아들이었기에 다윗은 그를 극진히 왕자처럼 대우합니다. 그러나 그의 종 시바가 그를 속이고 배신했다고 다윗에게 말했기에 다윗의 큰 미움을 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므비보셋은 다윗이 떠난 이후로, 씻지도 않고 수염도 자르지 않고 다윗은 상황을 애통해 해왔습니다. 신의를 지킨 것입니다. ‘24~27절’입니다.
“24 사울의 손자 므비보셋이 내려와 왕을 맞으니 그는 왕이 떠난 날부터 평안히 돌아오는 날까지 그의 발을 맵시 내지 아니하며 그의 수염을 깎지 아니하며 옷을 빨지 아니하였더라
25 예루살렘에서 와서 왕을 맞을 때에 왕이 그에게 물어 이르되 므비보셋이여 네가 어찌하여 나와 함께 가지 아니하였더냐 하니
26 대답하되 내 주 왕이여 왕의 종인 나는 다리를 절므로 내 나귀에 안장을 지워 그 위에 타고 왕과 함께 가려 하였더니 내 종이 나를 속이고
27 종인 나를 내 주 왕께 모함하였나이다 내 주 왕께서는 하나님의 사자와 같으시니 왕의 처분대로 하옵소서” (삼하 19:24~27)
그러자 다윗왕은 재산을 시바와 반반 나누어 가지도록 지시합니다.
“29 왕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또 네 일을 말하느냐 내가 이르노니 너는 시바와 밭을 나누라 하니
30 므비보셋이 왕께 아뢰되 내 주 왕께서 평안히 왕궁에 돌아오시게 되었으니 그로 그 전부를 차지하게 하옵소서 하니라” (삼하 19:29~30)
비록 반이지만, 신의를 지킨 ‘므비모셋’은 다시 회복되게 됩니다. 하늘 복을 받은 자들은 결국 받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바르실레’입니다.
그는 다윗이 피난 갈 때에 그를 선대하였던 사람입니다. ‘31~37절’입니다.
“31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가 왕이 요단을 건너가게 하려고 로글림에서 내려와 함께 요단에 이르니
32 바르실래는 매우 늙어 나이가 팔십 세라 그는 큰 부자이므로 왕이 마하나임에 머물 때에 그가 왕을 공궤하였더라
33 왕이 바르실래에게 이르되 너는 나와 함께 건너가자 예루살렘에서 내가 너를 공궤하리라
34 바르실래가 왕께 아뢰되 내 생명의 날이 얼마나 있사옵겠기에 어찌 왕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리이까
35 내 나이가 이제 팔십 세라 어떻게 좋고 흉한 것을 분간할 수 있사오며 음식의 맛을 알 수 있사오리이까 이 종이 어떻게 다시 노래하는 남자나 여인의 소리를 알아들을 수 있사오리이까 어찌하여 종이 내 주 왕께 아직도 누를 끼치리이까
36 당신의 종은 왕을 모시고 요단을 건너려는 것뿐이거늘 왕께서 어찌하여 이같은 상으로 내게 갚으려 하시나이까
37 청하건대 당신의 종을 돌려보내옵소서 내가 내 고향 부모의 묘 곁에서 죽으려 하나이다 그러나 왕의 종 김함이 여기 있사오니 청하건대 그가 내 주 왕과 함께 건너가게 하시옵고 왕의 처분대로 그에게 베푸소서 하니라” (삼하 19:31~37)
다윗이 힘들 때에 다윗을 선대한 바르실래는 이를 통해서 그의 아들 김함이 이스라엘의 정치 무대의 중심에 서게 된 것입니다.
하늘 복은 이처럼 결코 사라지지 않고, 내가 고백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대로 다 풍성하게 누리게 됩니다. 그러나 내가 이를 누리지 못할 때는 내 자녀들에게 그것들이 내려가는 것입니다.
자녀에게 물려줄 가장 좋은 선물은 먼저는 믿음이고, 둘째는 이와 같은 은혜(하늘 복)입니다. 이 하늘 복이 풍성하게 자녀손손에게 내려가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지금 우리나라 교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두 분의 목사님이 바로 그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물론 본인들도 훌륭하지만, 그의 부친의 헌신이 그 자녀인 두 목사님에게 흘러 내려가 하늘 복은 풍성이 누리며 하나님께 큰 영광을 올려드리는 자리에 우뚝 서게 된 것입니다. 아멘.
죄는 반드시 죄대로 갑니다. 악인이 승승장구하는 것 같아도, 결국 그 값을 다 받게 되어 있습니다.
같은 의미로, 하늘 복을 누릴만한 자들은 어떠한 상황이 펼쳐져도 하늘 복은 반드시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만일 본인이 누리지 못하게 되면, 그 자녀들이 대신 그 복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믿음의 대를 잇는 믿음의 사람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아멘.
첫댓글 죄값과 은혜는 항상 그 주인을 찾아갑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어리석음과 혹은 은혜의 제목을 잘 아시고, 이를 반드시 그대로 갚으십니다. 바르실래처럼 그 은혜의 제목을 쌓아서, 자신도 누릴 뿐만 아니라 그 자녀에게까지 그 복을 갑절도 흘려보내는 복된 자들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