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0월13일 대구 경북기계공고에 다녀왔습니다.
본디 어제는 문경 트로트가요제가 열리는 날이라서 그 행사에 가야하지만,
봄부터 행사 예약이 잡힌 것이라서 그 믿음을 깨면 안 되기에 문경 가요제는 다른 게스트 분을 모셨답니다.
그리고 우리는 대구 경북 기계공고로 갔어요.
행사장 안에는 벌써부터 여러 동문들이 체육대회를 하고 있더군요.
[2013 달비축전]
라고 쓴 무대와 걸개막들이 무척 인상깊네요.
대구 달성과 비슬산을 대표하는 뜻인 듯했어요. 요건 물어보지않아서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했답니다.
무대에서는 역시나! 여재용 님이 열심히 방송까지 하면서 행사 진행을 하고 있었어요.
와우~! 저분 정말 대단하세요.
동문들 게임이나 행사 진행을 모두 도맡아 하고 있더군요. 놀라웠어요.
보통 이벤트사에서 맡으면 거기에 관련된 진행만 하기 마련인데, 모든 진행을 맡아서 하는 것을 보고 참 대단하다 싶더군요.
요즘 행사가 많은 까닭인지 목소리도 쉬었더군요.(아이고 안쓰러워라.)
예전부터 익히 이 분의 진행솜씨를 알고는 있었지만,
참 재치있게 하는 걸 보고 또 놀랍니다.
한참 만에야 게임이 끝나고 무대 옆, 본부석 쪽으로 오더군요. 그제야 인사를 나눴습니다.
우리는 남편이 트롬본 연주를 맡았기 때문에 오늘 행사 마지막에 동문 노래자랑 시간에 하게 되어있답니다.
드럼 쌤 한 분과 색소폰 연주자 쌤 한 분, 그리고 트롬본 연주하는 울남편, 이렇게 세 사람이서 밴드를 맡았더군요.
그 가운데 색소폰 연주자 실력이 예사롭지않다 했는데, 나중에 인사하며 명함을 주고받을 때 알았답니다. 바로 이분이 안기동 쌤이시더군요. 구미에서 [안샘음악실]을 운영하는 분이었어요.
이분은 언젠가 저희 가게 7080동창생에서도 한 번 뵈었는데, 이날 바로 알아보지는 못했답니다.
국악가수 권미희 님, 제가 즐겨 부르고 좋아하는 민지의 초혼을 부르며 첫 무대를 열었어요. 역시 창법도 다르고 노래 참 잘하더군요.
구미 지역가수에서 이젠 전국가수로 발돋움하고 있는 가수 이상근 님입니다. 타이틀곡 [둥글둥글]로 많이 사랑받고 있는 분이지요.
제가 무척 좋아하는 가수 서지오 님, 실제로 보면 훨씬 더 예쁘고 날씬해요. 돌리도, 하니하니, 가요가세요, 등 많은 히트곡이 있답니다.
무대 매너 역시 프로답고 훌륭했어요. 아주 멋진 분입니다. 이날은 저도 손 맞잡고 인사도 했지요. ^^
이분은 이날 드럼 연주를 맡아주신 쌤입니다. 저도 이분과 함께 연주도 해봤는데, 이궁 이름을 아직 모르네요.
알토색소폰 연주자 안기동 쌤입니다. 색소폰 연주 정말 잘 하신답니다. ^^
노래자랑 시간에는 어디에서나 마찬가지로 참 재미나게 잘 노시더군요(?). 하하하
초대가수도 빵빵했답니다.
국악가수 권미희 님, 구미지역가수이자 요즘은 아이넷 방송 등 방송활동도 왕성하게 하고 있는 이상근 님, 또 멋진 섹시가수 서지오 님도 무대에 올랐습니다.
서지오 님은 여러 행사에 갈 때마다 자주 봤는데, 인사는 이날 처음 해봤네요. 하하하
몸매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TV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더 예쁘고 더 날씬했어요. 엄청나게 높고 가는 킬힐(?)을 신고도 어쩌면 그렇게도 춤을 잘 추는지,
역시 프로는 다르더군요. 무대 매너 또한 매우 훌륭했어요. 메들리곡을 부를 때엔, 무대 아래까지 내려가서 관중들과 그야말로 신명나게 한 판 놀았답니다.
참 고맙더군요. 어떤 무대라도 정성을 다해서 열심히 노래부르는 모습이 무척 인상 깊었답니다.
이렇게 하늘도 더없이 높고 푸른 가을날, 남의 잔치이지만 하루 잘 놀다가 왔답니다.
재미나고 신나게 보낸 하루였어요. ^^
이 분이 김인숙 님이시지요?
처음에 무대 올라갈 땐 우리 여 사장님 고향 후배라고 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사랑아] 노래하는 거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웬만한 가수 뺨치겠던 걸요? 사진 찍다가 사진기 내리고 다시 한 번 더 봤습니다. 하하하 ^^
노래 정말 잘 하시더군요. 맛깔스럽게 열창하셨어요. 즉석으로 무대에 모신 것 같았는데, 가사도 안 보고 와우~ 멋졌어요. ^^
행사장에서 여러번 뵈었는데, 이번에는 가수 서지오 님과 인사도 함께 나누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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