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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탄약고의 지평이전, 양평지방공사 후폭풍, 양평종합운동장 건립, 대형마트 입점 등 지역경제와 정치에 큰 영향을 끼치는 일들이 발생했던 다사다난 했던 2013년을 마무리하는 즈음, 양평군 관내 기관·단체장들의 올 한해를 보내는 소감을 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 첫 번째로 양평군의정동우회 고기섭 회장을 만나 지역현안과 의정동우회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고기섭 회장은 현재 양평군 의정동우회와 생활체육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양평군 지방의회 2대, 3대 군의원을 지냈다.
양평군 의정동우회는 지난 1997년 3월 15일 양평군의 살림을 감시하고 예산의 효율적 운영을 통해 보다 나은 양평군을 만들기 위한 감시의 역할과 의정활동을 하며 쌓은 경험을 현직 군의원들에게 전수해 양평군의회가 앞서가는 의회가 되도록 하는 밑거름 역할을 하기위해 만들어 졌다.
고기섭 회장은 의정동우회 회장직을 맡게된 계기에 대해 “올해 2월 15일 의정동우회 회장으로 선출되면서 양평군의회와 의정동우회 발전을 위해 지역에 봉사하라는 의미로 의정동우회 회장직을 맡게 됐다” 고 밝혔다.
올해 의정동우회 활동에 대해서는 “올해 의정동우회 활동은 각종 사회봉사 활동에 주안점을 두고 운영했으며 의정동우회 회원들이 분기별 토론의 장을 마련해 회원들의 각종 양평군 현안사항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분의기를 조성한 것이 가장 큰 성과였다” 고 말했다.
올해 아쉬운 점에 대해서는 “많은 꿈을 가지고 회장직에 임했으나, 모든 활동이 생각보다 애로점이 많았으며 무엇보다 예산과 맞물려 많은 일을 추진하지 못해 안타까웠다” 며, “내년부터 예산이 책정된다면 각사회단체장 및 군의원, 실과장, 면장 과 함께 대화를 통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특히 군의원들에게는 의원시절 경험했던 모든 것을 전수하고 싶었는데 기회를 갖지 못해 아쉬웠다고 말했다.
지역정치에 의 의정동우회 역할에 대해서는 “의정동우회원들이 현직의원들 보다 잘했기 때문에 자문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으며, 의원직을 수행하면서 쌓인 경험과 아쉬움들을 현직의원들에게 전해줌으로써 잘못이 반복되지 않게 하고 지방의회 발전에 도움이 될수 있는 디딤돌이 되는 것이 바람직한 의정동우회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바람직한 군의원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에는 “군의원이라면 주민의 권익을 위해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자신만의 소신대로 밀고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고 밝혔다.
현재 양평 지역의 각종현안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에는 “요즈음 한창 회자되고 있는 종합운동장 건립은 필연적 필요에 의해 건립되야한다고 생각하며, 많은 개인적인 입장과 운영상의 적자부분을 생각해 종합운동장 건립에 반대하고 있으나, 조금 다르게 보면 전국최고수준의 보조구장과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는 양평이 각종 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주 경기장이 없어 정국규모의 대회를 유치하지 못하고 있다” 며, “경기체전만 하더라도 1개 시·군 당 약 1,500명, 31개 시군을 합하면 약 41,000명의 인원들이 지역에 오며 이들이 3박 4일간 소비하는 금액은 지역경제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고 말했다.
또한, “양평지방공사에 대해서는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하는 것은 올바르다고 생각하며, 비록 지방공사의 운영에 있어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지만, 전국최고의 친환경 특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양평의 농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양평지방공사로 대승적 차원에서 지방공사를 잘 가꿔 나가야 한다” 고 밝히며, “시간이 가면 갈수록 지방공사에 대한 본질적인 지적은 간 곳 없고 정치적 입지와 개인적 목적을 위해 이용하는 측면이 없지 않아 많이 안타깝다” 고 말했다.
이어 횡성탄약고의 지평이전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의 규제에 관한 법은 다 양평군에 몰려있다” 며, “지난 수십년간 양평은 각종 규제속에 신음해 왔으며, 이제 탄약고마저 양평으로 이전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양평군민 모두가 끝까지 저항해야 한다” 고 밝혔다.
끝으로, “양평과 같이 규제속에 사는 지역은 오너가 고집 없이는 발전하기 힘들다” 고 말하며 “지역의 발전을 위해 군민에 힘을 한데 모아야 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