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 루벤스 그림 ‘한복 입은 남자’를 소재로 한 모험 동화 역사로의 시간여행 속에서 다시 만나는 우리 역사와 문화
부산에서 의정활동을 하면서도 창작활동을 멈추지 않는 박혜자 작가의 장편동화입니다. ‘책 먹는 고래’ 시리즈 23번째로 나온 책은 친근감과 생동감을 더해주는 지연 작가의 그림이 더해졌습니다. 동화는 수많은 수수께끼로 상상력을 자극하는 루벤스의 그림 ‘한복 입은 남자’를 소재로 합니다. 동화 속 아이들은 루벤스 그림의 신비를 따라 역사로의 시간여행이라는 모험을 떠납니다. 그 모험은 알지 못했던 우리 역사와 문화, 그 시대 속 사람들을 만나는 시간여행, 역사여행입니다. 책을 읽는 아이들은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 모험 넘치는 여행을 함께하며 더 큰 상상력의 날개를 펼치게 됩니다. 루벤스는 17세기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화가입니다. 그의 작품 중 ‘한복 입은 남자’는 조선과 유럽의 교류가 없던 4백여 년 전에 그려졌습니다. 그 당시 어떻게 조선인을 모델로 한 작품이 탄생했는지 아직까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로 남아 있습니다.
400년 전 루벤스 그림에 등장한 의문의 조선인 그 실마리를 찾아 주름 부채를 타고 떠나는 시간여행 초등학교 5학년인 정우는 사차원 친구인 석규에게 주름 부채를 통한 시공간 여행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미국에 살다가 전학 온 태리는 정우와 짝이 됩니다. 엉뚱한 태리는 정우에게 루벤스 그림을 선물로 줍니다. 루벤스 그림을 본 정우와 친구들은 그림에 호기심을 품게 되고, 사차원으로 불리는 친구 석규의 제안으로 주름 부채 천 개를 접어 그 그림의 수수께끼를 풀러 시간여행을 떠나기로 계획을 세웁니다. 그러나 계획과 달리 정우 혼자 조선 시대로 가게 되고, 정우는 임진왜란에 휘말리게 됩니다. 그런 정우 앞에는 수많은 난관과 모험이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