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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제목 : 우리의 왕이신 예수님의 능력
설교본문 : 마태복음 8:1~34
설 교 자 : 송호영 목사
설 교 일 : 2020년 11월 15일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신앙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20% 가까이 된다고 합니다.
우리는 때대로 이렇게 신앙생활을 하기 어려운 때를 만납니다.
어떤 때는 시편과 핍박이 있고,
어떤 때는 너무 바쁜 일이 생기기고 하고,
또 요즘처럼 전염병으로 인하여 모이는 것 자체가 힘든 때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주님을 믿고 섬기는 일을 멈추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예수님이 우리의 왕이시기 때문입니다.
● 왜 우리가 나의 일보다 하나님의 일을 더 찾고 구해야 합니까? ●
우리가 왜 형제를 향하여 분노를 해도 안 되고,
이성을 바라보며 음욕을 품어도 안 되며, 이혼을 해서도 안 되고,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여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며,
주께서 명하시는 신령한 열매를 맺는 삶을 살기에 힘써야 합니까?
우리의 왕이신 예수께서 그렇게 명령하셨기 때문입니다.
➠ 그러면 혹 어떤 사람은 이런 질문을 할 것입니다.
“예수님이 왕이시면 무엇이 달라집니까?”
그것을 말씀하는 것이 마태복음 8장입니다.
마태복음 8장을 통해 예수님이 우리의 왕이시면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살펴봅시다.
제 1 부 : 마태복음 8장에 나타난 우리의 왕의 능력
마태복음 8장에는 우리의 왕이신 예수님의 능력이 어떠한지를 알게 하는 일이 나옵니다.
1. 우리의 왕이신 예수님의 능력 Ⅰ
1) 왕의 능력 1 : 문둥병을 향하여 명령하심(3절)
예수께서 산에서 내려오시자 한 문둥병자가 예수님 앞에 절하며 말했습니다.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주께서 그의 말을 들으시고 손을 내밀어 그의 몸을 만지시며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곧 그의 병이 나았습니다.
예수께서 그의 몸을 만지시며 “내가 원하노라”하고 말하기만 하셨는데 병이 나았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문둥병 같은 질병에게도 명령하시는 분이십니다.
2) 왕의 능력 2 : 중풍병을 향하여 명령하심(13절)
예수께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자 로마의 군대의 백부장이 예수께 나아와
“주여 내 하인이 중풍병으로 집에 누워 몹시 괴로워하나이다”하고 말했습니다.
예수께서 그의 말을 들으시고 “내가 가서 고쳐 주리라”하고 말씀하시자,
백부장은 “말씀으로만 하옵소서”하고 아룁니다.
그에게도 하인이 있어 그들에게 이런 저런 명령을 내리면 그들이 그대로 하는 것처럼
예수께서 명하시면 무슨 일이든 이루어지리라는 것입니다.
이에 예수께서 그의 믿음을 크게 칭찬하시고는
“가라.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하고 말씀하십니다.
그러자 곧 그 시로 하인의 병이 나았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멀리 있는 자의 병도 말씀 한 마디로 고치시는 분이십니다.
● 묵상 : 우리의 왕께서는 우리를 도우실 능력을 가지신 분이십니다.
우리의 왕이신 예수님은 우리를 도우실 능력을 가지신 분이십니다.
문둥병자에게는 만지며 명하셨고,
백부장의 하인에게는 그저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하고 말씀만 하셨는데
그 시로 그 병이 나았습니다.
우리의 왕이신 예수님은 질병을 향하여도 명령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질병조차도 그의 명령에 순종하여 사람에게서 떠나갑니다.
2. 우리의 왕이신 예수님의 능력 Ⅱ
1) 왕의 능력 3 : 열병을 향하여 명령하심(14~15절)
예수께서 베드로의 장모의 몸을 만지기만 했는데도 병은 치유되었습니다.
또 사람들이 귀신들린 자들을 많이 데려왔는데
예수님은 말씀으로 그 귀신들을 몰아내셨습니다.
예수님은 병을 치료할 때 요란한 의식을 행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께서 만지시기만 해도 병은 물러가고, 말씀하시기만 해도 귀신은 떠나갑니다.
모든 능력과 권세가 예수님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내 안에 모시기만 하면 문제가 무엇이든 풀리고 해결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모시십시오.
예수님을 내 안에 모시기를 구하면 주께서 오십니다.
그리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그 말씀과 함께 우리에게 힘과 능력을 주십니다.
2) 왕의 능력 4 : 귀신들을 향하여 명령하심(16절)
예수께서 베드로의 장모의 열병을 치유하시자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께로 모여왔습니다.
그들 중에 귀신들린 자들이 있었는데, 예수께서 말씀으로 귀신들을 모두 쫓아내셨습니다.
우리의 왕이신 예수님은 귀신들을 향하여도 명령하십니다.
귀신들이 그의 명령을 듣고 두려워 떨며 도망합니다.
장차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시는 날 모든 귀신들이
다 예수님의 손에 붙잡혀 영원한 멸망의 장소인 지옥에 떨어지게 될 것입니다.
3. 우리의 왕이신 예수님의 능력 Ⅲ
1) 왕의 능력 5 : 바다를 향하여 명하심(26절)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오르셔서 갈릴리 바다 건너편으로 가시다가
배에서 주무셨는데, 그때 바다에 큰 놀이 일어났습니다.
마치 바다가 지진으로 인하여 바다 아래에서부터 솟아오르는 것과 같은
매우 큰 놀이 일어나서 물이 배를 삼켜버릴 지경이 되었습니다.
그러자 제자들이 크게 두려워하며 배에서 주무시던 예수님을 깨웁니다.
제자들 대부분이 평생을 바다에서 지낸 뱃사람들이지만,
이 파도는 그들도 평생 경험해보지 못하던 놀라운 것이어서
견딜 수 없는 두려움에 빠집니다.
그 때 예수께서 일어나셔서 제자들의 믿음 없음을 질책하신 후
바다와 바람을 향하여 꾸짖으시니 바다가 곧 잔잔하여졌습니다.
2) 왕의 능력 6 : 귀신을 향하여 명하심(32절)
예수께서 갈릴리 바다 건너편의 가라다 지방에 도착하시자,
그 지역의 무덤에서 지내던 두 명의 귀신 들린 사람들이
무덤 사이에서 나오다가 예수님과 마주쳤습니다.
이 귀신 들린 자들은 너무나도 사나워서
사람들이 크게 두려워하며 그 근처도 지나가지도 못했던 자들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던 이들이
예수님을 보자마자 크게 두려워하며 자신들을 괴롭게 하려고 왔느냐고 소리를 지릅니다.
그리고는 예수께서 아직 아무런 말씀도 하시지 않았음에도
그들이 먼저 두려워하며 돼지들에게로 들어가게 해달라고 요청합니다.
이에 예수께서 “가라”하고 명하시자 귀신들이 돼지 떼에게로 들어갔고,
곧이어 그 돼지들이 모두 비탈진 둑으로 내리달려 바다에 빠져 모두 죽었습니다.
➠ 예수님은 이 땅과 저 하늘의 왕이실 뿐 아니라
사탄과 마귀와 같은 악한 영까지 물리치시는 권세를 가지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에게만 명령하시는 것이 아니라,
바다와 산, 이 지구는 물론 온 우주의 모든 것을 향하여도 명령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명령하시면 이 땅에 있는 것은 물론 하늘에 있는 모든 것들이
다 예수님의 명령에 복종합니다.
귀신들은 예수님을 보자마자 크게 두려워하며 스스로 떠났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예수님을 모시면
우리 안에서 역사하던 모든 악한 영들이 두려워하며 떠나는 것입니다.
그러면 악한 영에 억압되어 일어났던 모든 일들이 깨끗하게 치유함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 묵상 :
이 엄청난 능력을 가지신 주께서 우리와 친구가 되기를 원하셔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또 그를 보내신 온 우주의 창조주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의 아버지가 되어 주셨습니다.
주님의 사랑에 감사하며 찬양합시다.
제 2 부 : 왕의 능력이 나타나게 하려면 ➠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
4. 왕이신 예수님을 향한 두 사람의 믿음
1) 왕께서 원하시면(2절)
“주여 원하시면…”,
이 말은 예수께서는 그를 고치실 능력이 있다는 것을 믿고 있다는 뜻입니다.
예수께서 능력 이 있으시니 마음만 있다면 능히 고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원하시면”하고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원하시기만 한다면
아무리 중한 병이라 하더라도 당장에 치유될 수 있다는 것을 믿는다는 것입니다.
이 믿음이 있으므로 그는 온갖 어려움을 뚫고 예수께 나아와서
자신의 병을 고치시기를 원하시는지를 물었습니다.
문둥병자는 예수님이 이 땅과 하늘의 왕이심을 고백한 것입니다.
예수께서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왕이시니
왕께서 원하시면 자기의 병도 떠나갈 것임을 믿은 것입니다.
예수님이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왕이심을 믿는다면 우리도 그 문둥병자처럼
“주께서 원하시면 이 모든 일이 이루어질 줄 믿나이다”하고 고백하는 자가 됩시다.
2) 왕께서 명령하시면(8~9절)
예수께서 직접 가서 고쳐주겠다고 하시자 백부장은 “말씀으로만 하옵소서”하였습니다.
이 백부장 역시 예수님을 왕으로 믿고 있었습니다.
예수께서 이 땅과 하늘의 왕이시니, 왕이신 예수께서 명령하시면
비록 그의 종이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그 병이 낫게 되리라고 믿었습니다.
백부장이 언제 예수님의 말씀을 들어서 이런 믿음을 갖게 되었는지 알 수 없으나
그는 질병에 대한 것만이 아니라 이 우주의 모든 것이
예수님의 명령으로 움직이는 줄을 믿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이 백부장의 믿음을 기이히 여기시며
이스라엘 중에 이만함 믿음을 가진 자를 만나보지 못했다고 하신 것입니다.
● 묵상 : 예수님이 온 우주의 왕, 이 땅과 하늘의 왕이신 줄 믿는 것 ➠ 이것이 믿음입니다.
문둥병자처럼 왕께서 원하시면 무엇이든 이루어진다고 믿는 것이 믿음입니다.
또 이 백부장처럼 말로만이 아니라 실제로 믿어서
예수님의 말씀 한마디면 무슨 일이든 다 이루어지리라 믿고
그 믿음대로 행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예수님은 온 우주의 왕이실 뿐 아니라 당신의 왕이기도 하십니다.
왕께서 당신에게 명하십니다. 그 명령이 복음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그 말씀에 순종하십시오.
5.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
••• 우리의 믿음의 분량만큼 일하시는 예수님(3, 13절)
문둥병자가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케 하실 수 있나이다”하고 아뢰었더니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백부장이“말씀으로만 하옵소서. 내 종들도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하고 아뢰었더니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무슨 일이든 다 하실 수 있는 분이시지만,
사람이 예수님을 어떤 분으로 믿고 있느냐에 따라서
그가 믿은 믿음의 분량만큼 그와 함께 일하십니다.
● 묵상 : 그러므로 예수님을 이 땅과 하늘의 왕으로 믿으십시오.
예수님을 이 땅과 하늘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분으로 믿으십시오.
주께서 원하시면 무슨 일이든 이루어지리라는 것을 믿으십시오.
그리고 이들처럼 “주께서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하고 아뢰십시오.
예수님은 믿고 구하는 자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예수님이 들으실 줄 믿고 구하십시오.
당신의 기도가 예수께 합당하게 받아들여진다면 그것이 무엇이든 이루어집니다.
제 3 부 : 왕의 나라에서 거절된 사람들
6. 예수께 거절 받은 사람들
본문에서 주님을 따르려는 세 종류의 사람들이 모두 예수께 거절되었습니다.
우리의 왕이신 예수께서 이런 자들을 물리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런 자들이 누구인지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1) 주께 거절당한 사람 첫째 : 예수님을 에워싼 수많은 무리들(18절)
예수님은 주위에 몰려든 많은 사람들을 피하십니다. 그들을 거절하신 것입니다.
그들의 관심은 오직 자기들의 병이 고침 받는 것뿐입니다.
베드로의 장모처럼 병이 치유함을 받은 후에 주님의 일꾼 되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오직 병의 치료만을 위해 예수님을 찾고 있을 뿐입니다.
예수님은 이들에게 피곤함을 느끼시고 그들을 떠나십니다.
● 묵상 :
무엇을 위해 예수님을 찾는지,
혹 내가 예수님을 찾는 것이 오히려 예수님을 피곤하게 하는 것은 아닌지
자신의 영적 상황을 살펴보십시오.
2) 주께 거절당한 사람 둘째 : 환상을 좇았던 서기관(19~20절)
예수께 거절당한 두 번째 사람인 서기관은 70명의 공의회 회원 중 한 사람으로
당시 유대 사회에서 최고의 지위에 있던 자입니다.
그는 예수님을 “주님”이라 부르지 않고 “선생님”이라 부릅니다.
그는 예수님의 말씀에서 신선함을 느꼈습니다.
그는 예수께 이제까지 듣지 못했던 것을 듣기를 원했습니다.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얻으리라는 환상을 가지고 예수님을 따르려 하는 것입니다.
➠ 그러나 예수님은 자신을 따르려면 시련과 고통의 길을 각오해야 합니다.
신앙의 길은 결코 환상을 따르는 것이 아닙니다.
내 뜻과 하나님의 뜻이 부딪칠 때 내 뜻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일입니다.
내 욕심과 욕망을 버리고 하나님의 거룩함을 채우는 일입니다.
무엇보다도 거룩한 감성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때로 목숨까지도 걸어야 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그가 환상과 감성을 따르려 했을 때 예수님은 그를 거절하셨습니다.
● 묵상 :
혹시 신앙을 환상이나 감성적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감성만 따르면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기시는 사명은 멀리 떠나가고 맙니다.
3) 주께 거절당한 사람 셋째 : 주변 환경에 얽매인 사람(21~22절)
그는 예수님을 따르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먼저 자기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고 와서 주님을 따르겠다고 말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그렇지만, 유대인들의 경우에는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는 것을
십계명의 제 4계명을 지키는 것으로 간주하여 아주 엄격하게 지키게 하였습니다.
심지어 하루 세 번 하는 기도시간도 아버지의 장례 때에는 멈출 정도입니다.
그러나 그 때는 예수께서 새로운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실 때입니다.
더구나 십자가를 목전에 둔 때이므로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때입니다.
그런데 이미 돌아가신 분의 장례식을 치르는 일 때문에
세상 모든 만민을 구원하기 위해 오신 주님을 섬기는 일을 미루겠다는 것은
우선순위가 크게 잘못된 것입니다.
● 묵상 :
① 우선순위를 바르게 하십시오,
우리가 이 세상에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만,
때로 하나님께서 그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다고 말씀하실 때에는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야 합니다.
세상일에 얽매인 자들은 비상한 때에
하나님께서 긴급하게 명령하시는 일을 따를 수 없습니다.
이것은 결국 내가 무엇을 더 중요한 것으로 여기고 있느냐에 대한 질문입니다.
나에게 주님이 가장 소중한 분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자가 됩니다.
② 믿음의 시간은 항상 지금입니다.
이것은 또한 신앙의 때는 항상 지금이라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내일은 우리의 시간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정말로 언젠가는 내일을 만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언젠가 오늘이 나의 인생의 마지막인 날이 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때에도 우리는 그날이 나의 마지막 날인지 알지 못한 채
내일의 일을 꿈꾸고 계획할 것입니다.
만일 내일이 있을 것이라 여기고 그날 해야 할 신앙의 일을 내일로 미룬다면
영원히 견딜 수 없는 후회를 하게 될 것입니다.
기억하십시오. 믿음의 때는 항상 오늘이고 지금입니다.
7. 사악한 파괴자들과 어리석은 마을 사람들
1) 호수에 빠져 죽은 돼지들(32절)
가라다 지방의 두 사람에게 붙어서 그들을 괴롭게 했던 귀신들이
곁에 있던 돼지들에게로 들어가자 돼지들이 바다로 치달아 몰사하였습니다.
마가복음 5:13에서는 이때의 돼지들이 거의 2,000 마리나 되었다고 증거합니다.
그 많은 돼지들이 한꺼번에 바다로 치달아 몰사하는 장면을 보던 마을 사람들은
큰 두려움에 빠져 예수께 그 마을을 떠나 주실 것을 간구합니다.
2) 파괴자 귀신들과 어리석은 마을 사람들(33~34절)
우리는 여기에서 파괴자인 귀신들의 모습을 봅니다.
그리고 귀신들의 파괴력에 놀라 예수님을 떠나시게 하는
마을 사람들의 어리석은 모습을 봅니다.
귀신들은 본래부터 파괴적인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을 따르는 자들은
결국 파괴자 귀신들과 함께 영원히 파멸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마을 사람들은 그런 무서운 파괴력을 가진 악한 영들을
예수께서 쫓아내주신 것을 보고서도 예수님을 그 마을에서 떠나시게 합니다.
악한 영을 물리쳐주셨는데 왜 그들이 두려워할까요?
이것은 그들이 이미 악한 영의 수하에 속한 자들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사랑과 치유의 장면을 보고도
마치 자기들이 악한 영이 된 것처럼 두려워하고 있는 것입니다.
3) 마을 사람들은 영의 치유보다 돼지 2,000마리를 더 소중하게 생각했습니다.
또 마을 사람들이 예수님을 떠나시게 한 것은
자신들의 영이 치유되는 것보다 2,000마리의 돼지들을 더 소중하게 여겼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그 마을에 더 계시게 했다가는
더 많은 돼지들이 죽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그들의 영혼이 완전히 새롭게 된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고,
단지 돼지들이 죽게 될 것이라는 것만 생각했습니다.
➠ 이와 같이 세상에 마음을 빼앗기면
그것은 곳 마귀에서 속한 자가 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임을 기억합시다.
자기는 단지 조금 바빠서 하나님을 만날 시간을 조금 갖지 못했을 뿐
결코 마귀를 택한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고 할지라도,
세상 일로 바빠서 하나님과 만날 시간을 갖지 못하는 순간
그들은 마귀의 수중에 들어가고 마는 것임을 기억합시다.
● 묵상 :
그러므로 날마다 말씀과 기도로 주님과의 사귐의 시간을 가지십시오.
오직 이것만이 우리의 영을 그 사악한 무리들로부터 지키는 일입니다.
주님
문둥병자와 백부장처럼
주께서 들으실 줄을 믿고 구하게 하옵소서.
우리에게도 능력을 주셔서
이 땅의 사람들에게 주님이 어떤 분신지를
전하고 알리고 가르치게 하옵소서.
환상이나 감상적인 마음으로
예수님을 따르지 말게 하시고,
어떤 일을 당하든 주께서 명하시는 그 일에
충성하리라는 굳은 결심으로 따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