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인기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무려 7년 동안 서로 사랑하는 사이로 출연했던 남성진(본명 남지헌 33)·김지영(28) 커플이 현실에서도 뜨겁다.
두 사람은 26일 밤 서울 압구정동의 고깃집 D에서 저녁식사를 함께하는 모습이 사람들에게 목격됐는데 이 자리에는 남성진의 누나와 김지영의 친구로 보이는 여성 세명도 동석했다. 이들은 식사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고깃집 D는 드럼통 모양의 원형 테이블에 고기를 구워 먹는 서민적인 음식점으로 남성진과 김지영은 옆에 나란히 앉아 있었다. 특히 두 사람은 서로를 대하는 모습이 극히 자연스럽고 부드러워 첫눈에도 오래된 연인임을 알 수 있었다.
동석한 일행들 역시 이런 두 사람의 관계를 익히 알고 있는 듯했다. 평범한 연인처럼 소주잔을 기울이며 시종일관 밝고 유쾌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한 두 사람을 보고 당시 식당에 있던 손님들은 한결같이 "톱스타답지 않은 소탈함에 반했다"고 입을 모았다.
남성진·김지영 커플은 김지영이 살고 있는 경기도 분당에서 오붓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었으며 이들은 오래전부터 강남 일대의 음식점과 카페 등에서 함께 식사를 하거나 차를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7년이라는 긴 시간은 '그냥 그렇게' 무심하게 흐르지 않았다. 비록 드라마를 통한 만남이었지만 세월의 무게만큼이나 한해 두해 시간이 지나면서 두 사람은 마치 친남매처럼 가까워졌다. 지난 5월에는 MBC 특집극 '제비꽃'에서 부부로 출연하기도 했다.
"사랑보다는 정(情)이 먼저인 커플이다. 오랜 기간 같은 드라마에 출연하다 보니 그만큼 서로의 성격과 습관 가치관 등에 대해서도 소상히 알고 있다." 두사람의 관계를 잘 알고 있다는 한 측근의 설명이다. 그렇다 보니 김지영은 남성진의 누나와도 매우 가깝게 지낸다고 한다.
측근은 계속해서 "오누이 같던 두 사람이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은 지난해 말이었다"며 "그러나 그동안 절친하게 지내와서인지 오래된 연인처럼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고 말했다.
남성진은 중견 탤런트 남일우·김용림 부부의 아들로 지난 92년 SBS 공채 3기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 '해바라기' '경찰 특공대' 등에서 주연급으로 활약하며 인기를 얻었다. 잘생긴 외모와 더불어 자상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도 인기의 요인이다.
지난 95년 KBS 특채로 뽑혀 연예계에 데뷔한 김지영 역시 '토마토' '그대 그리고 나' 등의 인기 드라마에서 개성 강한 연기를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30일 첫 방송되는 MBC 일일극 '백조의 호수'에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돼 귀엽고 사랑스러운 여성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연예계는 남성진·김지영 커플의 사랑이 아름다운 결실로 이어져 부모의 뒤를 잇는 또 한쌍의 톱스타 커플이 탄생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첫댓글 넘 부러운 사랑이네요...
넌 매일 사랑타령이냐.....쩝....어린놈이...ㅋㅋㅋㅋㅋ